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9신] 재일동포출신 김승희 인민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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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5-06 00:34 조회44,303회 댓글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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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길남 민족통신 특파원은 오늘 오랜만에 세계적으로 이름난 ‘만수대 창작사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만수대창작사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화백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화실들을 참관하고 사전에 약속없이 현장에서 재일동포 출신 김승희 인민예술가(77)와 대담시간을 가진 내용과 함께 오늘 취재한 소식을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평양9신] 재일동포출신 김승희 인민예술가

[평양9신=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오랜만에 세계적으로 이름난 ‘만수대 창작사를 찾았다. 이 구역내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화백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화실들을 참관하고 사전에 약속없이 현장에서 재일동포 출신 김승희 인민예술가(77)와 대담시간을 가졌다.

‘만수대 창작사’에 개인 화실을 갖고 미술활동을 하는 예술가라면 북녘사회에서는 이 분야에서 업적을 가져야 가능하다고 알게된 기자는 개인 약력을 물어 보지 않아도 여기 화실들 중 개인 화실에서 활동하는 김승희 선생이 얼마나 유명한 미술가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1959년 11월17일에 설립된 ‘만수대 창작사’의 규모도 크지만 여기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4천명 가량되고 이 중에 각종 예술활동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은 7백명 가량된다. 그 중에 인민예술가의 칭호를 가진 화가들은 대단한 실력과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다.

조선화부문(남녘에서는 동양화라고 함)에는 정창모, 선우영 같은 대가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세상을 떠났고, 지금은 김승희, 리창, 김춘진, 리경남, 최창호, 리철 등과 같은 인민예술가들도 있고, 김수남, 김철, 임혁, 김인식, 리명학 등과 같은 공훈예술가들도 있다. 그 다음에 1급, 2급, 3급, 4급, 5급 예술가들이 있고, 그 이하에는 무급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술대학은전문부 3년제, 대학학부제 5년제가 있는데 평양에는 평양미술대학이 있고, 각 지방에도 도별 시별 미술대학교 혹은 미술전문학교 등이 있다. 평양에서 미술대학을 나오면 우수한 졸업생들은 주로 만수대 창작사, 혹은 중앙미술창작사, 중앙미술 창작사, 삼지연 창작사, 평양시 미술창작사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미술계분야에는 조선화, 유화, 출판화, 공예, 조각, 산업미술, 미술이론 등이 있다. 이러한 학부들은 각 도 예술전문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기자가미술활동을 하는 화실 첫방에 들렸을때 그 방(전에는 선우영 인민예술가가 사용하던 화실)에는 이곳에서 일한지 13년된 최경미 예술가(4급 예술가로 활동)가 유화를 그리고 있었다. 그 다음 방에는 ‘호랑이’를 전문으로 그리는 김철 공훈예술가(46)가 호랑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 화가는 처음에는 이런 저런 그림들을 그려왔으나 호랑이 그림이 정평이 나자 그 이후에는 호랑이 그림 전문 화가로 이름이 나게 되었다. 지난 25년 동안 이곳에서 화가활동을 하면서 30여 점의 호랑이 그림을 그려 북녘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된 화가이다.

김승희인민예술가와의 대담

그다음 방에 들어 섰을때 몇년 전에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눈적이 있는 재일동포 화가 김승희 인민예술가가 반갑게 맞이 하여 주면서 그림 그리는 활동을 잠시 멈추고 기자와의 대담시간을 할애하여 주었다. 77세의 고령이 된 화가임에도 불구하고 김승희 선생은 정열적인 그림활동을 하고 있었다. 기자와의 만남을 무척 기뻐하면서 조국해방 70돌, 당창건 70돌을 맞는 해에 좋은 그림들을 그리던 바쁜중이었는데 그는 바쁜 손길을 멈추고 기자와 대화를 시작했다.

김승희인민예술가는 그림을 그리는데에도 정열적이었지만 그의 심장에는 민족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조국통일에 대한 불타는 애국심이 들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대회에서도 봉산탈춤을 형상화한 그림을 출품하여 금상을 받은 경력을 비롯하여 김장철 배추, 무우 등의 그림, 도자기에 담긴 우리민족의 슬기를 형상화한 그림을 그리면서도 민족성에 대한 긍지심과 자부심, 그리고 우리민족의 평화통일을 절절히 염원하는 마음들을 담고 있었다.

김승희화백은 1939년 일본 태생인데 언제 북녘 땅으로 오게 되었는가. 20살 되던 여름 유학동 회원 시절,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3학년 재학 중이던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 미술전시회에 참가하려고 재일동포 10명이 행사참가를 위해 일본 외무성에 출국과 귀국 신청을 했다.

