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반미반전, 주한미군철수 부산지역 연대기구 결성을 위한 간담회

▶ 수신: 부산지역 각급 운동단체
▶ 발신: 범민련부경연합/ 남북공동선언부산실천연대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과 우리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땀 흘리시는 부산지역 각급 운동단체 여러분께 경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6.15공동선언 이후 바야흐로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우리사회의 반미운동 또한 새로운 단계에서 폭넓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향리 투쟁에서 F15K 반대투쟁, 효순이 미선이 촛불시위, 이라크 파병반대투쟁에 이르기까지 전국 경향각지에서 반미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은 우리사회의 반미기운을 잠재우기 위해 기만적인 주한미군 재배치와 감축놀음을 일삼고 있으며 안보공백이라는 명분으로 더 치밀하고 위험천만한 전쟁계획을 실행단계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도 주한미군 범죄로 인한 무고한 우리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으며 금싸라기 같은 강토에 주한미군기지를 배치시켜 각종 환경오염 등으로 이 땅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진행되던 사안별 반미운동을 뛰어넘어 보다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투쟁인 주한미군철수 투쟁을 전면화해야 할 시기입니다.

내년 2005년은 미군강점 60년이 되는 치욕의 해입니다.
외세의 지배와 군사적 강점을 3대로 이어 갈 수 없습니다. 이제 전 민족이 주한미군을 몰아내는 투쟁에 하나로 떨쳐 일어나 미군강점 60년인 2005년을 미국의 지배와 군사적 강점을 끝장내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범민련부경연합과 남북공동선언부산실천연대는 당면한 정세의 절박한 요구와 민족의 의지를 담아 부산지역 각급 운동단체들에게 반미반전, 주한미군철수 연대기구 결성을 위한 간담회를 아래와 같이 제안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      래-
▶ 일시: 2004년 9월16일 오전11시
▶ 장소: 범민련부경연합 사무실(T:807-3069)
▶ 문의: 부산실천연대 사무국장 안준용(011-579-0619)
         범민련부경연합 사무국장 김성일(016-850-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