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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14일 10만 촛불성사’ 100시간 비상행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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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12 13:29 조회3,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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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100시간 비상행동 선포
 

진보당, ‘14일 10만 촛불성사’ 100시간 비상행동 돌입

이정희 “14일 10만 촛불…국민이 주권자로서 직접 행동 펼칠 것”

최명규 기자 acrow@vop.co.kr
입력 2013-08-11 15:35:10l수정 2013-08-11 16:04:50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오병윤 원내대표, 이상규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한 뒤 100시간 비상행동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4일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10만 국민촛불 성사 시키겠다고 밝혔다.ⓒ김철수 기자


 
통합진보당이 11일 서울 청계광장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10만 국민촛불 성사'를 위한 100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고 지난 10일 열린 촛불집회에도 수만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보당은 이번 100시간 비상행동을 통해 14일 예정된 7차 범국민대회와 8·15 행사를 현 정국의 분수령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 오병윤 원내대표, 이상규 의원과 최고위원 등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 천막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국민촛불 성사를 위한 100시간 비상행동'을 선포했다.

이정희 대표는 "8월 14일 제7차 범국민대회와 8·15 행사로 이어지는 이틀 동안, 우리는 10만 촛불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10만 촛불은 자신의 길을 선택한 국민이 이제 직접 주권자로서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는 행동전에 들어가는 순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구세력에게 경고를 보내고 답을 기다리는 때는 이미 지났다"며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맞서서 국민은 주권자로서 직접 행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5년, 4대강 사기극과 언론장악, 노동탄압으로 얼룩진 이명박 정권의 독재에 고통받은 국민들이 지난 대선에서 저질러진 박근혜 캠프와 국가정보원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이제 패배감에 젖어있는 대신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직접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를 지킬 책임을 부여받은 정당으로서, 비상한 행동이 요구된다"며 "8월 14일에서 시작돼 8·15로 이어지는 민주시민의 궐기에 진보당은 희생과 헌신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존립 근거를 잃었다"며 "국정원은 지금까지 국내 정치개입의 온상이 됐던 국내 정보를 더 이상 취급하지 않는, 해외 정보만 취급하는 해외정보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셀프개혁으로는 불가능하고 해체를 전제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10만 진보당원들은 뛰고 또 뛰어 국민의 여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이상규 의원은 "진실을 밝히지 않는 정부, 진실을 밝히지 않는 대통령이라면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가 없다"며 "새누리당이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김무성·권영세가 끝까지 버티고 나오지 않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와 국민들 앞에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게 전국민의 열망을 모아 박근혜 정부 심장 깊숙이 이 의혹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은 이날 청계광장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대국민홍보전에 돌입했다. 청계광장에서는 14일까지 매일 당 지도부와 시민들이 만나는 국민광장, 시민발언대를 열고 저녁 촛불집회를 통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 서울지역 곳곳에서 정당연설회 등을 진행하고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국정원 해체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인 지도부의 청와대 1인시위도 계속 이어간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오병윤 원내대표, 이상규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한 뒤 100시간 비상행동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4일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10만 국민촛불 성사 시키겠다고 밝혔다.ⓒ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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