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미주통일운동원로 현준기 선생님께 삼가 올리는 백수연 축하편지 > 통일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2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통일

존경하는 미주통일운동원로 현준기 선생님께 삼가 올리는 백수연 축하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5-09-30 10:43 조회111회 댓글0건

본문




20251001205008_c3d1fbf8a235e58e96dfb2158a11e2b0_qcw6.jpeg



20251001203731_c3d1fbf8a235e58e96dfb2158a11e2b0_9evp.jpeg



존경하는 미주통일운동원로 현준기 선생님의 백수연을 맞아 일본에서 민족통신 편집고문 정기열 박사가 축하편지를 보내어왔다. 현준기 선생님은 "평생을 혁명의 길에서, 조국사랑의 길에서, 통일운동의 길에서, 후대사랑의 길에서 대인의 모습을 보여준 큰 어른이시다"는 축하편지를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존경하는 현준기 선생님의 백수연을 맞아 삼가 축하편지를 올립니다


정기열

2025년 9월 27일


미국 특히 나성지역에서 70년대 중반부터 오래 인연을 나누신 선생님의 평생동지들 후배들 그리고 지역의 여러 지인들께서 오늘 마음과 정성을 모아 2025년 9월 25일 선생님의 99세 생신을 맞아 백수연 축하자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태평양바다 건너 동경에 와 있어 참으로 기쁘고 복된 선생님의 백수연 축하자리에 부득이 함께하지 못하게 됩니다. 축하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자신의 섭섭함과 한편 죄송한 마음을 담아 존경하는 선생님께 대신 짧은 축하편지를 삼가 올립니다.

세상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해서 “한 생을 ‘조용한 거인’으로 사신 선생님의 위대한 삶”을 진심을 모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그 귀한 백수연 축하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고 편지로 대신하게 되는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제가 선생님을 처음 직접 뵌 것은 아마도 2000년대 중엽인 것 같습니다. 그때가 선생님께서 재미동포연합 2대 회장으로 선출되시기 이전이었는지 아니면 그 이후였는지는 기억이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가 선생님을 좀 더 깊이 알고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것은 선생님께서 동포연합 회장직을 내려 놓으신 뒤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뒤로 미국과 조국에서 선생님을 여러차례 뵈었을 때마다 선생님은 제게 늘 “참된 거인”의 모습과 인상을 남겨 주셨습니다. 저를 포함 선생님을 오래 익히 잘아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선생님의 그 참된 거인의 모습 곧 “참된 대인의 풍모를 지닌 미주통일운동의 큰 어르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오늘 이 순간도 선생님은 그 참된 거인의 모습, 대인의 모습, 큰 어르신의 모습으로 건강하게 백수연을 맞고 계십니다.

2020년 10월 어느 날이었죠? “인위적으로 ‘범세계적 코비드공포캠페인’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던” 때였습니다. “로길남 선배”가 2020년 4월 그리도 홀연히 훌쩍 떠나신 뒤 선생님을 오랜만에 처음 다시 뵌 것은 손세영민족통신 대표님 댁에서 가진 조촐한 정세대화자리에서 였습니다. 그때 가진 정세대화는 첫날도 2시간 넘게 그리고 다음 날 만나 또 다시 2시간 넘게 가진 긴 정세대화 때 선생님은 90세가 훨씬 넘으신 고령의 연세에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소파의자에 앉아 끝까지 경청하셨죠. 해서 “선생님, 힘드시죠? 편히 앉으십시오”라고 몇차례 물어 뵙고 말씀드렸을 때마다 껄껄 웃으시며 “나는 괜찮다! 어서 하라!”고 오히려 격려말씀을 주셨던 기억이 오늘도 생생합니다. 그 날도 깊은 감동 속에서 선생님의 조국사랑, 후대사랑, 민족통신사랑을 선생님 말씀 한마디한마디에서 깊이깊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90세가 훌쩍 넘으신 연세에도 선생님은 여전히 왠만한 사람들보다 키가 크셨죠. 선생님과 동시대를 사신 분들에게 선생님은 체구에서부터 먼저 큰거인이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그러나 체구만 거인이 아니십니다. 선생님 살아오신 90여 성상의 역사를 깊이 알면 알게 될수록 선생님은 결코 체구에서만 '거인'이 아니셨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사셨던 어디에서 무엇을 하셨건 선생님은 평생을 혁명의 길에서, 통일운동의 길에서, 조국사랑의 길에서, 무엇보다 후대사랑의 길에서 특히 지난 십수년 민족통신사랑의 길에서 정녕 참 대인이셨습니다. 진정한 거인이셨습니다.

이제 몇달이면 100세를 맞으시는 선생님의 평생을 잘 알고 가슴 속 깊이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대들에게 선생님은 오늘 이 순간도 참된 거인이시고 진정한 대인이십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내년 2026년 9월 25일 우리 모두 다시 모여 선생님의 100세 생신을 진심에서 다시 축하드리고 함께 기뻐하며 춤추고 노래부르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선생님의 99세 백수연 축하자리에 보내는 후학의 부족한 축하인사를 대신합니다.

부디부디 건강하셔서 만수무강하소서! 선생님, 모든 것 참으로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조선대학교에서

후학 정기열 올림





[현준기 선생님 약력]



1927.9.25 평안남도 남포출생

평양사범대학 졸업

1950.12. 월남

보병학교 3기졸업

1953-1965 교직생활

1965-1974 남미 이민

1974년 미국 이민

1989 조국통일 북미주협회(통협)가입

1992-1997 통협 2대 회장

1997 재미동포연합회 창립참여

2004-2005 재미동포전국연합회 2대 회장

현 민족통신 고문


현준기 선생님은 올곧은 생활을 하면서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인정이 많은 어른으로 알려져 왔다. 그는 북녘이 어려울 때에도 수만 달러를 성금하였고, 재미동포 단체가 어려울때도 수만 달러를 성금하여 온 실천하는 운동가 원로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그러한 애국적 자세때문에 북과 남에서 상장과 훈장들을 받았다. 상장과 훈장들 가운데에는 조국통일상을 받은 경력, 그리고 애국상을 받은 경력, 그리고 로력훈장, 국기훈장 1급 메달 등도 포함되어 있다. [민족통신 9월 24일자 기사에서 인용]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