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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본가와 <민중자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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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4-02-15 18:34 조회8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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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족자본가는 민중민주변혁에 함께하는 <민중자본가>와 다르다. 민중민주화, 곧 중요생산수단의 공유화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다르기때문이다. 평정과 민족해방에 공감하는 민족자본가가 <민중자본가>로 혁신하려면 민중민주화에 공감해야한다..."  조덕원 선생의 글을 21세기 민족일보에서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민족자본가와 <민중자본가>


자본가는 착취계급이다. 착취하지않는 자본가는 없다. 자본가의 개념, 자본의 개념 자체가 그렇다. 맑스는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그 필생의 역작 <자본론>은 자본주의사회의 세포인 상품에서 출발한다. 상품이라는 존재의 가치라는 속성에 주목하면서 상품의 운동, 자본의 운동의 법칙을 찾아냈다. 존재의 본질적속성에 과학의 비밀이 숨어있다. <자본론>의 종자, 잉여가치법칙은 이렇게 밝혀졌다. 자본의 유기적구성도가 높아지면서 저하경향을 띨수밖에 없는 평균이윤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잉여가치율, 착취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계급투쟁이 격화될수밖에 없는 이치도 여기서 비롯된다.

1867 1권이 나온 <자본론>은 100여년전이론이고 그것도 당시 발전된자본주의국가들의 역사적경험을 사상이론적으로 일반화했다. 그뒤로 세상은 많이 바뀌었다. 독점자본주의, 국가독점자본주의가 출현하며 제국주의론, 현대제국주의론이 나왔고 식민지에서의 민족해방투쟁의 경험도 많이 축적됐다. 소수의 제국주의나라와 절대다수의 식민지를 비롯한 비제국주의나라들의 대립속에서 반제국주의, 민족해방의 전략적과업이 우선으로 제기됐다. 심지어 기술혁신으로 필요노동시간의 획기적절감이 가능해져 평균이윤율저하경향법칙의 예외현상까지 나타났다. 언제나 이론은 현실을 반영해야한다.

변혁실천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중 하나는 민족해방변혁에 기여하는 민족자본가의 출현이다. 대체로 중소자본가들은 식민지상태에서 제국주의외국자본의 다양한 침탈을 받는 과정에서 변혁적성격, 민족해방에 대한 지향이 강화된다. 물론 자본의 규모보다 그성격이 더 중요하다. 변혁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변혁역량을 강화하는것은 전략적과제중 하나다. 변혁적당과 변혁의주력군을 우선적으로 강화하면서 변혁에 동참하려는 모든 계급·계층을 변혁의 주위에 묶어세우는, 통일전선을 형성하는 사업은 변혁역량을 강화하고 반변혁세력을 약화시키는데서 매우 중요하다. 민족자본가가 민족해방변혁의 동력중 하나인 이유다.

이 민족자본가는 <대한민국족속들>에 들어가지않는다. <대한민국족속들>은 친미친일파·파쇼무리들이기때문이다. 민족자본가는 친미친일파, 친미친일자본가, 반민족자본가가 아니다. 식민지에서의 파쇼무리는 제국주의에서의 파쇼세력과 다르다. 우리역사가 알려주듯이 친외세주구들이고 예외없이 친미친일파다. 한편 민족자본가는 민중민주변혁에 함께하는 <민중자본가>와 다르다. 민중민주화, 곧 중요생산수단의 공유화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다르기때문이다. 평정과 민족해방에 공감하는 민족자본가가 <민중자본가>로 혁신하려면 민중민주화에 공감해야한다. 중국의 <홍색자본가> 영의인(榮毅仁)의 좋은 예가 있다. 착취하겠다는 마음만 버리면 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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