그러나일본 당국은 재입국 사증을 줄수 없다고 했다. 이것은 나가려면 입국은 불허한다는 뜻이었다. 다시 말하면 출국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답변이었다.

이것은일본이 거주지이지만 이번에 나가면 들어오지 못한다는 일종의 협박이었다. 10명 모두는 이 문제에대해 심각하게 토론하고 출국여부를 토론한 결과 국제미술전에 일단 나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귀국불가능이확정적일 경우에는 북조선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세계 화가대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조선으로 영구귀국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1959년 8월 평양으로 들어가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반세기 넘는 56년 동안 이북에서 공민으로 거주해 왔다.

그는 1963년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조선 화가창작단 창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세월이 어언 반세기가 넘었다. 그동안 그는 국보급 작품들을 남긴 유명한 화가, 인민예술가로 부상했다. 그는 개성적인 화법을이용한 작품들을 남긴 화백으로서 주로 인물화, 풍경화, 풍속을 바탕으로 한 그림들을 그려왔다.

그러나 일본 당국의 잔인무도한 재일총련 동포들에 대한 적대감은 아직도 앙금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20대 어린 나이에 태어나 혈육들이 살아 온 일본 땅에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10명의 국제행사 대표단성원들이 공항을 향해 떠날 때 그 마음의 아픔을 무엇이라고 표현 할 수 없는 비애와 분노를 느꼈다고 회고하기도 한다.

비엔나국제미술전을 떠나면서 그 당시 단장 성낙덕, 부단장 김수랑, 그리고 대표단 단원들인 남홍우, 김인창, 양기남, 진인태 등 10명의 심정은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을 가졌다. 국제행사가 끝나고 돌아 돌아 트렁크 하나는 들고 일행들과 압록강을 건너며 흘린 눈물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돌아보면 한덕수 의장님, 그 후임 서만술 의장님, 그리고 허종만 의장님이 재일총련의 지도자들로 대를 이어 왔지만 특히 지금의 허종만 의장님은 김승희 화가의 조고 2년 선배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도 허의장님의 생각을 하게된다고 술회한다.

기자는화제를 바꾸어 “요즘에 좋은 일들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지난 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가진 것이 기쁘다면서 그 전시회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리고 지금은 조국해방 70돌을 맞아,그리고 당창건 70돌을 맞아 기념되는 그림들을 그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하면서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인지그 전 같이 않다”고 귀띔주기도 했다.

그는주로 우리민족의 우수성과 관련된 그림들을 그린다면서 요즘 그리고 있는 그림에 대해 “흰배추 흰무우로 백의민족 즐겨먹는 김치 맛 당할 음식 이 세상에 있을까”라고 자문하면서 그 의미에 대해 우리민족 제일주의를 강조하고 온갖 마귀(외세를 의마하는 뜻으로 생각됨)를 쫒아 내고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그러한 생각들이 자신의 그림에 담겨 있다는 의미 깊은 말도 들려 주었다.

마지막으로일본 땅을 떠나 북녘 땅에 도착하여 마음을 정착시키려던 “초기 한달만에 김일성 주석님을 접견받을 수 있는 그 영광의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가슴 뜨겁게 회고하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서거하시고 김정은 제1위원장께서국사를 맡고 있기에 미래는 서광만이 있을 뿐이라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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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15-05-06 01:10

진짜 저분 이시대의 성인이시네요? 일본땅에서 태어나 스무살까지 일본에서 살았지만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한번 출국하면 다시는 일본으로 귀국못한다는 압력으로 인해 결국 북녘땅을 선택해 북녘으로 영구귀국하여 현재까지 북녘사람으로 살고계신다고하니 짐작이 가더군요?

한민족님의 댓글

한민족 작성일 15-05-06 01:46

북한은 호전적이고 무기만 만들고 핵도갖고 굶어죽는
나라로 아는데 만수대창작사 라는곳에 4천여명이나되는
예술활동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이 있다니 이게 왠 말인가요?!
더욱 그림만 취급하는 미술관 같은데.....

우리는 반공교육만 받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북의 실상을 이즘 이곳에서 보니
믿겨지지 않는것이 많습니다....

한말로 아직도 북에대해 믿어지지 않는것이 많다는것입니다.

저는 미술분야는 전혀 모르지만
보기좋습니다.

북한도 우리 동포들이 사는곳이고 우리 다시만나 함께살아야하는 한민족
이란것 생각하고 삽니다.

민족통신 북한소개 감사드립니다.

