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 대표단 5명이 14일 밤 남측에 왔다.
리종혁 부위원장, 송명철 부실장, 조정철 참사, 지원인력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북 대표단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남측에 왔다.
리 부위원장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남관계가 전환적 국면에 들어선 역사적인 시각에 남녘땅을 밟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따뜻하게 맞이해준 남측, 아태평화교류협회 관계자, 경기도, 고양시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방남에 대한 질문에는 “두 수뇌분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측 정부와 만날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토론도 못 해 일정도 잘 모르고 있는데 토론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혜 실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고 북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