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쟁연습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즉각 중단하라!!

지난 8월 23일부터 한반도 전역에서는  을지포커스렌즈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주한미군과 남측군대 1만 3천여명의 병력과 해외주둔 미군 6천여명이 참가해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한미양국간의 공동작전능력을 시험, 점검한다고 한다.
이번 훈련에 대해 미군과 정부 당국은 ‘모의 훈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선제공격을 통해 북 전역을 점령하고 대리 정권은 수립하는 작전계획 5027의 절차연습이 전쟁연습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더구나 이번 훈련과정에서는 무장병력 200여명이 단국대에 진입하여 가상적을 소탕하는 군사훈련을 벌였으며, 국가정보원은 바이러스 대응태세를 점검한다며 ‘참여연대’의 명의를 도용하여 공공기관에 허위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군사훈련을 이유로 권위있는 시민단체의 명의를 함부로 도용하는 작태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다.  더구나 단국대학교는 한강이북지역의 중요한 군사적 거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학구내에서 무장병력이 군사훈련을 진행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런 점을 볼때 이번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의 심각성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으로 인해 한반도는 지금 전쟁의 먹구름에 쌓여 있다. 미국의 행태는 6자회담에 대한 진실성이 하나도 없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겉으로는 대화 운운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미국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반세기 이상의 강점과 학살로도 모자라 이제 또 다시 전쟁을 불러오려는 미국의 행태를 우리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7천만 겨레의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싸워 나갈 것이다.

또한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군대를 도둑 파병하더니만, 한민족을 상대로 하는 전쟁연습을 진행하는 남측당국에 우리는 요구한다. 예속적이고 호전적인 한미동맹 파기하고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민족공조로 나서라.
반민족적, 반통일적 정부는 통일이 대세인 이 시대에 필요한 정부가 아니다. 통일은 이미 대세이다. 7천만의 도도한 자주와 통일의 물결에 역행하는 정부와 우리는 맞서 싸워 반드시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04년 8월 31일
                      반미여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