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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대선기획]궁금증 풀어본다⑥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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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2-09-16 00:00 조회2,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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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족민주진영 내부에서는 <민중정치세력화> 등의 문제들을 놓고 논쟁들이 뜨겁게 일어 있다. 그런가하면 민주당 지지냐 아니면 진보정당 지지냐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가하면 또 한편에서는 지지정당과 투표전술을 2분화하여 논쟁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범진보진영의 단일후보 문제들을 놓고서도 갑론을박하고 있어 민족통신 편집진은 그 궁금증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풀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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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선 논쟁가운데에는 <반이회창론>이 대두되어 이것과 비판적 지지론이 결합하여 운동권내에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현상도 있는데 두 문제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답] <반이회창 운동>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 운동은 <민중정체세력화>가 전제되어야 좋은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회창 후보만 반대한다는 뜻으로 생각하는 것은 협소한 생각이다. 반이회창 운동의 내용은 수구세력도 포함되어야 하고 6.15선언을 한.미.일 공조로 끌고 가려는 세력,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을 포함한 민중세력을 탄압하는 세력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런데 대선 논쟁의 공간을 이용하여 <반이회창론>을 앞세우며 민중정치세력화 문제를 희석화 시키려는 세력도 엿보이고 있어 이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민중정치세력화를 기본과제로 두지 않고 반이회창론만 강조하다 보면 과거에도 답습하여 온 비판적 지지론에 빠져 정작 이뤄야 할 역사적 과제는 뒷전에 놓이게 되는 우를 범할 우려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하며 그가 당선되면 마치도 6.15선언의 실현이 불가능할 것으로 염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열렬한 애국자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민중들의 힘을 과소 평가한 데에 비롯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역사에서 민주주주의적 변혁운동을 떠밀어 온 세력은 민중세력이지 기득권 세력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자주민주통일 운동이 이만큼 성장하여 온 것도 민중세력의 피와 땀의 성과에 비롯된 것이지 보수세력이나 이를 지원해 온 외세가 베풀어 준 혜택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민주운동 세력은 또 자주민주통일 운동이 우리가 바라는 만큼 성숙되지 못하였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가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철저한 인식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민중역량이 성숙되었다면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이러저러한 논쟁으로 우리들의 역량을 소진할 필요가 있겠는가.

우리는 지금 성숙되지 못한 민중역량을 채우기 위해 애국역량을 하나 하나 채우고 있는 준비기간이라고 진단한다. 이러한 준비기간에 우리가 해야 할 당면과제는 그 무엇보다도 민중들의 주체역량을 육성시켜야 할 절실한 시기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은 민중역량을 축적시키기 위한 준비기간이지 완성기간으로는 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 안되는냐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대선운동 기간을 통하여 민민진영 세력들의 대오가 단결단합으로 가느냐 마느냐가 한층 더 중요한 쟁점이라고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그 과정의 하나로 <민중정치세력화>를 위한 기본적인 입장을 정립하여 민족민주진영의 운동대오를 세워보자는 것이 민민진영 모두의 당면과제로 제기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금년 하반기 투쟁을 통하여 민민진영의 단결과 단합을 이뤄내어 2003년에 조성될 한반도 정세를 민중세력의 결집된 힘으로 극복해 내자는 것이다.

이 작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반이회창론>이나 <비판적지지론>으로는 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난 역사에서도 구체적으로 검증되었다. 우리 모두가 선차적으로 정리하야야 할 과제는 어떻게 하면 민중세력이 하나의 역량으로 결집될 수 있는가에 초미의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역사를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힘은 바로 이 민중역량의 성숙도 여하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부언하면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진보적인 지식인 세력이 어떻게 하면 하나의 투쟁대오로 결집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이번 대선 투쟁에서도 선차적인 과제라고 강조한다.

이번 대선을 통해 민중역량을 결집하는 방법도 민중역량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렇다면 현실 조건에서는 대선과 관련하여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민민진영 제 단체들이 모두 하나의 운동대오로 결집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한 연대연합 전선도 1차적으로는 민민진영 내에서 구축되어야 한다. 그것이 완료된 지점에 도달하였을 때 부차적인 과제들(반이회창세력과의 연대 혹은 비판적 지지세력)에 대하여 고민해야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질문이 계신분은 minjok@minjok.com으로 알려주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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