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인들은 살아있다. 조선 동아일보 글쓰는 놈들과는 천양지차이다. 북한 언론들은 한마디 해도 정곡만 찌른다.

"미국이 먼저 핵무기 포기하라"<北잡지>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미국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북한은 미국이 먼저 자신의 핵무기를 완전하고 철저하게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북한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는 "핵무기는  미국에 의해 늘어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핵 활동에 대해 감시통제할 것이 아니라 세계최대의 핵무기 저장고인 저들의  핵무기부터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잡지는 "현재 미국의 모든 행동은 "나는 핵무기를 가질 수 있지만 너는 가질 수 없다"는 식의 언어도단"이라며 "과연 핵무기는 미국만이 점유할 수 있는 독점물인가"라고 반문했다.

    잡지에 따르면 현재 각국의 핵무기 개발 경쟁은 핵무기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독선적이고 오만한 행동이 주원인이지만 미국은 "핵무기전파 방지조약(NPT)"을 이용해 핵무기에 의한 통제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른 나라에 핵사찰을  강요하고 군사적인 방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

    미국은 또 NPT에 명시된 의무는 이행하지 않으면서 차세대  중ㆍ소형  핵폭탄을 개발, 세계적인 핵 경쟁을 불러 일으키면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제2의 핵참화"를 몰아오고 있다.

    잡지는 이어 "자기는 핵무기를 가지고 남을 살해ㆍ위협하고 억누르면서  남보고는 핵무기를 가지지 말라고 하는 것은 황당한 짓"이라며 "남을 때릴 의사가  없으면 자기부터 몽둥이를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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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