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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기획] 낡은 것 버리고 가자 ④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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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0-12-26 00:00 조회2,2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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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이 통일된 조국으로 강성부강 할 기회가 여러 차례 주어졌으나 남한 내 변혁세력과 통일지향 세력들의 주체들이 제대로 묶어지지 않아 번번이 좋은 기회들이 포착되지 못하고 유실되는 경우들이 있었다. 민중들이 역사의 지평을 열어나가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주체역량이 마련되어야 한다. 주체역량이 옳게 엮어지면 아무리 객관적인 조건이 열악하다 할지라도 그것을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족통신 편집위원들은 민족민중민주(민민)진영이 단결단합된 주체역량을 꾸리는데 있어 저해가 되는 요소들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토론하였다. 그 저해요소들을 새해를 맞기 전에 버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송년기획]으로 "낡은 것 버리고 가자"를 연재기획으로 다루기로 했다. 민민진영의 단결단합에 조금이나마 이 기획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족통신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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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① 개량주의와 민족허무주의(기회주의 등)
② 과격모험주의와 소심 편협주의 등
③ 조직이기주의, 계급계층이기주의 등
④ 봉건주의, 명망주의, 행세주의 등
⑤ 주관주의와 비 타협주의 등
⑥ 좌익사대주의와 사대주의 등
⑦ 비 도덕성과 적당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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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봉건주의, 명망주의, 행세주의를 버리자!


*글: 민족통신 논설위원 공동*


민민진영 세력의 단결단합에 저해요소들 중에는 봉건주의, 명망주의, 행세주의등도 포함된다. 민주운동도 민족운동도 따지고 보면 사람의 자주성을 실현하자는 운동인데 이 운동에 참여하는 성원들 사이에는 남녀가 구별되고, 연령의 많고 적음이 차별되고, 명망이 있고 없음이 구별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조직의 직책을 가지고 실천할 때는 협조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비협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들이 있어 이러한 현상들이 운동조직들의 단결단합에 해가되는 사례들이 비일비재했었다는 것이 각계각층운동권에서 나오는 평가들중 한 부분이다.

자주운동, 민주운동, 통일운동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역할과 몫이 있지만 총체적으로는 인간의 해방운동으로서 사람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문제로 집약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성을 실현하는 운동의 과정에서 봉건주의와 같은 낡은 사상은 인간의 자주성을 구속하고 속박하는 독소적 요소라고 지적할 수 있다. 연령이 많다고, 남성이라고 하여, 또는 조직의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하여 나이 어린 성원들이나 조직의 하위에서 복무하는 성원들에게 호령하고 내리먹이식으로 처신한다면 이것이 조직의 발전이나 민민운동의 역량을 확대시키고 넓혀나가는데 있어 방해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명망주의에 사로잡혀도 운동의 발전이 저해된다. 사회에 이름이 나 있는 사람이나 감옥에 몇번 들어가 고생하여 유명해 진 사람이나 또는 어떤 조직의 대표라고 하여 그 위세로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조직들을 깔보고 자기가 하는 말이나 실천만이 옳다고 고집하는 경우들도 있다. 어떤 인사들은 또 조직의 회원이 몇 명이냐를 물어보며 다른 조직들에 대해서는 일언지하에 깔보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들도 있다. 혹자는 또 무슨학교를 나왔고 무슨 직업을 가졌었고 지난날 무슨 운동을 해왔다는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며 실천은 하지 않고 명망만을 앞세우며 행세하는 경우들도 있다. 이런 명망주의자들도 민민운동의 단결단합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도 귀담아 들을 필요성을 느낀다.

행세주의에 얽매어 있는 운동가들도 있다. 남이 알아주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서 자기실천을 과대하게 선전하는 이들도 있는가 하면 다른이들이 실천하는 것을 시기하고 모략까지 하면서 그것을 애써 축소해석하려는 속좁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민민운동의 단결단합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통일운동을 전개해 온 사람들중 일부는 통일운동을 하면서 누가 알아줄 것인가 아닌가에 신경쓰면서 그곳에 매몰되어 처신하는 행세주의자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행세주의에 빠진 운동가들은 통일운동을 마치 체육경기에서 경쟁을 벌이듯 누가 알아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 행동한다는 진단이다. 그렇다고하여 명망도 있고 실천에 충실한 애국지도자들이나 운동권 일꾼들을 싸잡아 매도하고 깎아 내리는 것도 민민운동진영의 단결단합을 해치는 자세라고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해내외 운동권에는 가정도 희생하고 직업도 뒷전으로 하고 자주민주통일운동에 나서 고생하며 투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에 충실하여 만사를 제처두고 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인물들을 온갖 모략과 중상으로 매도하는 철부지한 성원들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실천활동은 없으면서 충실하게 실천하며 노력하는 인물들을 패권이나 주도권에 연연하여 가슴에 못을 박는 어리석은 운동가들도 있어 이에 대한 계몽을 촉구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이런 현상들을 분석해 보면 그 요인들이 주로 명망주의나 행세주의에 연계되어 일어나는 사례들이 적지않았다.

명망과 행세를 앞세우는 사람들은 그것들이 좌절되었을 때 분파주의자로 둔갑하는 경우들이 많았다는 평가이다. 자신들이 명망과 행세를 유지할 때에는 관료주의자로, 아니면 독선주의자로 처신하다가도 그렇지 못할 때에는 분파주의자로 변신하여 자신의 입장에 서지 않는 사람들을 터무니 없이 중상하거나 심지어는 적으로 모략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이러한 풍조들이 지난 기간에 민민운동진영 세력의 내부역량을 훼손시키는 원인들로 작용하기도 했었다.

민민진영의 단결단합, 이것은 참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21세기의 새 역사를 맞기 전에 우리들은 민민운동의 주체역량을 훼손시키는 봉건주의, 명망주의, 행세주의를 툭툭 털어 버리자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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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12/23/2000 민족통신 공동논단 minjok@minj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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