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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독재 때 목숨 잃은 열사들이다, 박근혜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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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6-10 13:55 조회2,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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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독재 때 목숨 잃은 열사들이다, 박근혜 나와라”‘22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서울=이창훈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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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0  1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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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이창훈 통신원]
‘22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보연대 장대연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추모제는 행사 상임행사위원장인 양성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되었다.
양 상임행사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쟁이 끝난 지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전쟁의 위험이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라고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염원하셨던 민족민주열사들의 뜻을 이어 민족민주세력이 더욱 단결하여 투쟁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속속들이 나왔다.
먼저, 행사위원회 백기완 고문은 추도사에서 “열사들은 분단독재 군사독재 유신독재에 항거하여 목숨을 잃은 분들이다”며 “이분들을 위해 그래도 민주주의의 맛이라도 보며 사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이곳에 나와 머리를 조아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저 청와대에 들어가서 낯짝도 안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이곳에 못 나와도 그 사람은 꼭 나와 유신독재가 잘못됐다고 말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에둘러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유가족를 대표하여 인사말을 한 유가협 배은심 회장은 주변에 어버이연합회 등 보수단체들이 진행하는 반대집회를 거론하면서 “대통합을 외치던 박근혜 정부의 진심이 무엇이냐, 오히려 분열만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궁금하다”고는 “민주 자주 통일을 염원하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힘으로 이룩한 민주주의이다. 이 정부는 하루 속히 민족민주열사들의 신원을 회복하여 그들의 말마따나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추모제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넘어 이 땅의 절박한 죽음을 불사하는 투쟁을 전개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담으려 했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투쟁단’에서 마련한 추모공연과 재능교육장기투쟁노동자, 현대자동차철탑농성노동자, 제주강정마을 주민, 송전탑건설 반대하는 밀양주민 등 여러 투쟁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을 영상도 상영되었다.
행사 중간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이 나와 최근 북에서 제안한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 상임대표의장은 “북에서 제안한 6.15공동선언과 7.4공동성명 기념행사는 현 시기에 아주 적절한 제안”이라면서 “하지만 그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남북회담을 통해 정전60년을 맞이한 지금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 이번 북에서 제안한 내용이 꼭 성사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 회담 성사를 위해 모두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추모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을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광화문 올레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종로경찰서측은 “각 단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들었다”는 이유로 경찰력을 동원하여 올레 진행을 막았다.
광화문 미 대사관 앞을 지나 정부종합청사, 조선일보, 서울시의회건물, 쌍룡자동차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덕수궁 정문까지의 광화문 올레길행사는 경찰들의 제지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한 참가자는 “민족민주열사들이 죽음으로 지켜내고자 했던 민주주의 통일 노동해방 등을 기억하고자 진행된 22회 범국민추모제는 보수단체의 반대시위와 지나친 경찰들의 통제로 인해 국민대통합을 외치던 박근혜 정부의 구호가 허구였음을 증명하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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