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김선분 선생 서거,'민족통일장'거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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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8-05 02:29 조회6,014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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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한 한생을 살아온 통일애국자 한분이 또 별세. 남녘 통일운동 진영에서 한평생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 온 김선분 선생이 4일 향년 91세로 서거했다. 남녘의 진보언론 자주시보와 통일뉴스가 그의 운명소식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두 보도자료를 원문 그대로 아래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통일 원로 김선분 선생 운명 | ||||||||||||||||||||||||||||
한평생 조국통일에 바쳐 | ||||||||||||||||||||||||||||
기사입력: 2015/08/04 [20:3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여성 통일 운동가로 한평생을 조국과 민족에 바쳤던 김선분 선생(향년 91세)이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운명했다.
김선분 선생은 지난 토요일 백수 잔치를 했던 통일할머니 박정숙 선생과 동고동락하며 분단 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헌신해 왔다.
김선분 선생은 1925년 2월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해방후 반제국주의 운동과 통일운동에 전념했으며 1948년 서울시 중구 필동 여맹위원장으로 활동하다 1950년 9월 월북했다. 북녘 의주에서 수학 한 후 남쪽으로 내려왔으나 1952년 체포, 10년의 옥고를 치뤘다.
또한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과정에 함께 했으며 각종 집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한길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오다 지병으로 얼마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오늘 명을 달리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빈소는 국립의료원에 마련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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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편집실님의 댓글
편집실 작성일
지난 토요일(8월1일) 60여년 가까이 동거동락한 고인의 감옥동지 박정숙 할머니 백수잔치가 열렸는데 그 행사에도
김선분 선생은 건강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안타까와 하시다가 끝내 8월4일 오후7시 30분 눈을 감으셨다.
후진들이 마련해준 백수잔치를 받았지만 이제 박정숙 할머니는 얼마나 외로워 하실까. 가슴이 아프다. 지난 토요일 백수
잔치를 맞이하신 박정숙 할머니께 올린 양희철 선생의 헌시를 아래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양희철 선생은 100수를 맞이하신 박 선생님에게 헌시를 바쳤다.
박정숙 선생의 100수를 맞아
맑게개 인 초원의 산들바람인 듯
일하는 일꾼 시원히 땀 시켜주는
새하얀 입성으로 단아이 앉은 모습
은은히 풍겨주는 백합꽃 향기더라
등성의 푸르른 솔 비바람에 씻기워
푸프러 더 푸르러 변함없는 저 푸름
말씀 없으셔도 가만히 계시기만 하여도
가야 할 길 해야 할 일
자상히 일러주는
우리의 스승 박 정 숙 선생님
강원이 준령 기상 맑은 물 정기 받아
예쁘디예쁜 여전사로 자랐고
일제의 만행
미제의 악랄
맞받아 싸웠으라.
흘러 일월과 함께 흘러
분단조국 쓰라린 아픔 온몸으로 받아 안고
오늘도 싸운다 통일을 위하여
한 세기 긴긴 나날 잊고 싸웠다.
허리 잘린 내 조국 통일 절절한데
제국주의 악발 이들이 갈수록 분탕인데
안일을 찾았으랴.
생일을 챙겼으랴.
범민련 말살 책동 온몸으로 막았고
통일의 대열 선봉에 서셨던
민족의 기상 드높임에 언제나 앞장섰어라
살 저미는 아픔과 죽음의 고비 넘을 때마다
우러러 한별 보며 참아내고
민족 앞에 조국의 명령 앞에 떳떳할 것을
맹세하며 살았어라
우리의 어머님 박정숙 선생님
당신의 한생 아름다움의 연속이었고
당신의 일생 투쟁. 헌신 . 봉사의 나날인
오! 당신은 우리의 스승
오! 당신은 우리의 어머니
당신이신 박 정 숙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당신의 아흔 아홉 번 생신을 축하합니다
2015년 8월 1일
삼가 양희철
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삼가 고인의 명복을 정중히 빕니다.
노길남님의 댓글
노길남 작성일
조사
김선분 선생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저희 재미동포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더욱이 60여년 동안 동거동락하시던 박정숙 선생님의 백수 잔치에도 참석하지 못한채 눈을 감으신 소식을 듣고 한층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김선분 선생님은 한국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현장에는 언제나 박정숙 선생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한국을 방문하여 투쟁현쟁에서도 여러차례 뵐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맑고 깨끗하신 애국심으로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이 투쟁의 현장에 늘 계셨습니다.
말씀은 적으셨지만 저희들은 선생님으로부터 때묻지 않은 애국심과 양심을 배웠고, 겸손을 배웠고, 지조를 배웠습니다.
김선분 선생님께서 비록 저희 곁을 떠나셨지만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그 뜨거운 애국심은 언제나 저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토록 염원하시던 조국의 자주적 통일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것을 위해 남과 북, 해외 애국세력들은 하나같이 굳게 뭉쳐 선생님의 염원을 실현하는데 한몫 할것을 굳게 약속드리고 삼가 명복을 빕니다.
2015년 8월5일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 삼가 올립니다.
무등님의 댓글
무등 작성일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