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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 칼럼] 개들이 정치하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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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01-30 11:52 조회8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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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 칼럼] 개들이 정치하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



황선 선생



윤석열은 김건희라는 피의자와 동거하는 것이 걸려 얼결에 결혼까지 하면서도 별 밑질 것은 없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녀는 자기보다 돈도 많았고 인맥도 다양했으니까요. 무엇보다 운명을 의탁해온 도사님을 비롯해 동문선배이자 큰손인 조회장님이 둘의 궁합이 꽤 괜찮다고 추임새도 넣어주고 말입니다.

검찰총장까지 가고보니 내심 대권에도 욕심이 생겼는데, 그러다보니 좀 곤란한 사연들이 있겠죠.

그러나 지금까지 이 나라의 지도자 면면이 썩 깨끗하지는 않았던 터, 수천 명 학살을 한 자도 공공연히 추앙받는 세상에서 그 정도 흠은 검찰 권력으로도 가뿐하게 즈려밟고 갈 수 있다 여겼을 것입니다.

욕심이 생기다보니 검찰총장 따위는 성에 차지 않고,

욕심이 생기다보니 혹여 경쟁대상이 될 수도 있는 인물들이 속속 눈에 밟히겠죠.

그의 초조함을 알았던지 누군가는 ‘조국을 쳐라.’ 속삭였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련인사일 수도 있고, 미대사관 쪽 인사일 수도 있겠지요. 저는 미국에서 여러 경로로 바람을 잡았다고 여깁니다만.

여튼 그 짓을 하는 것이 천조국과 그 친애하는 정보원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는 기대를 윤석열은 분명히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윤미향은 또 어떤가요. 일본문부성국비장학생인 윤석열 아버지 입장에서도, 그에게 ‘내지’인 일본에서도, 눈에 가시인 사람. 총선직전 일본 극우 신문은 윤미향 의원의 등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했고 한국의 언론들도 일본의 우려를 복붙해가며 한일관계를 걱정했습니다.

윤석열은 일본과 조중동의 눈에 들 결정적 계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뿌려대는 모든 왜곡을 공소장에 고스란히 담아냈지요.

미국과 일본이 바라는 전쟁을 솔선수범했으니 이제 당에 상관없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수순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일이 윤석열과 검찰을 그들의 충직한 무기로 써먹었을 수는 있지만,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물론 미일제국과 하수인들, 재벌과 언론, 정치세력과 사법부 등 이 나라 기득권을 점한 무리가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부정선거까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왜 아니겠나요…

다만 이런 생각은 좀 해 볼 일입니다.

박근혜 탄핵 때 말입니다. 그들은 박근혜를 그냥두고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고 이미 계산을 했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적당한 강도로 박근혜를 밀어내고 다소 매력적인 신 보수세력을 등장시켜 상황을 수습할 생각이었지만, 국민들의 기세가 방향과 강도를 결정해 버렸습니다.

그들이 박근혜의 적이기도 동지이기도 한 이유이죠.

촛불로 정권을 잃은 것이 국짐당의 계산 밖의 일이었다면,

촛불로 정권을 잡게되고 180석이라는 거대의석까지 차지하게 된 것은 민주당 샌님들의 계산 밖의 일이었습니다.

미일극우세력까지 나서서 2년 연속 조국 윤미향 등을 마녀사냥하며 소위 민주진영 패거리를 속물로 불공정의 상징으로 내돌렸음에도 그 여론몰이가 먹힌 곳은 극히 일부였을 뿐 국민 대다수는 별 흔들림 없이 가야 할 곳을 향해 권리를 행사했던 것입니다.

오늘 광장이 닫혀있어 언론이 더욱 민심을 제멋대로 써갈기지만, 각성한 천칠백만 촛불은 쉽게 이성을 잃지않습니다.

물론, 여의주를 줘도 쓸 줄 모르는 머저리를 보며 속 터지느니 우리가 직접 나서서 촛불이든 횃불이든 들고 세상을 뒤집는 편이 빠르겠다는 생각으로 홧김에 박근혜는 저리가라로 멍청하고 지저분한 족속들이 되어도 이것보다는 덜 답답하겠다고 외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분명한 것은, 윤석열은 아직 배신당하지 않았지만 곧 배신당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윤석열이 주인으로 모시는 그들이 세상의 진짜 주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인도 몰라보는 개만도 못한 인물들이 정치하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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