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 병사가 바라는 것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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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아무개 작성일04-09-19 09:09 조회1,8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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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 필요 있으랴
"농자천하지대본" 깃발 뽑아들고
나래칠 수 있다면 대회 마당
두둥, 두리 두둥! 에헤야, 데야! 가락에 맞춰
혹은 높게 혹은 낮게 혹은 멀리 혹은 가까이
나래칠 수 있다면 나래칠 수 있다면 좋겠네 황새처럼
무슨 말 필요 있으랴 아직도 아직 이 깃발을 휘두를 수 있다면
좋겠네 종말 좋겠네
한 마당 크게 끝나고 여기며 저기 어지러운 자리
담배꽁초 마지막 하나 까지도 깔끔히 주어 삼키는
그런 비둘기가 된다면 좋겠네
무슨 말 필요 있으랴 아직도 아직 노망 비둘기
......
오늘 맨 앞에 나아가 깃발 흔들어댔다
어린 손주가 머리띠 두르고 아무 말 없이
2004.9.12
장아무개
무슨 말 필요 있으랴
"농자천하지대본" 깃발 뽑아들고
나래칠 수 있다면 대회 마당
두둥, 두리 두둥! 에헤야, 데야! 가락에 맞춰
혹은 높게 혹은 낮게 혹은 멀리 혹은 가까이
나래칠 수 있다면 나래칠 수 있다면 좋겠네 황새처럼
무슨 말 필요 있으랴 아직도 아직 이 깃발을 휘두를 수 있다면
좋겠네 종말 좋겠네
한 마당 크게 끝나고 여기며 저기 어지러운 자리
담배꽁초 마지막 하나 까지도 깔끔히 주어 삼키는
그런 비둘기가 된다면 좋겠네
무슨 말 필요 있으랴 아직도 아직 노망 비둘기
......
오늘 맨 앞에 나아가 깃발 흔들어댔다
어린 손주가 머리띠 두르고 아무 말 없이
2004.9.12
장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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