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나라당대표와 대한민국원로들은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 하라!

한나라당대표의 <국가보안법사수>망발과 소위 대한민국을 이끌어왔다는 원로들의 <비상시국선언>을 온 겨레의 이름으로 규탄, 단죄한다.

그 누구도, 그어떤 힘으로도 멈춰 세울 수 없는 민족공조공영의 평화적 이정표에 따라 도도하게 흐르는 <6.15공동선언>의 거세찬 새 역사의 대하를 거스르는 냉전수구사대매국정당과 그 추종세력들은 또 다시 반역의 길로 총 궐기해 나서고 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한 <국가보안법>이 아니라 일제가 조국광복을 막고 식민지 수탈을 영구화하기 위해 제정한 <사회안전법>은 미국의 냉전정책인 <반공>에 철저하게 복종해온 희세의 <악법사수>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사대매국수구본당 한나라당대표는 더 이상 신성한 자주조국의 새 역사를 모욕하는 일체의 <언.행>을 당장 중지하고 민족 앞에 사죄하라!

외세를 등에 업고 <군사구테다> <광주학살만행>에 동참한 자들과 이를 묵인, 방조한 대가로 온갖 특혜와 부정을 밥먹듯 저지르며 나라의 주권과 민족의 행복을 팔아 개인영달의 출세가도를 달려온 <원로>들 역시 조국과 민족 앞에 사죄하라!

나라와 민족을 팔아 반역의 뿌리를 내리며 조국과 민족 앞에 저지른 만고 대역죄를 반성하기는커녕, 냉전시대의 흑백논리로 선량한 국민들마저 선동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날조, 왜곡하는 진의는, 나라의 주권과 민족을 팔아온 저들의 추악한 과거사를 은폐시키고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겠다는 바로 그것이다.

참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는 것이 아니다.

한세기에 이르도록 참담하게 유린, 농락당해온 제국주의에 의한 치욕적 지배역사를 벗어던지는 민족사적인 쾌거에 기꺼이 동참하는 것만이 영원할 조국과 민족 앞에 용서를 받는 유일한 길이다.

다시한번 말한다.

<6.15공동선언>은 <민족공조>의 대하로 거세차게 흐르고 있다.

한나라당과 반민족세력들의 준동과 난동은 조국통일역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품임을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이 공동의 입장을 밝힌다.

하나/<국가보안법>폐지를 반대해 나서는 수구매국정당과 그 추종세력들은 조국통일역사에서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천명한다.

하나/<국가보안법>폐지는 <6.15공동선언>실천의 시금석으로서 온 겨레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이 역사적 결단을 적극지지한다.

하나/<국가보안법>폐지는 대한민국이 식민지지배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민족사적인 쾌거로서 적극지지한다.


6.15공동선언만세! 2004년 9월10일

재독일동포협력회
범민련 유럽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