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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애 칼럼] <침몰 10년, 제로썸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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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4-12-04 23:34 조회1,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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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0년, 제로썸 후기


송영애 (미주양심수후원회)

[민족통신 편집실]



인양된 세월호 (출처: MS Bing)


세월호 침몰 후의 10년은 거짓이 참을 이겨온 세월이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소위 진보진영의 인사들과 언론들은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정권의 내인설 몰이 나팔수가 되어 국민을 철저히 속여 왔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찾고자 잠수함 충돌의 증거들을 모아 절치부심 준비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그렇게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이던 서해안에서 접근금지구역 사이를 항해하던 세월호가 침몰되었습니다.


선조를 인양한 바다의 바닥은 평평했고, 인양된 선조에서 보이는 강한 외력의 확연한 흔적들은 잠수함 충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미군 주도로 연합군사훈련 중이던 잠수함이 세월호와 부딪혀 침몰위기에 있었을 때, 미군과 대한민국 정부는 304명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미군도 대한민국 정부도 3일간 단 한명의 생명도 구조하지 않았고 도리어 구조의 손길을 막기에 급급했습니다.


절규하던 유가족과 국민들은 304명을 삼키는 바다를 3일간이나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점령군 미군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고, 종속국인 대한민국 정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청와대에 들어간 자나 금뱃지를 단 자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잠수함 충돌의 숱한 증거와 의문들을 정무적 판단으로 뭉개버리고 조사를 끝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검찰특별수사단은 잠수함 충돌의 숱한 증거들을 덮었고, 구조실패로 기소된 자들을 무죄처리 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세월호 학살의 은페와 부실수사에 앞장서던 자는 같은 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이태원 참사에서도 드러나듯 이 사회는 국가가 정부가 정치인이 법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미국의 요구라면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은 자국의 국민들이 죽어가도 구조하지 않았고, 학살의 진상을 파묻어 세월호를 지우려 했습니다.


효순이 미선이를 탱크로 밀어버린 자가 누구였습니까,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참사를 비웃음을 샀던 1번어뢰의 피격으로 뭉개버린자는 누구였습니까.

미군이 이 땅에서 벌여온 죄악들을 말로 할 수 없습니다.

미군의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 정부는 침묵으로 점령군인 미군을 옹호해왔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자국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켜야할 책무보다 미국의 한마디에 무릎 꿇는 자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파리목숨정도로 여기는 미군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조국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보다 미국의 요구를 더 우선시하는 대통령과 정치세력을 몰아내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습니다.



잠수함 충돌이라는 진실을 파헤치지 않은 채 추모와 위로에만 나선다면, 이는 진실을 감추려는 미군과 미국추종에 목숨을 건 대한민국 정치세력의 거짓선동에 동조하는 결과를 낳게 되고, 세월호 영령들 앞에 또 다시 죄를 짓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아파하는 마음, 기억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누가 왜 세월호를 침몰시켰는지, 충돌 후 3일간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누가 왜 304명을 학살했는지 이제는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학살의 원흉들을 몰아내어 이러한 비극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내야 합니다.

외세의 속박을 물리친 자주의 나라, 국민의 생명안전이 최우선인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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