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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주의 생활에세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발칙, 불길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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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12-12 18:07 조회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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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주의 생활에세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발칙, 불길한 상상

지금의 윤 정권은 미국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추종하며 불구대천의 숙적 일본까지 포함하는 ‘한미일 동맹’을, 선봉을 자임하면서까지 맹렬하게 추구하고 있다. 제 정신인가?

저자: 이범주.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발칙, 불길한 상상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참혹한 모양이다. 우크의 병사들이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의 드론과 맹포격으로 하루 수백 명씩 갈려 나간다고 한다. 이 와중에 나토국들과 미국은 우크에게 무기고 탈탈 털어 지원하면서까지 러시아와 싸울 것을 독려한다는 것이다. 전쟁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승리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불쌍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다. 우크軍은 제 나라 끌끌한 젊은이들과 인민들을 수없이 죽이면서 러시아에 적대하는 미국의 대리전을 수행하고 있다. 후방 주민들은 전기, 수도, 통신, 도로, 철도...등 기반시설 붕괴로 인해 처참한 고통을 감수한다. 조만간 겨울 추위가 닥치면 고통은 더 극심해 질 것이다.

이는 역사와 혈통을 공유한 러시아를 적대하고 미국 중심의 나토 편에 붙어 그들의 돌격대 역할을 자임한 젤렌스키 정권 탓이다. 젤렌스키 정권은 2차 대전 후 지금까지 미국과 나토가 꾸준히 보존, 육성해 온 네오 나치세력을 기반으로 한다. 그들은 형제적 관계인 러시아인들을 몽골 혈통 섞였다며 비유럽인, 인간 이하 존재로 간주, 경멸, 적대한다. 미국과 나토는 그런 자들을 무장시켜 러시아를 약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전쟁을 유발했고 그 결과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참화다. 러시아는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것이다.

난 살 떨리는 심정으로 우크전쟁을 바라보며 분단된 이 나라를 생각한다. 우크라이나와 이 나라는 완전히 다른가. 우크의 참화가 비단 남의 비극이기만 한 것인가.

우크 네오나치는 러시아인들을 혐오, 증오한다. 이 나라 극우는 북 동족을 그런 시선으로 본다. 우크 네오나치는 서구 유럽을 선망한다. 이 나라는 미국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적 가치를 극히 선호한다. 우크는 중무장한 상태에서 러시아를 향한 적대적 선봉 역할을 자임했다. 이번 윤정권은 우크 정도는 비교도 되지 않는 중무장 강군(强軍)을 보유하고 북, 중, 러를 표적으로 하는 한미일 동맹의 전위를 자임했다. 비슷하지 아니한가! 나만 그리 생각하는가?

한국 땅은 우크라이나 땅의 1/6, 좁은 땅에 인구 5천만이다. 우크인구보다 훨씬 많다. 북이나 남의 무장 정도는 우크라이나와 비할 바가 아니다. 전후방이 따로 없고 피난할 곳도 없는 인구밀집 지역 이곳에서 만약 전쟁이 난다면 그 처참, 잔혹함의 정도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할 바가 아닐 것이다. 인류는 어쩌면 인류사 미증유 비극을 이 땅에서 보게 될지도 모른다.

이 와중에 윤석열 정권은 미국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열심히 몰두하고 한미일 동맹 강화를 외치며 북과의 적대관계를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점점 고조되는 이 적대의 마지막에는 무엇이 올 것인가. 설마 핵 가진 북을 상대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겠나 하는 생각에 안도하지만, 몰락하는 제국이 승부 가르는 전쟁 한 번 치르지 않고 패권 내려놓은 전례가 없다는 사실(史實)을 상기하면서, 미국이 여기 남쪽 땅에 확보하고 있는 사용 가능한 엄청난 군사자산을 한 번 써 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가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여기서의 전쟁’이라는 방정맞은 상상을 해 보는 것이다.

미국...우크라이나인들의 희생을 안타까와 하지 않듯이 여기 사는 사람들의 희생 또한 전혀 안타까와 하지 않는다(이는 한국전쟁에서도 입증된 바다. 미국은 남북 가리지 않고 우리 민족 사람들 머리 위에 무지막지하게 폭탄을 떨구었다). “전쟁이 나더라도 한반도에서 나고 사람이 죽더라도 거기 사는 사람들이 죽는다!” 이 말은 트럼프도 말한 바 있고 (이름 생각나지 않는) 어떤 미 의회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분명하게 말한 바 있다.

제 나라에 이익이 되면서 제 영토 안전이 보장된다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이 땅에 불질할 수 있는 게 미국이다. 일본은 숫제 이 나라에서 전쟁 나기를 고사라도 지내며 앙망(仰望)할 판이다.

지금의 윤 정권은 그런 미국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추종하며 불구대천의 숙적 일본까지 포함하는 ‘한미일 동맹’을, 선봉을 자임하면서까지 맹렬하게 추구하고 있다. 제 정신인가?


출처 : 통일시대(http://www.tongi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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