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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전 민족의 힘으로 8.15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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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북공동선언부산실천 작성일04-08-02 18:08 조회2,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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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전 민족의 힘으로 8.15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자!

또 다시 8월은 왔다.
조국광복 59주년을 맞이하는 8월15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진행되어온 8.15민족공동행사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공동선언 이후 우리민족은 미국과 반통일수구세력의 갖은 방해책동을 뚫고 약간의 우여곡절을 겪기는 하였지만 6.15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줄기차게 달려왔다.
특히 올 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계승하여 보다 질적인 민족공조를 실현하기 위한 거세찬 행보가 시작되었다.

지난 6.15 4주년 우리민족대회를 통해 남과 북은 <민족대단합 선언>을 채택하여 분단 60년, 광복 60년이 되는 2005년을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만들 것을 약속하였으며, 남북장성급회담을 통해 군사적인 측면에서도 화해와 교류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남북 국회회담과 2차 정상회담이 공공연히 거론되는 등 6.15공동선언을 보다 질적인 차원에서 이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민족끼리 통일을 향한 한 단계 높은 발걸음을 옮길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사의 발전에서 기회와 위기는 언제나 공존하는 법, 위기를 느낀 미국과 반통일수구세력의 반 6.15공세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미국은 자신의 새로운 세계지배전략 일환인 해외주둔미군재배치 계획을 기만적인 용산미군기지 이전합의를 통해 발빠르게 구체화하고, 최신예무기를 한반도에 전진배치 하는 등 군사적인 측면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북한인권법안 하원통과를 통해 북 체제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키기 위한 총성없는 테러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반통일친미수구세력들은 서해상의 북한경비정과 교신을 허위, 조작 보고하였으며, 고 김일성 주석 서거10주년 조문을 불허하는 등 발전하는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48명의 탈북자들의 기획망명을 통해 남북관계를 더욱 경색시키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반통일수구세력들의 공세가 총체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현 정부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정부와 정치권은 6.15공동선언 이행의 의지가 있다면 지금 현재 경색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문불허에 대한 사과’와 ‘한총련, 범청학련, 범민련의 8.15민족공동행사 합법적 참여보장’을 약속함으로써 8.15민족공동행사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제반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민족대 미국과의 대결전에서 이미 1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물러서면 우리민족의 자주통일의 길은 또 다시 10년은 후퇴할 것이다.
이번 8.15민족공동행사를 거족적으로 성사시켜 미국과 반통일수구세력의 반6.15공세를 잠재우고 6.15공동선언 전면적 이행을 통해 2005년을 자주통일의 원년, 주한미군철수 원년으로 힘차게 선포해야 할 것이다.

2004년 8월2일
남북공동선언부산실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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