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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남조선에서 항공모함전단을 당장 끌어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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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동신문 자료 작성일05-03-16 18:03 조회1,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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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담화

지난 14일 미항공모함 《키티호크》호가 미국남조선《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기여들었다.

《키티호크》호와 함께 항공모함전단소속 순양함, 구축함들을 비롯한 여러척의 함선들도 남조선항구들에 무리를 지어 쓸어들었다.

미국이 핵정세가 첨예한 때에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강행을 발표한데 이어 악명높은 항공모함전단까지 남조선항구들에 투입한것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공공연한 군사적공갈이며 용납 못할 도발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전쟁을 도발할 때면 언제나 항공모함전단을 먼저 파견하군 하였다. 미국이 항공모함전단을 남조선에 투입한 이번 사태는 명백히 북침전쟁도발의 전주곡임을 의미한다.  

이것은 미국이 떠드는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이니, 《6자회담》이니 하는것이 빈나발에 불과하며 그들의 대조선침략정책에서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준다.  

항공모함전단까지 끌어다놓고 상대방에 총구를 들이대면서 6자회담을 운운하고 《핵포기》에 대해 강박하는 미국의 강권적이고 오만무례한 행위야말로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타고앉으려는 부쉬행정부의 침략적인 정체를 그대로 실증해준다.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힘의 정책》은 문제로 되지 않으며 반면에 우리의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은 위험하고 문제로 된다는 론리는 어디에도 통할수 없다.

미국은 힘의 몽둥이가 만능이 아니며 저들만의 독점물도 아니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릴데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에 끝까지 도전하여 계속 핵전쟁도발의 길로 나가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민족수호의 보검이며 방패인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지 않을수 없다.

6자회담이 성사되지 못하고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에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게 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미국은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도발책동이 가져올 심각한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남조선에서 항공모함전단을 당장 끌어내가며 북침전쟁연습책동을 중지하고 미제침략군을 하루빨리 철수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자들은 미국항공모함전단을 끌어들여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는것이 민족에게 화를 입히며 제 발등을 찍는 어리석은짓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대미추종, 반공화국대결자세와 단호히 결별하여야 할것이다.

주체94(2005)년 3월 15일 평 양

주체94(2005)년 3월  1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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