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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결전의 첨예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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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천 작성일14-11-26 23:28 조회3,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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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결전의 첨예화 예고


<분석과전망>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천박물관 방문 의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천박물관 방문은 최근 시기 북미대결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정세를 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천박물관의 기본 의미-북한의 대표적인 ‘반미교양의 거점’
 
신천박물관은 1960년 6월 25일 개관했다. 김일성 주석의 지시였다. 신천박물관 건물은 애초 신천군 인민위원회 건물로 지어진 것이었다. 1947년이었다. 그 건물은 한국 전쟁 시기 신천을 점령한 미군의 손에 들어간다. 미군 사령부가 된 것이다. 
 
그때, 신천은 북한이 말하는 ‘죽음의 땅’ ‘원한의 땅’이 된다. 수만 명의 북한 주민이 미군에 의해 학살당한 것이다. 전쟁이 난 그해인 1950년 10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총 52일 간이었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학살자는 3만5천383명이다. 전체 군민 수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박물관 측은 ‘미군이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목을 작두로 잘라 살해하고, 어린이와 부녀자들을 창고에 가둬 아사시키거나 질식시키고 불태웠으며, 잔인하게 고문해 죽이기도 했다’(위키백과 인용)고 주장하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 어린이, 노인, 부녀자의 숫자가 무려 1만 6천 234명이나 된다.
 
북한에서 신천박물관이 ‘반미’ 그 자체인 이유이다. 구체적으로 신천박물관은 북한의 반제.반미교양시설인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8년 11월 신천박물관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우리는 신천박물관을 통해 인민이 미 제국주의자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과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가지도록 교양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왜, 신천박물관을 찾은 것일까?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그 답을 직접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우리 군대와 인민들 속에서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하여 천만 군민을 반미 대결전으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려고 찾아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장에서 그렇게 언급을 한 것이다.
 
이는 김일성 주석에 의해서 만들어진 신천박물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의해 정식으로 반미교양의 거점이 되고 그것이 김정은 국방위원회제1위원장에게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제.반미교양, 천만군민의 반미대결전이라는 표현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는 명백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직접적인 반미행보이다. 그러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천박물관 방문은 일반적 수준의 반미행보와는 격을 달리한다.
“미제야말로 인간살육을 도락으로 삼는 식인종이며 살인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렇듯 미국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난을 하고 나선 것이다. 원색적 비난이다.
 
북한에서 반미는 흔한 일이다. 매체들을 보면 바로 알 수가 있다. 그렇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반미를 언급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도자가 되고 난 뒤 신천박물관을 찾은 것도 처음이지만 미국을 직접적이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 또한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신천박물관 방문의 의미-북미대결전의 첨예화 예고
 
이와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천박물관 방문의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다. 이런 저런 분석들이 쏟아졌다.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해 주민들의 이반 현상을 막겠다는 것이라는 분석이 그 앞자리를 차지한다. 이는, 북한 내부적으로 '반미'의 기치를 선명히 내걸어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라는 분석으로 발전한다.
이 분석들이 최소한의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이반현상이 적지 않게라도 확인되어야한다. 그러나 뉴스에는 그와 관련된 보도를 아직까지는 찾아볼 수가 없다. 
최근 미국의 대북인권공세와 결부시켜서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 또한 나온다. 이것은, 북한이 핵문제와 인권문제로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체제 수호의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으로 확장된다.
 
한 결 같이 모두 다, 북한이 수세에 몰려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논리들을 출발시키고 있는 분석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매우 흔하게 접하는 고착화된 대북정세분석이다. 
주류 언론들에서 확인되는 이러한 분석들이 정세를 호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정세를 호도하는 분석은 미국의 대북인권공세와 관련한 대응에 대한 것에서 쉽게 확인된다.
미국의 대북인권공세에 대해 북한이 '최고존엄 모독'이자 '체제붕괴 시도'로 간주한 것은 결코 수세적인 것들로 보기가 어렵다. 지난 23일 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의 대북인권공세에 맞서 '초강경 대응전'을 펼칠 것이라며 그 대상으로 미국을 겨냥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전문가들은 오히려 문제를 원칙적으로 접근하는 북한의 공세적인 태세를 확인하게 된다. ‘위협’ 혹은 ‘북한의 도발’이라는 표현들이 나오게 되는 이유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반미행보를 두고 차라리, 당분간 북미관계에는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오히려 더 객관적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그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25일자 연합뉴스를 통해 "최고지도자가 직접 미국을 비난한 것은 당분간 북미관계에서 적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그것이다.
 
장 연구원이 말한 ‘북미관계 적신호’와 관련하여 주목해봐야할 만한 부분은 적지않다.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 4차핵실험을 직접 언급한데 이어 전쟁 억제력 강화까지 강조한 것은 물론 북한 최고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성명이 초강경 대응에 진입할 것이며 그렇게 되는 경우에 미국이 무자비한 보복세례를 받을 첫 과녁이라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밝힌 것 등이 그것들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천박물관 방문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그 요소를 구성해준다. 
 
결국,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반미행보는 북미대결전을 내용적인 면에서 보다 본격화하고 속도는 높이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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