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노 칼럼] 전쟁▪민족의 대재앙을 막아낸 평화의 사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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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4-12-19 16:31 조회1,6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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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노 칼럼] 전쟁▪민족의 대재앙을 막아낸 평화의 사도들
이흥노 워싱턴 시민학교 이사
[민족통신 편집실]
12월3일, 윤석열이 한국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불법 부당한 계엄 해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용감한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달려갔다. 국회로 달려간 의원들은 출동한 무장계엄군의 삼엄한 저시선을 뚫고 국회로 들어가는 데 성공 했다. 계엄 선포 2시간 48분만에 국회로 달려간 의원들은 출동한 무장계엄군의 삼엄한 저시선을 뚫고 국회로 들어가는 데 성공 계엄해제를 통과시켰고 계엄6시 간만에 계엄의 막이 내려졌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여당 의원들이 계엄 해제에 동참하지 못하도록 혼선과 혼란을 의도적으로 조성해 의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참 어려운 조건에도 국민의 힘 일부 의원들이 해제 표결에 참여한 것은 고마운 일이다.
<12.3 계엄>을 <내란>이라고 규정짓는 이유는 계엄 조건에도 해당되지 않을 뿐 아니라 축출될 최대 위기로 부터 탈출하기 위해 윤건희가 벌인 거대한 무장 폭동이 분명하기 때문에서다. 이 초대형 내란을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은 촛불의 위대한 힘과 압도적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헌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 역사에 전례없는 최대 최고의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분명히 아로새겨질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조속히 내란 수괴들과 연루자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내우 외환의 상처들을 조속히 치유하는 데 성과를 내야 한다.
무엇 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다시는 “죽쒀서 개바라지”는 말아야 한다는 불변의 교훈이다. 내란이 수습되는 동시에 지체없이 자주, 평화, 번영을 향해 기수를 틀어야 한다. 특히 자주성 쟁취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자주성이다. 자주를 내던지고 외세에 기생하는 지도자를 다시는 뽑지 말아야 한다. 자주가 곧 평화, 번영이다. 전체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초석인 것이다. 물론 외세의 간섭 농간이 민족 이간 분열의 자양분이라는 걸 몰라선 안 된다. 욕심같아서는 앞으로 대선 자격 기준에 자주정신 유무를 심사하는 규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촛불이 내란을 멈춰세웠지만, 아직도 내란 잔재 세력이 최후 발악을 하고 있다. 오늘도 내란을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정당화 합리화하고 있는 소수 검찰 세력, 법꾸라지들이 교묘하게 법망을 악용해 내란 수습에 훼방놀고 있다. 이번 내란은 즉흥적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치밀하게 계획된 거대한 무장반란이다. 모든 요직에 충암파 (제2하나회)를 앉히고 전 경호처장 김용현을 국방장관에 등용해 내란 준비를 끝냈다. 김 전 국방은 퇴역한 전 노상현 전 정보사령관을 방첩사, 정보사, 수방사, 특전사, 등의 통솔 실권을 부여했다. 무장한 이들이 이번 반란에 투입된 최정예부대들이다.
시간이 가고, 날이 가면 갈 수록 치를 떨게 하고 오금을 저리게 하는 끔찍한 만행 계획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월에 취임한 김용현 전 국방은 그의 취임사에서 “즉∙강∙끝 (즉시, 강력히, 끝까지)의 ‘끝’은 북한 정권 종말”이라 외친 인간이다. 그 보다 더 지독한 골수 반북자는 윤석열이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과거 북한의 위험에 대한 보고를 했을 때 “다 때려죽여, 핵폭탄을 쏘거나 말거나!”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회고했다. 김 전 국방은 이번 내란 사건을 총지휘한 내란 수괴다. 물론 김용현도 윤석열 두목에 충성을 맹세한 ‘충암파’로 윤석열의 심복 부하다.
윤석열은 계엄상황실에 나타나 분산 배치된 사령관들의 활동을 점검했고 국회에서 계엄 해제 가능성이 보이자 국회를 지키고 있던 계엄군에게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탄핵 지지 국회의원을 끌어내 구금하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인민군복 제작 주문을 했다는 증언이 내란에 참가했던 한 사령관의 양심고백에서 나왔다. 인민군으로 위장한 사살조 요원들이 주요인사 뿐 아니라 미군 몇 명 까지 암살해 미군의 북폭을 유도하는 공작을 꾸민 것이 미국 정보망에 걸렸다는 소문이 나돈다. 그저 헛소문이라고 넘길 수 없는 이유는 미국측 관련 인사들이 사전에 우려를 표해왔기 때문에서다.
