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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범국민 운동본부’ 제안..15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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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11-19 08:55 조회8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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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범국민 운동본부’ 제안..15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자주시보  문경환 기자


19일 오후 5시 18분 촛불행동 주최로 윤석열 퇴진 15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2부 전국촛불마당이 시작했다.

전국촛불마당에는 전국, 해외에서 모인 40여만 명(주최 측 추산 6시 50분 기준 연인원)이 참석했다.

숭례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차선 2개만 남기고 모든 차선이 집회 참가자로 가득 들어찼으며 양옆 인도와 인근 골목까지 인파가 몰렸다.


19일 촛불대행진 모습 (연합뉴스)

안전을 위해 시청역 7번 출구를 폐쇄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안진걸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100여 개 유튜브에서 수십만 명이 온라인으로 (촛불대행진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소개하였다.

주최 측은 6시 50분 기준 온라인 누적 조회수가 100만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와 애도의 묵념 후 무대 화면에는 BBC 코리아가 방송한 유가족 영상이 흘러나왔다.

11월 14일 공개된 유가족 영상에는 희생자 이지한(배우, 가수) 씨의 어머니가 나와 “제 아이의 사망 시간은 30일 12시 반. 도와달라고 구조 요청을 한 아이의 시간은 29일 (오후) 6시 34분. 몇 시간 동안 대처를 못 했기에 그 많은 아이들이 간 겁니까?”라고 물으며 “행안부 장관,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똑같은 잣대로 철저히 조사해서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어머니의 절규 섞인 목소리에 많은 참가자가 눈물을 흘렸다.

영상이 끝나고 박준석(테너), 윤선희(바리톤)의 공연이 이어졌다.

윤선희 씨는 유튜브 ‘시사의 품격’을 진행하고 있다.

첫 곡은 목포 항도여중 교사였던 박기동 씨가 여동생의 죽음을 기리며 쓴 시에 「엄마야 누나야」를 작곡한 안성현 씨가 곡을 붙인 「부용산」.

이 곡은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빨치산이 널리 불렀으며 훗날 작곡가 안성현 씨가 월북해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아 더욱 유명해졌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금지곡으로 취급되던 곡이다.

부용산 산허리엔 /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 회오리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 붉은 장미는 시들었구나

부용산 산허리엔 /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박준석 씨는 2절을 부르기에 앞서 “2절 가사는 53년 만에 작사되었습니다. 누이를 잃은 추모의 그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해서 53년간 도망갔다가 이제야 가사를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 왜 추모를 못 하게 합니까!”라고 외쳤다.

그리움 강이 되어 /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 저만치 홀로 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 너의 꿈은 간데없고

돌아서지 못한 채 / 나 외로이 예 서 있으니

부용산 저 멀리엔 /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부용산」의 슬픈 곡조에 장내는 숙연해졌다.

두 번째 곡인 가수 조용필 씨의 「바람의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윤선희 씨는 “10.29 참사의 진짜 주범, 윤석열은 퇴진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공연이 끝나고 촛불 목사로 불리는 양희삼 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양 위원장은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이렇게 부끄러운 나라가 되었습니까?”라고 물으며 “윤석열, 김건희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주 쌍으로 나라를 말아먹고 있습니다”, “해외 순방을 했는데도 지지율이 떨어지는 역대 최악의 정권입니다”라고 외쳤다.

또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촛불행동이 이날 유족을 위한 천막을 준비했고 실제 유족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소방관은 건드리지 마라!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무조건 유족들의 편에 서겠습니다”, “저의 애도는 저 흉악한 자들과 싸우는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50개 지역과 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촛불행동 활동을 담은 영상이 화면에 흘러나왔다.

사회자 안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을 위해 전국 40개 지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했다고 소개하였다.

이어 대구, 광주, 부산, 춘천, 부안에서 올라온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발언하였다.

대구 촛불행동 진영미 공동대표는 “대구에서 독립운동 하는 마음으로 매주 2회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였고, 광주 시민 심경옥 씨는 “왜 우리는 외국 언론에서 참사 희생자 얘기를 들어야 합니까?”라고 외쳤다.

이선자 부산 촛불대행진 자원봉사단장은 “부산에서는 매주 토요일 5시 서면에서 촛불을 합니다”라고 소개했고, 춘천에서 온 오주성 씨는 “레고랜드 사태는 김진태 사태다, 김진태도 퇴진하라!”라고 외치며 “강원도민들이 대세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전북 부안에서 농사짓고 있는 농민은 “척양척왜(반미·반일) 제폭구민(폭정을 없애고 백성을 구한다) 정신으로 이 나라를 구하자고 산화하신 동학농민군 후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죽창가」를 불렀다.

이어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민주당의 안민석, 김용민, 강민정, 유정주, 양이원영, 황운하 국회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랐다.

대표로 발언한 안민석 의원은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갇혀서는 안 된다”라고 외치고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부정·비리를 밝혀내겠습니다”, “저희(민주당)와 여러분(촛불대행진)은 한 배를 탈 것입니다”라고 다짐하였다.

이어 ▲윤석열 사과 ▲한덕수, 이상민 즉각 파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수용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농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정주 국회의원은 “윤석열차에서 그들은 멈추지 않고 내려오지 않을 것입니다. 고장 난 열차는 폐기해야 합니다. 우리가 멈추게 해야 합니다”, “윤석열은 반성하지 않을 것이면 내려와라, 내려오지 않을 것이면 퇴진하라!”라고 외쳤고 민형배 국회의원은 “10.29 참사 진짜 주범, 윤석열은 책임져라”라고 외쳤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윤석열 퇴진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 결성을 제안하였다.

김 상임대표는 “이제는 더 많은 분들이, 더 많은 단체들과 정치권도 함께 하는 윤석열 퇴진 운동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라며 ‘윤석열 퇴진 범국민 운동본부’를 꾸릴 것을 제안했다. (아래에 전문)

마지막 공연으로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뱃노래」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둘러싸기 위한 행진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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