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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특집](9) 민족자주국회와 민노당의 정치세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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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0-12-25 00:00 조회2,5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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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혜 [민족통신 일본지역 논설위원]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주목 속에서 남부조국에서는 4.13 총선을 놓고 각 계층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돌이켜보면 력사적으로 볼 때 남부조국에서는 8.15이후 이른바 <정부>라는 것이 출현하고 <정권>이 여러번 교체되었지만 그것들이 민중들의 의사대로 되어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들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남부조국의 정권들은 미국의 요구와 결정에 따라 자신들의 <정책>을 세우고 못하고 타의에 의한 정책을 가지고 미국의 감시와 통제 밑에 그것을 집행하여 온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부조국의 경제명맥도 또한 미국, 일본 등의 외래독점자본이 거머쥐고 있으며 군수통수권도 미군의 수중에 장악되어 온 암울한 역사로 이어져 왔다.

이로인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은커녕 7천만겨레의 념원은 완전히 외면된채 통일문제는 오늘까지도 소홀히 되어 왔다.

남부조국의 정치란 사회의 참다운 민주화를 바라는 절대다수 대중의 리익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극소수의 보수, 반동세력에 의해 조작되어 왔다고 본다.

그러므로 국민들은 해방후 50년간 지속하여 온 민간파쇼와 군사파쑈 독재체제를 종식하고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정부의 수립을 요구하며 긴긴 나날들을 피 흘리며 투쟁해왔다.

<문민정권>과 <국민의 정부>의 출범으로 국민들은 혹시나 하면서 기대에 찬 때도 있었으나 날이 갈수록 그 기대와는 정반대방향으로 달아나 버려 지금은 실망의 차원이 아니라 배신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도 더 이상 대중들의 희망일수는 없다는 것이 오늘날 남부조국의 정치현실로 비쳐지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모든 정책면에서, 특히나 군사, 경제적 측면에서 주권을 미국으로부터 되O지 않는 지금과 같은 상황 속에서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남한의 정치 경제적예속화는 더욱 심화되어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온 국민이 일치한 요망대로 민중들의 의사를 집결한 정권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자주국회가 필요한 것이며 자주정부가 절실한 것이다.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것만큼 이번에는 자주국회가 될 수 있는 그 시작이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오늘의 상황에서 진보와 평화와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바라겠는가? 지금이야말로 2000년을 맞는 새 천년에는 우리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화투쟁의 첫 열매를 맺는 진보정당이 절실히 요구 될 것이다. 그런 바람을 수렴할 수 있는 정당은 현재 민주노동당이라고 믿는다. 민노당은 이번 총선에 참가하는 정당들 가운데 가장 민중적이고 민족적이며 민주적인 통일 지향적인 정당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정당은 또 이제까지의 기성정당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점도 발견된다. 총선출마 후보자들을 지역경선에서 뽑는 것을 들 수 있다. 기성정당들은 모두가 학연, 지연, 금품, 그리고 개인적인 친분관계들을 고려하여 후보자들을 내왔지만 민노당은 지역경선에서 민주적 절차를 밟아 후보를 선정하는 것은 참으로 남부조국 헌정사에서는 기록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을 들수 있지만 한가지 더 열거한다면 민노당이 통일의 걸림돌이 되어온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는 결의를 하였다는 점은 참으로 민족적 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민주화에 대한 민중의 열기를 감안하고 민주화위업에 개인과 당리당략을 민중을 위해 바치는 정당이 민노당이라면 우리들은 주저할 리유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이 나라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하여>라는 립장에 돌아설 때이다. 그렇치 않고 과거의 낡은 의식으로 이번 총선을 맞는다면 변화란 있을 수 없다. 남부조국 정치사 최초로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몇석이라도 얻게 된다면 민심은 민주조직들에게 돌아 올 것이며 다른 정당들에 있는 양심의원들도 차차 모여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지난 시기 력사가 말해주듯 뭉치면 이기고 흩으지면 패한다는 걸 명심하면서 해외에 사는 우리 교포들의 당부도 감안하여 민노당 정치세력화에 매진해주길 바란다.

[2000년 3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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