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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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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미주청년들, 송학삼씨 석방촉구[3.15.2001]</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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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3-17 00:00 조회2,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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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지역의 청년학생들로 구성된 <통일맞이 나성포럼>은 15일 미주동포 송학삼 선생을 비롯하여 모든 양심수들을 석방하고 정치수배자들을 해제하는 동시에 국보법을 폐지하고 6.15합의를 완전이행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전문을 여기에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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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구속된 송학삼선생을 즉각 석방하라!

우리는 지난 2월 28일 국정원에 의해 재미동포 송학삼선생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데 대해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6.15선언 이후 민족화해와 조국통일에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민족번영에의 희망속에
대망의 21세기를 맞고자하는 이때, 이런 구시대적 작태를 보면서 아예 분노를 넘어 말문마저 잃어버렸다.

그리운 조국강산을 떠나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도 우리의 해외동포들은 남과 북을 똑같이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여기며 한시도 조국사랑에의 마음을 잊은 적이 없었다. 갈라진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파하고 분열을 극복하고
마침내 하나된 조국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우리 해외동포들에게 반세기를 끌어왔던 이념의 벽을 뛰어 넘고 남과 북 하나되어 함께 손 맞잡고 우리 스스로 우리민족의 운명을 만들어 가자던 6.15선언은 커다란 자긍이며 희망이었다.

이리하여 우리의 해외동포들은 6.15선언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남과 북의 하나됨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땀과 열정을 아 부어 왔다. 이에 송학삼선생의 구속은 해외동포들의 기대와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비열하고 치사한 행위였음을 고발하지 않을 수 없다.

6.15선언 이후 전개된 경의선복원, 이산가족상봉, 고위급 군사회담등 화해와 교류의 확대속에서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왕래를 불허해오던 국가보안법은 이미 그 생명을 다했을 뿐 아니라 지난날 민족분단의 상처를 밟고 온갖 만행을 일삼아온 국정원과 같은 반민족적 국가기구를 폐기하자는 것이 민족 전체의 소망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때, 7천만겨레의 이름으로 당연히 사라져야할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다시 들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저지른 저의가 무엇인지, 6.15선언의 약속을 지키고 조국통일에의 의지가 과연 있는 것인지에 대해 자못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법정 증인으로 나선자를 잡아 가두는 야만적 행위가 인권국가라고 자처하는 나라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권하에서 일어났다는게 어디 말이나 되는 것인가. 실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부끄러운 마음마저 일고 있다. 물론 우리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괴멸을 눈앞에 둔 극소수 반통일세력들의 필사의 발악에서 날조된 사건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어떻게 멈출 수 있을 것인가? 거대한 물결로 일어서는 조국통일에의 대오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역사와 민족을 두려워않는 국정원을 비롯한 반통일세력들은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죄과에 대해 준엄히 심판받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아야 한다. 응당 이번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김대중대통령은 소수
반통일주의자들의 허황된 장난에 놀아나지 말고 즉각 송학삼선생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고 범민련, 한총련등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애국민주단체들의 합법성을 보장하고 6.15선언의 최대 걸림돌인 국가보안법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

또한 더 이상 외세의 눈치나 살피는 사대굴종에서 벗어나 6.15정신의 기치 하에 민족자주화의 정도를 가기를 진정 기대한다. 그 길만이 이전의 국가원수들처럼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고 역사에 떳떳이 남을 정치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다.

해외동포로서 미주에 살고 있는 우리 통일맞이 나성포럼은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의 그날까지 전세계의 양심과 더불어 굳건히 투쟁해 나아갈 것이다.

송학삼선생을 비롯 모든 양심수들을 즉각 석방하고 수배해제 하라.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6.15합의를 완전 이행하라.

2001년 3월 15일
통일맞이 나성포럼
미국 로스엔젤레스
e-mail: tongil21@hotmail.com


민족통신 3/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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