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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인동 박사 추모식 열려… “통일은 참된 광복” 남긴 뜻 이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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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5-07-21 13:01 조회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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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인동 박사 추모식 열려… “통일은 참된 광복” 남긴 뜻 이어 다짐

[로스앤젤레스-민족통신]

2025년 7월 20일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평화통일운동가였던 고 오인동 박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7월 20일(일) LA 나눔마당에서 엄숙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거행되었다. 오 박사의 가족, 지인, 통일운동계 인사 등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이 함께 고인의 삶과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는 니콜정 씨가 맡았으며, 이날 행사에는 정창문 김대중재단 상임고문, 김철호 통일의학연구소장, 오은영 회장, 김수민, 김준사, 장경자 여사(유가족) 등 16명의 발표자와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본 추모식은 오 박사의 유언에 따라 소박하게 진행되었다.




■ “의술로 인류에, 실천으로 통일에 헌신한 삶”


김철호 소장은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며 “오 박사는 의학자로서 세계 최초 인공고관절 수술기구 개발로 11건의 미국 특허를 받았고, 70여 편의 연구논문과 14권의 전문서를 통해 세계 의학계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료지원과 평양의대병원 수술 활동, 2012년 북한 명예의학박사 수여는 고인의 평화의지와 실천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 각계 인사들, 추모사 통해 고인의 신념과 인품 회고


정창문 고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은 영상 및 구두 추모사를 통해 오 박사의 삶을 조명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원광대 이재봉 명예교수 등은 “고인은 ‘통일의 날이 진정한 광복의 날’이라 믿으며 남북을 오가며 의료와 통일 실천을 병행한 보기 드문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신은미, 오은영 등 지인들은 “겸손하고 따뜻한 성품, 후배와 동료에 대한 배려심이 깊었던 분”이라고 말하며, 평소 고인의 인간적인 기억도 함께 나눴다.



유가족 장경자 여사는 “남편은 마지막까지 통일을 꿈꾸며 조용히 떠났고, 그 뜻을 함께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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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와 노래로 기억하는 오 박사


추모식은 고인의 생애를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고인이 사랑했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LA 필하모니의 후원자로 활동해온 오 박사를 기려 ‘그대 오르는 언덕’과 ‘아침이슬’이 참석자들의 합창으로 울려 퍼졌다. 특히 ‘그대 오르는 언덕’은 오 박사가 생전에 강조했던 “남과 북, 두 다리로 서야 한다”는 평화 철학과 맞닿아 더욱 큰 울림을 주었다.


사회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오 박사님의 씨앗이 평화통일의 벽을 넘을 것이라는 믿음 아래, 우리 각자가 실천의 길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추모북과 식사, 자유 발언 시간도 마련되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다짐을 공유했다.


■ 한 평생을 평화통일에 바친 삶


1939년 황해도 옹진 출신인 고 오인동 박사는 제물포고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70년 미국으로 이주, 하버드 의대와 MIT 등에서 연구에 매진하며 세계적 정형외과 의사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북한 의료지원, 남북 교류, 통일운동에 헌신하며 다양한 통일·문화상 수상과 함께 ‘코레아 코리아’, ‘통일의 날이 참다운 광복의 날이다’,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의 시신은 유언에 따라 의학 연구용으로 로마 린다 의과대학 병원에 기증되었으며, 유해는 생전 즐겨 찾던 산에 뿌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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