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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칼럼] 마지막 백운산 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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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4-03-18 18:28 조회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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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통일운동가 김영승 선생이 페이스북에 "마지막 백운산 기행을 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백운산은 김영승 선생의 빨찌산 회상기에 그분과 동지들이 안방처럼 넘나들며 투쟁하였던 곳이다. 그래서 김영승 선생이 더욱 건강하여 조국이 통일된 이후에도 백운산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 글을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김영승 칼럼] 마지막 백운산 기행을 했다


2024년 3월 16일, 광양 백운산 진상면 하회마을 골짝을 통해 상봉에 오른는 길은 경사가 급해 오르는데 여간 힘드는 길이 아니었다.

올라갈 때 빨찌산 들이 썼던 구들장 트들이 주위에 몇 군데 있었으며 감회가 깊었다.

당시 진상골은 폭 50m 간격으로 상봉까지 확 벌목을 해 상봉에서 내려다 보면 개미 기어가는 것도 쌍안경으로 다 보이도록 만들어 놓고 소위 빨찌산 토벌을 자행했던 것이다.

새로 심은 나무들이 가지런이 자라서 눈여겨 보면 그 흔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나도 백운산 기행을 많이 했지만 이 길은 이번에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



이번 답사는 광양 옥곡면에 사는 배영일동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기행을 좋아해서 백운산 봉우리 능선 각 골짜기마다 안 가본데가 없어서 이 길로 진달래산천 3월 기행으로 잡았기 때문에 초행 길이었다.

덕분에 빨찌산 아지트를 발견한 것도 새로운 것이어서 너무도 다행이었다.

배영일 동지는 전쟁전 전남빨찌산 부사령하다 전사한 배흥순 선생의 조카분이다 .

그래서 배영일 동지 집에서 일박하기도 했다.



전쟁전 전남빨찌산 부사령관했던 배흥순선생의 위령비이다. 이 비석은 그의 조카인 배영일님의 집 뒤에 세워져 있다.


이번 기행에 상봉을 점령해 추모제도 지내려고 하였으나 오늘따라 기행팀이 너무도 많아 발 디딜 틈도 없다시피 해서 제 시간에 지낼 수 없어 상봉에서 하봉을 거쳐 밑에 적들의 핼기장을 만들어 놔서 거기에서 추모제를 지냈다.









백운산은 역사적으로 임진조국전쟁 갑오농민 혁명전쟁 의병투쟁 항일 빨찌산 투쟁정신을 계승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전후 시기에 사랑도 청춘도 생명까지 다 바친 불굴의 혁명 열사들의 기상이 서린 곳이다. 그 투쟁정신을 이어받아 78년동안 점령군으로 들어와 갖은 학살 약탈 강간 방화와 자기 국가 리익만을 추구하는 미제를 몰아내고 졸도인 윤석렬정권 폐거리들을 타도 분쇄하기 위하여 총 단결된 투쟁을 가열차에 전개해야 된다는 투지를 굳게 굳게 다짐하며 대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였다.

추모제를 지내고 삼각고지 기관포고지 800고지(억불봉 삼거리)를 점령하고 박우리봉을 거쳐 진상면 구황리 골짝으로 내려와 집합장소에 도착했다.

우리 4사람은 무릎이 아파 그냥 촛대봉 삼거리(노랭이재)를 거쳐 골짝으로 내려왔다. 캄캄한 밤에 뒤풀이 장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다음 기행을 약속하며 귀가길에 올랐다.

필자는 오산까지 한도숙님 차를 타고 와 갈리어 수원에서 인천가는 막차가 12시전에 있는가라고 젊은 분에게 물어보니 지금 가면 있다고 해서 수인선을 탔는데 오이도까지 안 가서 할 수없이 모텔을 찾는데 한참을 헤매다시피 해서 1시 30분에 모텔에서 자고 17일 아침에 무사히 귀가했다.

참고: 사진을 못 올리다가 우리 딸에게 컴푸터를 봐 달라고 하니 로그인 하더니 쉽게 올린다. 그렇게 쉬운 것을 모르고 있었으니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배울 것은 배워야한다. 이제는 맘대로 올릴 수 있으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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