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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북녘 명배우 김룡린 선생 서거(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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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6-23 15:10 조회14,95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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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녘의 계관인이며 인민배우인 김룡린 선생이 78세의 일기로 서거했다. 조선중앙통신 20일자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북조선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제1비서가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고인의 영전에 조화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룡린 계관인은 함경북도 회령시 풍산리의 교원가정에서 출생해 1959년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학부에 입학해 1963년부터 조선예술영화 촬영소 배우가 되었고, 1960년대 제작된 영화 '대지의 아들'(1963)을 비롯한 '유격대 오형제'(1968), '누리에 붙는 불'(1977)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1979년 제작된 '이름없는영웅들'과 2005년 '자강도 사람들'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북녘 사회에서는 최고의 배우로 손꼽혀 왔다.그는 
'자강도의 사람들'에서 명연기를 했고,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김일성상'을 수상한바 있다.그리고 고인의 부인, 강여선(65. 공훈배우) 선생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함께 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룡린 선생은 지난 1990년 8.15범민족대회 판문점행사에도 참석하여 해외동포들과 만나 담화도 하면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함께 열망한 애국적 배우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영화출연에서 보여 준 명연기로 남녘동포들과 해외동포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명배우였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자료와 함께 남녘의 통일뉴스, 그리고 자주시보의 보도를 아래 게재한다.
 

김정은동지께서 고 김룡린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

  (평양 6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인민배우인 전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단 배우 김룡린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20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끝)







북의 김룡린 배우 타계 소식을 듣고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6/23 [11:2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김룡린 배우     © 자주시보

21일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의 유명 영화배우 김룡린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합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배우인 전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단 배우 김룡린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20일 보도했다는 것입니다.

 

[김룡린은 1936년 회령출생으로 고교졸업 후 산골 탄광 굴진공과 임산사업소 벌목공 등을 하다 1959년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학부에 입학,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김룡린은 다부작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일약스타가 됐으며, '대지의 아들'(1963), '유격대 오형제'(1968), '누리에 붙는 불'(1977), '심장에 남는 사람들'(1989) 등에 출연했다.


특히, '자강도 사람들'(2000)로 배우로는 처음으로 '김일성상'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1979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김룡린은 북한 인민배우인 서경섭, 최창수 등과 함께 3대 배우로 꼽히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인공역을 정말 잘했다. 룡린 동무는 젊어서부터 나의 오랜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02년 1월 보도에서 김룡린에 대해 "노년에 접어들어서까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배역의 내면세계나 복잡한 심리를 빠르게 파악해 생동력있게 연기하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평소에 말이 적고 과묵한 성격을 지닌 배우"라며 "선군시대의 명영화, 명연기 창조에 육십청춘의 패기와 열정을 다 바쳐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룡린의 부인도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배우 강여선이다.]-21일 통일뉴스

 

▲ 첩보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서 열연하는 김룡린 배우(왼쪽)    © 자주시보

 

김룡린 배우의 특징은 중앙통신에서도 지적한 바 있듯이 내면심리를 다양한 표정을 통해 매우 자연스럽게 표출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그가 출연하는 영화 한 편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가 이런 자연스런 연기를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유격대오형제와 같은 초기 작품에서는 감정의 과잉노출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부분을 영화예술부분을 중점적으로 지도하던 시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파악하여 지적한 후부터 그의 연기가 눈에 띄게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여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의 친구’라고 할 정도로 무척 아끼던 영화배우였다는 것입니다.


김룡린 배우는 이렇듯 의미 있는 지적을 잘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겸손성도 갖춘 배우였기에 나날이 발전하는 배우였고 노년기에도 인기가 더욱 늘어나는 배우였던 것 같습니다.

 

김룡린 배우가 출연하는 북의 영화를 볼 때마다, 그 시원하고 잘 생긴 얼굴에도 세월의 흔적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을 보며 세월을 이겨낼 장사가 없다는 말을 실감했었는데 이렇듯 불현 듯 가버리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통일이 되면 제일 먼저 취재해보고 싶은 북녘 배우 1호였는데...

 

부디 아내 분이라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 통일이 되면 우리들에게 김룡린 배우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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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

김룡린 명배우
고인의 명복을 삼가 진심으로 빕니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저도 김룡린배우가 나온 이름없는 영웅들 유투브로 본적이 있는지라 정말 기억이 남는분이셨죠~!!!! 그래도 만79세의 나이에 정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셨으니 남은가족들 건강하게 잘지냈으면 좋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저도 해외교포이고 시민권자였다면 북녘에 가서 북녘의 배우들을 만나고 그랬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요새 북녘영화들을 보니까 과거에 비해 제작건수가 줄어들어서 정말 안타깝고요. 이번 2015년에 제작된 북녘영화가 벼꽃이라나? 암튼 북녘의 예술영화건수가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나고 그래야하는데 정말 슬프네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대한미국 남녘에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두명의 무명배우가 있는데 한명은 고시원에서 숨진채 발견된 김운하라는 배우이고 다른한명은 차안에서 연탄불을 피고 자살로 마감한 판영진이라는 사람으로 북녘에서 김룡린배우가 행복한죽음을 맞이한것과는 완전 대조되더라구요? 그만큼 대한미국 남녘은 예술인들에 대한 복지가 굉장히 취약하다는것을 느끼게되요~!!!! ㅠㅠㅠㅠ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아차 김운하와 판영진에 대한 기사도 추가로 올려주십시오~!!!! 이사람들 단지 알려지지않은 가난한배우라는 이유로 그렇게 생을 마감했으니 너무 슬프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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