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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제일 귀중한 재부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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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07-20 16:42 조회8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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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 실린 김은별 기자의 글을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재부에 대한 생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며칠전 출근길을 다그치던 나의 귀전에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별선생님이 아닙니까?》

뒤를 돌아보니 산뜻한 옷차림을 하고 얼굴에 함박꽃웃음을 띄운 젊은 녀인이 나를 찾고있지 않는가.

(누굴가? 꼭 어디서 보았던것 같은데…)

《아니, 저를 모르겠습니까,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 다니는 영숙입니다.》

(아차, 그 처녀로구나. 취재길에서 만났던 그 처녀…)

나의 두손을 맞잡으며 웃음을 함뿍 담는 그의 밝은 모습을 보느라니 어제날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평양중등학원을 졸업하고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해갈 굳은 결심을 안고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 탄원한 기특한 처녀,

몇년어간에 공장이 자랑하는 로력혁신자로 이름떨치고 로동속에 순결한 사랑을 맺은 부모잃은 그를 위해 성의껏 결혼상을 차려준 공장일군들과 마을사람들, 결혼식장에 울리던 요란한 박수소리와 신랑신부의 눈가에 가득 고였던 고마움의 뜨거운 눈물,

아름다운 추억의 갈피를 더듬어보며 그간 잘있었는가고, 건강은 일없는가고, 어린 자식은 잘 자라고있는가고 나는 다우쳐물었다.

그러자 그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다정한 이웃들과 공장사람들의 남다른 관심과 보살핌속에 가족모두가 무탈하다고, 귀여운 딸애는 이젠 탁아소에 다니며 무럭무럭 잘 큰다고 자기들의 행복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흐르는게 덕과 정이 아닙니까. 그것이야말로 우리 조국의 제일 귀중한 재부가 아니겠습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생각은 깊어졌다.

재부, 이것은 값있는 모든 재산과 물질적부 또는 그 원천으로 되는것을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재부는 그러한 일반적개념으로는 해석할수 없는것이 아닌가.

언제인가 억대의 재부를 지녔다는 어느 한 나라의 백만장자는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하였다고 한다.

《세상에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나도 행복을 바란다. 때문에 나의 한생은 그 행복을 위한 치부로 흘러온 한생이라고 말할수 있다. 끊임없는 리윤과 축적은 나에게 거대한 재부를 안겨주었고 백만장자라는 명성을 지니게 해주었다. 나에게는 가질수 없는것, 누릴수 없는 향락이란 없다. 그러나 하고싶은것, 가질수 있는것을 다 이루고난 오늘 나는 내가 과연 행복한가에 대한 물음에 선뜻 대답할수 없다. 그런데 보다 큰 불행은 내가 그 리유를 딱히 알수 없다는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결코 돈으로는 살수 없다. 아무리 큰 재부를 지녔다 해도 사랑과 정이 없는 세계에서 어찌 행복한 생활에 대해 바랄수 있으랴.

오늘날 자본주의사회에는 《너 아니면 나》라는 관념이 지배하는 속에 서로 반목질시하고 물고뜯는것이 사회적풍조로 되고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정이나 리해심, 협조의 마음과 같은 인간적인 면모라고는 꼬물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기형아들, 개인주의적탐욕과 극도의 인간증오로 길들여진 정신적불구자들이 자본주의세계 그 어디에서나 득실거리고있다.

만일 자본주의사회에서라면 부모잃은 그의 운명도 다를바 없을것이다. 이미전에 속절없이 시들었을것이고 그처럼 뜻깊은 결혼식도 귀여운 딸자식과 나날이 커가는 행복도 상상하지 못할것이다.

하다면 이런 하늘땅같은 차이는 어디서 오는것인가.

덕과 정,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땅 그 어디서나 서로가 서로를 뜨겁게 위해주고 아껴주는 덕과 정, 자기보다 남을 먼저 위하고 남을 위해서는 지어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칠줄 아는 고상한 미덕과 미풍이 끝없이 넘쳐나는 우리의 사회주의,

하기에 외국의 어느 한 저명한 인사도 인간성이 일종의 《사회적부산물》로, 인간자체가 《환멸》의 대상으로 모독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을 놓고 사회주의가 미래로 향한 아이들의 밝은 눈빛이라면 자본주의는 래일을 잃은 김빠진 페인의 흐려진 동공이고 사회주의가 흰 파도를 헤가르며 내젓는 아이들의 싱싱한 두팔이라면 자본주의는 마약중독자의 피기가신 늘어진 두팔이라고 평한것이리라.

그렇다. 사회에 넘치는 끝없는 덕과 정은 앞날에 대한 신심과 끝없이 아름다운 생활을 낳기마련이다.

오늘 우리 인민들이 어려운 속에서도 밝게 웃으며 희망찬 래일을 향하여 신심드높이 나아가고있는것은 바로 우리 사회에 끝없이 차넘치는 덕과 정때문이다.

남에게 없는 주체조선특유의 덕과 정, 바로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 제일 귀중한 재부가 아니겠는가.

하기에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제도에서 누리는 우리의 생활을 열렬히 사랑하며 우리의 생명이며 신념인 사회주의를 지키고 빛내여가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는것이다.

문득 나의 귀전에 천만인민이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며 희망의 새 언덕을 향하여 신심높이 나아가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의 아름다운 생활을 형상한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의 노래소리가 은은한 선률을 타고 들려왔다.


네품에선 새들도 노래부르고

사람들 친형제로 화목하여라

수령님 세워주신 해빛밝은 집

사회주의 사회주의 우린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회주의 내 조국을

김 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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