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통일 종소리가 울릴까? (동영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1-22 07:36 조회9,75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은 21일 시평을 통해 한국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은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분단 68년의 세월동안 한반도 문제가 풀리지 않은데 비롯되었다고 지적하며 "한국사태가 또다시 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안타까와 했다. 그는 "언제 통일의 종소리가 울릴까? "라고 반문하면서 한국사태의 모든 문제는 통일이 이룩되지 않는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의 시평을 여기에 전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시평]통일 종소리가 울릴까?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한국사태가 또다시 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언제 통일의 종소리가 울릴까?
그런데 한국의 정치풍토를 비롯하여 군사, 외교, 사회, 교육, 언론, 노동, 문화 등 모든측면에서 부정, 부패, 부조리가 끊이지 않아 온 것은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것은 분단 때문이었다. 다시 말하면 통일조국이 이뤄지지 않은데 비롯된 것이 오늘의 한국사회 문제들의 뿌리가 된다.
그래서 남,북, 해외동포들은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이 절실하다고 외쳐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분단이후 가장 괄목할 만한 것은 지난 1990년 제1차범민족대회가 평양에서 개최되었고, 그 이후 3개월만인 11월20일 민간인들을 중심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3자연대 조직을 합의하고 선언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약칭 범민련)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애국적인 조직의 남녘 간부들이 이명박-박근혜의 새누리당 세력이 등장하자 지금은 대부분 감옥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돌이켜 보면, 통일의 종소리는 언제나 평양에서 울렸다. 조국의 분단을 가장 반대했던 것은 이승만 정권이 아니라 평양정부였다. 그것은 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서도 구체적으로 증명되어 왔다. 이 회의에는 이승만 세력을 제외한 남녘의 김구, 여운형 등 민족세력과 보수정치세력까지도 모두 참석하여 민족대단결의 장을 만들었다. 그 이후 외세의 간섭과 지배를 가장 반대하며 민족자주를 외쳤던 정치세력도 평양정부였다. 일제와 미제국주의의 한세기 동안의 간섭과 지배를 배격하고 오로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부르짖어 온 세력도 평양정부였다.
조국해방을 맞아서도 그리고 불가피하게 서울정부, 평양정부가 구성된 이후에도 언제나 통일의 종소리는 평양에서 울려왔다. 서울정부가 수립될때 반일투쟁에 참가했던 독립군 출신들은 배제되고 친일세력들이 중요한 자리들을 차고 앉았다. 이들은 심지어 일제36년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일제에 기생하여 반민족 활동을 한 매국노들을 처단하기 위한 이른바 ‘반민특위’도 테러를 통해 해체시키고 말았다. 민족주의계열의 지도자들은 김구를 비롯하여 여운형, 장준하 등은 모두 미지배세력의 앞잡이들에 의해 암살당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평양정부는 수립직후 친일매국노들을 깨끗하게 청산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설했다. 평양정부는 정부수립이후 지금 이순간까지도 앉으나 서나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갈구해 왔고, 지난 10여년 동안에는 6.15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고 실천하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 바쳐왔다. 그러나 이명박 한나라당과 박근혜 새누리당은 남북정상들이 합의하고 전세계에 공포한 남북공동선언과 평화번영선언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미지배세력과 일본지배세력에 기생하여 온갖 아부아양을 떨면서 사대매국의 길을 가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국내외 애국동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것이 요즘에 전개되는 한국정세의 현주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민중들은 더 이상 바보가 아니다. 국정원이 개입하고, 군부가 개입한 조직적인 국가기관들이 관여한 불법대선을 두고 침묵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이어져 온 촛불은 날이 갈수록 국내외 각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진보당 국회의원들은 목숨건 단식을 결행하다가 김미희 의원이 쓸어졌고, 이어서 김재연 의원이 실신하여 긴급구급차에 실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서울서 울려퍼진 민주의 종소리와 자주의 종소리는 점점 크게 울린다. 평양서 들려 온 통일의 종소리도 날이 갈수록 장엄하게 울린다. 자주의 종소리, 민주의 종소리, 통일의 종소리가 입을 모아 합창할 그날은 결코 멀지 않았다.
2013년 11월21일
***관련 동영상 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