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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국통일 애국열사 고 노길남 박사 서거 3주기 추모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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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3-04-23 02:29 조회2,3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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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국통일 애국열사

고 노길남 박사 서거 3주기 추모모임 진행

[로스앤젤레스- 민족통신 강산 기자]


고 노길남 박사 서거 3주기 추모모임이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정오에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JJ Grand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추모회는 민족통신과 함께 우리문화나눔회, 6.15공동선언실천LA위원회, Action One Korea, 미주양심수후원회,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모임이 공동주최로 참여하였고 6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통일 애국열사로서의 고 노길남 박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손세영 민족통신 고문은 이번 고 노길남 박사 3주기 추모식에 맞춰 많은 정성을 들여 노길남 박사를 추모하는 여러 통일운동가들의 추모사와 수많은 민주 통일인사들의 추모글들을 실은 추모집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손세영 고문은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적극적으로 통일운동을 전개하였던 노길남 박사의 삶을 이 추모집을 통하여 보다 잘 기억하고 후배들이 노길남 박사의 통일운동을 이어가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추모집을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노 박사님은 가셨지만 여기 남은 사람들이 통일운동을 이어가자고 발언하는 손세영 민족통신 고문


추모식은 이용식 선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여러 통일인사들의 추모사와 추모집에 실린 추모사들 가운데 일부만 여기 옮긴다.


손세영 민족통신 고문은 인사말로 노길남 박사를 회고하면서 생의 마지막까지 노 박사님은 운동가들이 서로 화해, 협조, 단결하기를 바랐고, 자신의 장례식은 종교적인 의식으로 하지 말고 평소 가까이 지내던 분들이 모여 지난날을 회고하는 시간이었으면 하였는데 오늘 우리가 그 유언을 실천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노길남 박사는 사후에 화장하여 북부조국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하였다.

미국의 방북금지정책에다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이 일은 지체되고 있지만 우리 통일운동가들이 꼭 이뤄드려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노길남 박사는 민족통신을 이끌며 통일운동을 전개한 위대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추모사를 하신 98세의 통일운동원로 현준기 선생님


시카고 6.15 위원회 대표위원장 오영칠 선생은 시카고를 방문한 노길남 박사가 허름한 호텔에서 연락을 하였던 일을 계기로 노길남 박사가 통일운동차 시카고를 방문할 때마다 자택에서 며칠씩 숙식을 제공하면서 함께 지냈다고 추모하였다.



노길남 박사의 큰 따님 Shely Roh 씨는 아빠의 웃음이 보고싶다며, 아빠는 가족을 많이 사랑하였는데 그보다는 훨씬 더 민족통신을 사랑하였다고 하였고, 돌아가시는 날까지 조국통일을 가슴에 품고 사셨다고 회상하였다.


김중산 선생은 노길남 박사와 37년 동안의 지인인데 노길남 박사가 다혈질에 직선적인 성격이었지만 본인과는 단 한번도 큰 소리로 다투지 않았다면서 실제로 노길남 박사는 아주 여린 심성에 가식을 모르는 분이었다고 회고하였다.노길남 박사가 '남몰래 흘리는 눈물'에 대하여 아는가고 김중산 선생에게 물은 적이 있는데 무슨 말인가 하였더니 오직 한생을 분단조국의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데 돌아오는 것은 오히려 빨갱이로 매도하고 자신을 모욕하며 아픔을 준 일을 말한 것이라 회상하였다.


이용식 선생은 노박사를 추모하며 '나에게 자주통일이라는 것을 알게해준 선생'으로 기억되어 항상 선생님으로 불렀다고 하였다. 이민 초창기 어려운 가운데 '한민족연구회' 단체에 발을 들이게 하였고 그 인연이 이어져 오랜동안 민족통신을 같이 하였다고 회상하였다. 노길남 선생은 평범한 대중들과 같이 하는 운동에 관심이 있었지 엘리트 운동에는 관심이 있던 사람이 아니다고 하였고, 민족통신 또한 대중을 기반으로 통일운동을 자신의 힘 닿는 곳까지 이끌던 사람이라고 하였다. 또한 노길남 선생은 부지런하고 계획적인 사람으로 항상 움직이고 타 단체와의 연대를 위하여 움직였고, 특히 미국주류 운동권 사람들과 같이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그들의 행사에 함께했다. 동포대중을 모아서 북부조국 방문단을 꾸리는 등 실질적인 행동에 앞장섰던 사람이었고, 거리불문 장소불문 어디든지 찾아다니고 만날 사람이 있으면 만나서 통일을 전하던 사람이었다. 노길남 선생은 계획하고 목적지향적으로 움직이며 목표를 위하여 나가던 귀중한 운동가였다. 그리고 노 선생은 자신을 통일운동으로 이끈 선생으로 추모하였다.



조가로 상록수와 동지를 위하여를 부르는 노만세 (노래패)



시위 현장에서 늘 앞장서 활동하는 이인숙 선생은 노길남 선생 덕분에 훌륭하신 손세영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저명한 통일원로들을 잘 알게 되었다면서 통일운동에 참여하는 동안 수많은 일화들을 추모집에 서술하였다. 특히 노길남 박사가 코로나 바이러스-19 증상으로 전화를 주었을 때 당장 병원으로 가도록 하였는데 이후에 코로나로 확정이 되고 돌아가실 때까지 뵐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이 입원해 계시다가 홀로 외로이 돌아가신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하였다. '선생님의 육신은 가셨지만 이루시고 남기신 업적들과 진실들이 씨앗들은 제 가슴에 영원한 양분이 될 것이고 제 생명이 다할 때까지 활짝 꽃피운는 삶을 살겠습니다. 육신의 생명은 누구에게나 제한적이지만 선생님의 정치적인 생명은 영원하십니다' 하고 추모하였다.


강산 기자는 노길남 박사님이 지향한 통일운동을 네가지로 짚어보았다. 첫째, 매스컴에 의하여 정반대로 알려진 북부조국에 대한 진실추구. 둘째, 운동 단체들의 비민주 비도덕적인 부분이 운동을 망친다. 그러므로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통일운동을 이뤄야 한다는 것. 세째, 통일운동의 대상은 민중이며, 사상과 이념 정견과 종교에 관계없이 민족대단결의 원칙으로 함께 뭉쳐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을 바로 알기 위하여 미국 동포들의 북부조국 동반 방문으로 짚으면서, 앞으로 민족통신이 나아갈 길 또한 노길남 박사가 추구해온 길이며, 그 길을 위해서 한 두 사람만으로는 어렵지만 민족통신이 조직화하여 이 일을 이뤄나가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 산행에서 발언하는 고 노길남 박사. 자신의 장례식은 지인들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하길 바라며, 화장하여 북부조국에 묻히고 싶다고 발언하는 동영상.


헌화하는 고 노길남 박사의 미망인과 두 따님







고 노길남 박사 3주기 추모식 참석자들은 2부 순서로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었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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