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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00년죄악을 총결산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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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옥희 작성일05-10-28 15:10 조회2,0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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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4(2005)년 10월 2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일본의 100년죄악을 총결산할것이다

절대로 묵인될수 없는 강제련행, 랍치죄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입니다. 》

요즘 일본의 극우익세력들이 그 무슨 《랍치피해자》문제를 들고나와 일본인들속에서 대조선적대감을 고취하며 국제적으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리게 하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있다. 얼마전 극우익분자들로 무어진 일본《랍치의원련맹》은 국회안에서 총회를 열고 자민당 간사장대리 아베를 회장대행으로 임명하는 등 그 무슨 《랍치피해자전원의 탈환을 위해 분발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광기를 부리였다. 그런가 하면 유엔총회 제3위원회(사회, 인도,문화)에서 일본대표는 여러 나라 대표들이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요구해나선데 대해 옳바른 답변을 할대신 뚱딴지같은 《랍치피해자》문제를 꺼들며 과거 일제가 저지른 범죄적만행사실들을 덮어버리려고 교활하게 행동하였다. 일본반동들이 지난날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고 저지른 강제련행, 랍치죄행을 그 무슨 《랍치피해자》문제와 대치시켜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될수 없다.

력사가 흐르고 세기는 바뀌였지만 과거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만행에 대한 우리 인민의 원한과 분노는 더욱더 커가고있다. 지난날 악독하기로 이름난 일제침략자들은 조선을 강점하고 조선사람들을 짐승사냥하듯 닥치는대로 강제련행, 랍치하여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써먹었는가 하면 탄광, 광산,군사시설물건설장 등지에 끌고가서 노예처럼 부려먹었다. 일제는 《국가총동원법》, 《국민징용령》 등 악법들을 련이어 조작하고 그것을 조선에서 강권으로 실시하였다. 당시 일본군대와 헌병, 경찰들은 자동차를 몰고다니며 대낮에 밭에서 일하는 사람이건 길가는 사람이건 잠자는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마구 잡아서 짐짝처럼 싣고가거나 포승줄로 수십명씩 묶어 짐승무리처럼 항구들에 집결시킨 다음 배에 실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남양군도의 점령지대로 끌어갔다. 그리하여 수많은 조선청장년들이 사랑하는 부모, 처자와 생리별당하고 죽음의 고역장과 전장에 내몰려 혹심한 정신육체적고통과 희생을 강요당하였다. 일제에 의해 강제련행, 랍치된 조선사람의 수는 무려 840만여명에 달하였다. 과거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만행은 가장 야만적인것으로서 조선민족멸살을 노린 특대형인간사냥범죄였다. 오죽했으면 《조선총독부》 당국자들까지도 《가장 나빴던것은 인간을 빼앗아간것이다. …인간을 전쟁의 희생물로 빼앗아갔던것이다. 》라고 실토하였겠는가.

