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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퇴진” 인천교구 사제단 등 700여명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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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11 15:06 조회3,2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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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퇴진” 인천교구 사제단 등 700여명 시국미사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를 지를 것이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와 신도들이 시국미사를 열고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불법 개입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다. 인천교구는 지난해 8월 사제 164명이 성명을 발표하고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 미사를 연데 이어 두번째 시국미사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연대와 천주교정의구현 인천교구 사제단은 10일 오후 3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성당에서 ‘부정선거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미사’(사진)를 열었다. 김병상 몬시뇰 신부 주례로 열린 미사에는 문귀현 신부와 인천교구 소속 사제단 100여명과 수녀, 신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홍영표·윤관석 국회의원 등 지역 출신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미사는 황상근 배드로 신부의 강론에 이어 기독생명연대 윤익중 목사 지지발언, 시국선언문 낭독 순으로 열렸다.
사제단은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벌어진 범죄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은 절차적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를 지키는 일인 동시에 투표를 통해 권력에 위임한 유권자들의 상식적이도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집권당이 지금까지 몰두한 일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각계의 호소를 해묵은 이념의 잣대로 왜곡하고 낙인찍는 일이었고, 이를 비판하면 이적행위로 규정하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사제단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우리가 보아온 것은 역사의 퇴행과 민주주의 후퇴, 공약은 퇴보와 번복, 노동자 탄압, 진보정당 해산 시도, 역사왜곡, 공공재의 민영화 시도 등 자본과 정권의 잇속 챙기는 일이었다”며 “하지만 노동자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더욱 비참해졌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과 대통령이 공약했던 민생과 복지, 국민행복시대는 모두 기만적 선거용 구호였음이 자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부정선거라는 정권의 생태적 한계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권력자’일수는 있으나 결코 ‘국민의 대통령’일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이어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 불법 선거개입 책임자를 사법처리하고, 낡은 이념의 잣대로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고 낙인찍는 일체의 모든 언행을 중단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 대선의 최고 책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하고, 박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겸허히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시국미사가 열린 인천 부평1동 성당 인근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 앞에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 인천지부 회원 100여명이 시국미사 규탄 집회를 연뒤 시국미사 주최 쪽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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