이것은 한미의 국제적 위신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제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지금 한미가 쉬쉬하는 것 같다. 정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 미국이 아닌가. 미국측 고위 인사들이 사전 우려를 전했다는 것은 이례적이고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국격의 추락과 자주국의 긍지에 먹칠을 했다는 걸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게 문제라는 말이다. 이번 내란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민간인과 군인들 중 많은 인사들이 정의의 편에 서서 내란 수습에 떨쳐나섰다. 상사의 불법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고 촛불의 편, 민중의 편에 서서 무언의 동정을 표시한 참된 장교와 사병들이 있다.
시민들이 별로 주목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으로 반드시 영원히 기억해야할 것을 촉구하면서 참된 군인, 진짜 군인, 용감한 군인의 사연을 밝히려고 한다. 그의 이름은 바로4성 장군 해군출신 김명수 합참의장이다. 그는 직속상관 김용현 전 국방의 오물풍선 ‘원점타격’ 명령 (내란 한 주일 전)을 단호히 거부했다. “국민의 생명이 우선”이라는 사명감에 따라 직속 상관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김용현은 “개념없는 놈”이라고 쏴붙였지만 김 합참은 모욕을 꾹 참고 자제를 했다고 알려졌다. 그래선지 서열에 따라 임명돼야할 계엄사령관에 임명되지 않았다. ‘원점타격’이란 선전포고다. 이는 즉시 전쟁으로 확대된다는 건 불을 보듯 뻔하다.
거듭 강조하고픈 것은 김명수 합참의장이 한반도 전쟁을 사전에 막아낸 용감하고 정의로운 참군인이다. 한반도 전쟁이 벌어지면 불바다의 화염속에서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설령 생존한들 주변 사람들은 사라지고 혼자 무슨 낙으로 살까. 인구의 절반이 수도와 그 주변에 몰려있고 핵발전소가 수 십 개나 동해안을 끼고 있다. 지구상 가장 열악한 안보 환경의 한국은 전쟁의 ‘전’ 자도 입밖에 내선 안 된다. 우리에게는 평화가 유일한 대안이고 이게 진정한 안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윤석열이 전쟁을 하지 못해 환장하고 있는 이유는 전시 계엄 선포를 해서 반대 세력을 모조리 척결하고 영구 집권을 하자는 수작이다. 이를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인하기 위해 모둔 수단 방법을 동원했다. 세 번이나 무인기 평양 침투를 감행했다. 기대했던 북한의 무력 대응이 없자 북한군 파병설에 큰 기대를 걸었다. 우크라 확전을 극구 반대하는 트럼프 진영의 경고로 그만 물거품이 됐다. 이제 남은 최후 수단 ‘원점타격’이 명령됐지만 정의로운 김 합창의장에 의해 무산되고 말았다. 이마저도 실패했다. 조급한 윤석열은 인민군 출현에 따른 불가피한 계엄이라며 <12.3 내란>카드를 뽑아들었다.
국회에서 계엄이 해제되자 윤석열은 해제 발표를 늦추면서 2차 계엄을 시도했다. 김건희는 전화통에 매달려 HID O B 정보사령관에게 즉시 출동을 독촉하고 있었다. 완전무장한 체포조는 국회 가까이서 대기했고 탱크부대 까지 출동준비를 하고 있었다. 곽종균 특전사령 말에 의하면 윤석열의 두 번째 명령을 따랐으면 피를 보는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솔직히 말해 무장 계엄군이 국회 창문을 부시고 의사당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다. 앞으로 내란 지지 동조 세력에겐 표 하나도 절대 줘서는 안 된다는 결심 결의를 몇 번이고 다졌다.
윤석열의 한반도 전쟁 유도 공작에 김정은 위원장이 말려들지 않았다. 윤석열의 대북 도발 유도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대단한 인내와 자제로 전쟁을 피했다. 그의 현명한 판단 결단력이 이번 내란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돋보인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지 않을 도리가 없다. 북한은 전쟁이 두렵거나 전쟁할 힘과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전쟁 보다 평화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윤석열의 계략을 꽤뚫어보고 사전에 전쟁을 막아낸 것은 수준 이상의 전술 전략가로 평가되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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