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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오른 "반값등록금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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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7-09 23:03 조회2,4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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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아르바이트 중 사고사 황승원씨 추모식도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열흘 만에 다시 열렸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과 시민 등 600여명(경찰 추산 300명)은 8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33번째 촛불문화제를 열어 정부와 여당에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선 지난 2일 등록금을 벌기 위해 대형마트 냉동창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사고로 죽은 서울시립대생 황승원씨(22)에 대한 추모식이 함께 진행됐다. 대학생들은 집회 현장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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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황승원씨는 ‘친구 만나는 것도 사치’라고 말할 만큼 등록금을 벌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학생의 현실 앞에서 정부는 물론 시장, 총장, 이마트까지 누구 하나 사과하거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자은 한대련 의장은 “대학생들이 한 달이 넘도록 촛불을 들었는데도 정부·여당은 침묵했고, 그 사이 또 한 명의 대학생이 등록금 때문에 죽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등록금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만큼, 앞으로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매주 한 번씩 촛불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 촛불집회 1부 행사는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2차 희망의 버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김소연 기륭전자 노조 분회장은 “노동자들은 제값을 받고 학생들은 반값에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외쳤다.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을 지내다 1991년 의문의 죽음을 당한 박창수씨의 아버지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현실은 20년 전 창수가 죽을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답답하고 원통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노래 ‘행복의 나라로’를 개사한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며 9일 떠나는 희망의 버스에 함께 탈 것을 다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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