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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촛불, ‘국정원 민심’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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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7-15 15:23 조회3,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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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촛불, ‘국정원 민심’ 심상찮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ㆍ“정치개입 규탄” 주말 서울광장 최대 인파… 일주일 새 2배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민심이 심상치 않다. 촛불집회 참가자가 갈수록 늘고 있고, 연령과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집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2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국정원 정치 개입 사태 이후 최대 인원이다.

집회를 주최한 ‘국정원 대응 시국회의’(시국회의)는 참가자를 2만3000여명(경찰 추산 6500명)으로 추산했다. 참여연대 등 20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국회의 측은 “일주일 새 참가자 수가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집회에는 청소년과 대학생, 1987년 6월항쟁을 이끈 주역들과 60~70대 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고루 참가했다. 이들은 댓글 사건 등 국정원의 지난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철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회의록 공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국회의는 14일 오후에도 비를 맞으며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국정원 규탄 민주수호 서울시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전북 무주에서 상경한 고등학생 40여명도 광화문광장에서 국정원 사건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선거는 민주주의의의 기본인데 이번 국정원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는 지난달 21일 처음 열렸다. 초기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평일 150~200명, 주말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국정원의 물타기와 버티기 역공이 계속되면서 국민 반발이 증폭, 지난 8일 집회 때부터는 1만여명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도 잇따라 서울대 등 이미 전국 30여개 대학 교수들이 참여했고, 분위기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교수들의 이 같은 규모의 시국선언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국정원 사태는 먹거리와 같은 생활정치 이슈보다는 폭발력이 덜하지만 국민들은 국가 정보기관의 국기문란 행위라 인식하고 있고, 지난 대선 표차도 적어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며 “전·현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구체적인 국정원 개혁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촛불집회는 장기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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