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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희영 여사,18일 민족통일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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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6-20 09:24 조회3,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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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애국인사 고이희영선생(고 박창균 목사부인) 장례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을수, 박석운, 안병길, 이상준, 정동익, 한충묵)는 2014년 6월18일 오후 7시 서울 을지로 국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서 경건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했다. 자주민보가 보도한 자료를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이희영 선생 뜻 따라 조국통일 위업 이루자!
통일애국인사 고 이희영선생 추모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6/18 [21:35]  최종편집: ⓒ 자주민보


한국의 민주화와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헌신해 오다 명을 달리한 고 이희영 선생을 기리는 추모식이 유가족과 동지들의 오열 속에 진행되었다.

통일애국인사 고이희영선생 장례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을수, 박석운, 안병길, 이상준, 정동익, 한충묵)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을지로 국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서 경건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고인과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되어 추도시, 추도사, 추모공연, 호상인사 순으로 열렸다.

민족 시인인 이적시인은 당신의 향기로 라는 시로 고인을 추모했다.

'당신의 향기로'

시인 이적

주인 잃은 들판에

꽃으로 오셨습니다

슬픈 봄 화려한 진달래로 피셨다가

가을에 은은한 들국화로 가셨습니다.

황량한 겨울들판 

당신의 향기는 바람이 되어 

주인 잃은 들판으로

구석구석 떠도시며

봄이 저기쯤 오고 있다고 

틀림없이 오고 있다고

그렇게 외쳤습니다.

들판에 외로이 떨고 있는 짐승들과 

초라한 잡초까지 

당신의 음성을 듣습니다

눈보라가 내려쳐도

모진 비바람이 들판을 휩쓸어도

잡초는 꿋꿋히 자라납니다.

당신은 가고 없어도

당신이 뿌린 향기로

모진 들판 그 끝자락에서

오늘도 꿋꿋이 자라납니다.

당신의 그 봄이 올 때 까지

2014년 6월 18일

시인은 그렇게 선생이 바라던 세상을 봄으로 표현하며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 시킬 것을 노래했다.

▲ 이희영선생과 가장 가까웠던 동지이자 후배였던 이상준 코리아 연대 공동대표가 추도사를 하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이희영 선생이 실천 활동을 벌였던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는 이상준 공동대표가 발표한 추도사에서 ‘항쟁의 마당. 통일의 광장에 환한 미소. 고운 모습으로 빛나게 부활하소서’라는 추모사에서 “늘 진리와 진실을 성실히 탐구하시던 모습도 언제나 고운 미소, 겸손한 자태로 주의를 밝게 비추시던 모습도 이제는 더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결코 믿을 수 없다.”며 고인의 운명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

코리아 연대 추도사는 “그토록 소원하시던 통일조국 해방세상을 함께 하지 못하시고 이렇게 갑자기 우리곁을 떠나시니 마치 어머니를 잃은 듯 우리들의 가슴은 한없는 슬픔으로 미어진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추도사는 “이희영 선생님은 우리민족의 자주통일을 가로 막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 대하여 일관되게 견결히 맞서 싸우셨으며 최근에는 불법선거로 당선되고 반민족이고 반민주적인 박근혜<대통령>을 퇴진시키는 정의의 투쟁에 용감히 앞장섰다”고 약속했다.

▲ 동지이자 벗이었던 민자통 박근창 회원이 고인과 인연. 통일의 길에 함께했던 동지적 관계를 회상하며 추도사를 하고 있다.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박근창 추모위원장은 얼마전에도 촛불항쟁에 참여 한 뒤 함께 행진하며 박근혜 퇴진을 외치시지 않았느냐"고 슬픔을 토로하고 “우리시대 여성으로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모범으로 보여주셨다”며 “이제 우리 산자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어 받아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고 남과 북, 해외 삼자 연대로 조국을 통일하고 살판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추모했다.

박 추모위원장은 “이제 지구상에 자본주의는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가고 새로운 사람사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미제의 패권주의는 우리민족 앞에 그 침략의 마수를 거두어 가고 있다. 이제 시대는 우리민족 제일주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이희영 선생이 희망하던 세상을 이야기하고 “우리 동지들은 하루 속히 통일을 이룩하고 우리민족끼리 살판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몸과 마음을 다하겠다”고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 고인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이희영 선생의 뜻을 따라 조국통일 그날 까지 투쟁을 이어가자고 당부하는 권오헌양심수후원회명예회장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장례위원회의 호상을 맡은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편견없이 살아 온 운동가로 살아 오셨다.”며 “박창균 목사와 함께 하실 때는 통일동지 민주화 동지들을 위해 헌신하셨다. 짧게 불꽃처럼 사신 고인의 뜻을 받들어 조국통일 운동에 매진해 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통일운동 관계자들은 물론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이루기 위해 조국통일 위업을 위한 길에 흔들림 없이 나설 결의를 다졌다.

이희영 선생은 고스란히 한국현대사와 발길과 함께 해온 발자욱이었다.

선생의 약력을 소개한다.

1947년 8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출생

1954 서울 안산초등학교 입학

1960 서울동명중학교 입학

1963 서울여고 입학

1966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입학

1970년대 박창균 목사와 함께 통일사회당 활동

1980년대 박창균 목사와 함께 민주화운동에 참여

1986년 박창균 목사와 혼인

1990년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를 중심으로 통일운동에 참여

2008년 4월 민주노동당 연천군 준비위원회 가입활동

2011년 11월 자주민보 감사장 수상

2011년 12월 통합진보당 연천군 준비위원회 가입활동

2012년 3월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가입활동

2012년 4월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가입활동

2012년 7월 6.15산악회 가입활동

2013년 4월 21세기 경기여성외 대표 역임

2013년 5월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공동대표 역임

2013년 10월 사월혁명회 가입 활동

2014년 6월 17일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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