일제에게 강제로 끌려간 수많은 조선사람들은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고역을 치르었다. 간악한 일제는 조선사람을 사람이 아니라 말하는 동물, 값눅은 로동력으로만 취급하였다. 일제는 초보적인 로동조건도 갖추어지지 않은 위험한 곳에서 하루 16∼18시간이상의 고된 로동을 강요하면서 제대로 먹이지도 않았다. 그로 하여 숱한 조선사람들이 영양실조로 로동현장에서 쓰러지거나 숨을 거두지 않으면 안되였다. 조선사람들한테 차례지는것은 오직 채찍과 몽둥이뿐이였다. 일제는 노예로동에 시달리다 못해 도주를 기도한 사람들을 잡아다 쇠줄로 코를 꿰여 끌고다니다가 사품치는 물속이나 콩크리트혼합물에 처박아버리군 하였다. 또한 일하다가 병들어 앓아눕거나 불구가 되면 소문없이 죽여버리고 생매장하는것과 같은 야수적만행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20만명의 조선녀성들에게 일본군《위안부》생활을 강요하다가 그들 대부분을 죽여버린 극악무도한 범죄는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을 복수심으로 끓게 하고있다.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60년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일본은 오늘까지도 과거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범죄에 대해 똑똑한 사죄와 반성조차 하지 않고있다. 그들은 《조선에 해를 끼친것이 없다》는 식으로 과거 범죄행위를 전면 부정해나서고있다. 지어 일본반동들은 《전시에 군에 의해 저질러진 모든 행동은 범죄로 될수 없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궤변을 내돌리면서 그 범죄성을 무마시키려고 책동하고있다. 지난날 일제가 감행한 만행들은 인륜도덕적견지에서 보나 국제법상으로 보나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것이다.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만행은 일본도 비준한바 있는 1911년 헤그4협약의 제46조, 제52조,1930년 《국제강제로동협약》 제11∼14조, 제17조,제18조에 완전히 배치될뿐아니라 뉴른베르그국제군사재판소 조례 제16조 ㄴ, 극동군사재판소 조례 제5조 3)에 전면 위반되는 국제적범죄로 된다. 노예제를 강요하는것은 현대의 가장 엄중한 반인륜적행위로서 1815년 노예무역의 세계적철페에 관한 선언과 1956년 보충협약 등 수백건에 달하는 국제법규범들과 세계 많은 나라들의 국내법들에 의하여 철저히 금지되여있다. 일본에서도 노예제는 1907년 4월 24일 법률 제45호에 따라 범죄로 규정되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이 과거 일제가 저지른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만행을 《정당한것》으로 옹호하여나서는것은 민족배타주의, 타민족말살사상이 골수에 차있는 군국주의광신자들만이 할수 있는 광증이다. 세계가 한결같이 규탄하고있는바와 같이 일본반동집권계층들은 력사에 매장되여야 할 인간쓰레기, 정치추물들이다. 그들이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과 죄의식을 가지고있다면 일제의 죄행을 감히 두둔해나서지 못할것이며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세계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지난날 일제의 죄악상을 똑똑히 밝히고 평화와 진보의 길로 새 출발을 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그 진상을 가리우고 영영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책동은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의 더 큰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관계에서는 서로 리해하고 타협하고 넘어갈 문제들도 있다. 그러나 과거 일제가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저지른 죄행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절대로 그냥 스쳐보낼수 없다. 우리 인민은 과거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만행을 두고두고 잊지 않을것이며 어느때든지 그에 대한 피값을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오늘 일본반동들이 과거 일제의 조선침략죄행을 은페하고 미화분식하려 하는것은 정의와 인륜도덕에 대한 무시이고 인류량심에 대한 우롱이며 도전이다. 일본은 응당 지난날 저지른 죄행에 대해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앞에 하루빨리 성근하게 사죄하고 보상하여야 한다. 이것은 시대의 요구이자 국제법상요구이기도 하다. 같은 전패국인 도이췰란드는 지난날에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반성을 한데 이어 피해국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보상조치를 취하였다. 도이췰란드는 개별적인 사람들에게까지 보상조치를 취하였거나 취하고있다. 도이췰란드의 이러한 과거청산태도는 범죄의 력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지에서부터 출발한것으로서 세계의 환영을 받고있다. 그런데 과거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의 태도는 도이췰란드와는 너무나도 판이하다. 그들은 어떻게 하나 과거범죄행위를 은페, 약화시키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공개된바와 같이 최근에 여러 경로를 통하여 과거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랍치, 학살만행에 대한 자료들이 발굴되였다. 그것들은 일본정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간단체들과 개별적인 사람들의 노력에 의하여 알려지게 되였다. 일본정부가 이러한 사실들을 몰라서 공개하지 못하였는가. 그렇지 않다. 일본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엄청난 범죄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가지고있으면서도 그것이 세계에 알려지는것이 두려워 어떻게 하나 숨기려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행동이야말로 파렴치성의 극치이다.  

지금 일본은 과거청산회피책동으로 하여 아시아와 세계인민들로부터 고립배척당하고있다. 최근년간에 아시아나라들에서 벌어지고있는 반일항의행동들은 지난날의 죄과를 어떻게 하나 외곡, 은페하며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는 일본에 대한 시대의 경고이다.

일본반동들이 그것을 무시하고 지금과 같이 계속 과거 부정, 력사외곡의 길로 나간다면 더 큰 국제적항의와 규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일본은 세계민심과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과거청산용단을 내리는것이 좋을것이다.

민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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