시금석님의 댓글

시금석 작성일 15-05-06 03:36

애국과 매국, 우리 민족과 외세를 가르는 시금석은

북조선의 희소식을 접했을때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는가 아니면
찬물을 끼얹거나 배아파서 매삼질 못하면서
어떻게 하든지 깍아내리려고 온갖 개수작으로 애를 바득바득 쓰는가 하는것이다.

내 조국님의 댓글

내 조국 작성일 15-05-06 05:49

재일동포출신 김승희 인민예술가는
내 조국의 품에 안겨 또한 위대한 령도자들이 계셨기때문에
77세의 고령인 지금도 제1선에서 불타는 애국심을 안고
정열적으로 자기의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의 욕망만 있다면 마음대로 배우고 재능의 싹들을 귀중히 여기고 길러주는
내 조국은 그야말로 배움의 락원, 행복의 락원, 사람사는 지상락원입니다.

좋은 취재를 해주셔, 조국을 더 깊이 알게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15-05-06 07:19

저는 어렸을때 반공교육을 투철하게 받아와 북녘을 그저 호전적이고 공격적인 악마라고 믿어왔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오히려 미국이나 일본 대한미국 그외에도 서방자본주의국가들이 오히려 더 악마같더라구요?

천노님의 댓글

천노 작성일 15-05-06 11:49

잰내비섬 악질인생 쪽발원생년아, 그만 정신병자 사기극 피워라. 하늘이 내려다 본다.

아구동님의 댓글

아구동 작성일 15-05-06 14:29

그야말로 사람이 사는 세상이 바로 북부조국입니다

김승희 인민예술가는 진찌 멋진인생입니다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이길을 택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이런 인재들이 여기 저기 산재해 있는 것이 우리 북부조국이기에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모든 것이 깨끗한 양심과 정의가 가슴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좋은 북부조식을 알려주시는 노길남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무등산님의 댓글

무등산 작성일 15-05-06 14:35

역사의 산 증인인네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15-05-06 18:34

천노야~!!!! 북녘이야 말로 이시대의 진정한 지상낙원이다~!!!! 알간 모르간? 남북통일을 대비해서 이렇게 알려주는거니까 제발 잠자코 있어라~!!!!

목란꽃님의 댓글

목란꽃 작성일 15-05-06 20:50

노길남 박사님

민족통신의 독자로서, 항상 좋은 소식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진속의 박사님의 얼굴빛이 좀 검어보이는데, 혹시 피로가 너무 누적되어 그러신건 아닌지 걱정이 드네요.

너무 과로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 하셧으면 합니다. 민족의 한사람으로서 민족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항상 애쓰시는 박사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목란꽃님의 댓글

목란꽃 작성일 15-05-06 20:54

참 그런데 넥타이랑 양복이 참 잘어울리세요.

민족에 대한 애정이 활활 넘치는 민족통신 화이팅!

노길남 박사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질문이요님의 댓글

질문이요 작성일 15-05-07 00:07

북한을 잘 안 다는 민족 통신에게 묻습니다

북한을 수십 번 왕래 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나요 ?

만일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면

한국 드라마를 북한 주민들이 보지 않는 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나요 ?

해답님의 댓글

해답 작성일 15-05-07 00:32

정답은 본 사이트에 실린 정기열 선생님의 글 <문화제국주의와 조선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서 찾으시라.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15-05-07 00:34

북녘땅은 암튼 신비한나라인거 인정한다~!!!!

여기저기님의 댓글

여기저기 작성일 15-05-07 00:35

정기열이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는 북한 주민들을 만나 본 적이 있나 ?

예방님의 댓글

예방 작성일 15-05-07 00:52

여기저기에서 악성 바이러스들이 서식처를 찾느라 발악하고 있네...조선은 저항성이 강하여 간염되지 않음.

저기여기님의 댓글

저기여기 작성일 15-05-07 01:02

답변이 궁하면 인신 공격하거나 삭제 하는 것이 민족 통신 저질 게시판의 특성

북한이 저항성이 강하다고 ? 북한을 니들만 다녀 왔나 ?

수십년간 북한을 지원 하다가 추방 당한 산드라 서 여사님도 북한 당국이 거짓말 한다고 말 했다

방향님의 댓글

방향 작성일 15-05-07 01:13

여기저기, 저기여기 갈팡질팡 우황좌황 ....참 대가리 떨어진 행방없는 똥쉬파리로군...ㅎㅎㅎ

향방님의 댓글

향방 작성일 15-05-07 01:20

인간성이 파괴된 유물론자들은 타인에 대한 인신 공격이 니들 특성이지

listin님의 댓글

listin 작성일 20-10-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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