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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새로 창작된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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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1-12-02 07:42 조회8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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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부조국 평양대극장에서는 피바다가극단에서 창작창조한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 공연이 연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은 조국해방전쟁 시기 인천상륙작전을 3일 동안이나 저지시킨 월미도 방위자들의 불멸의 위훈을 내용으로 만들어졌는데 1982년 제작된 조선예술영화 "월미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너무나 감동적인 내용이다. 조선의 오늘에 실린 소식을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북] 새로 창작된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문학예술부문에서 전체 인민의 심장을 격동시키는 혁명적이고 인민적인 문학예술작품들을 많이 창작창조하여 총진군대오에 활력을 더해주어야 합니다.》

지금 공화국의 평양대극장에서는 피바다가극단에서 창작창조한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공연이 련일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공연이 끝나고 불이 환히 켜진 극장안에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끊길줄 모르는 열광적인 박수갈채는 관중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준 작품의 거대한 사상예술적감화력을 충분히 알수 있게 한다.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이 무엇으로 하여 그토록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과연 무엇을 세상에 전하려 하는지 펼쳐보려고 한다.


다시 울려퍼지는 영옥이의 노래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시기 단 4문의 해안포로 수백척의 함선과 5만여명의 대병력으로 감행되는 미제침략자들의 인천상륙을 3일동안이나 저지시킨 월미도방위자들의 불멸의 위훈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세계전쟁사의 기적을 낳은 월미도방위자들의 투쟁은 많은 문학예술작품의 주제로 되였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것은 주체71(1982)년에 창작된조선예술영화 《월미도》이다.

공화국에서는 월미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조선예술영화 《월미도》의 주제가인 《나는 알았네》를 모르는 사람도 없다.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의 주제가 역시 《나는 알았네》이다.

가극의 제1장 제1경 《월미산포진지》에서 나어린 무전수 영옥이가 중대장 련락병앞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관중의 가슴은 세차게 높뛴다.

근 40년전 예술영화화면에서 조용히 흘러나와 온 나라를 진감시켰던 노래의 매혹적인 선률은 가극무대에서 다시 울려퍼지며 세월의 흐름을 뛰여넘어 사람들의 심장을 대번에 틀어잡는다.

노래 《나는 알았네》의 양상은 무척 밝고 부드러우며 가사와 선률에는 아름다운 고향산천에 대한 서정적주인공의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뜨겁게 굽이쳐흐르고있다.

가극은 류례없이 가렬처절했던 월미도방어전투를 취급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나는 알았네》가 안고있는 서정 다시말하여 전투의 격렬성과 비장함과 대조되는 밝고 부드러운 서정을 일관하게 강조하고있다.

가극의 제1장 제1경에서 영옥이와 세철이가 갈매기를 보며 부르는 노래, 제2장의 간경 《야외취사장》에서 영옥이가 취사원이 주는 사과를 받아안았을 때의 심정을 노래한 녀성방창과 독창, 제2장 제2경 《해변가》에서 주인공 리태훈과 그의 애인이 사랑의 감정을 속삭이며 부르는 노래와 무용, 제3장 제1경 《9월 14일 전투》에서 영옥이 상처입은 해당화를 보고 부르는 노래, 영옥과 세철이 앞날의 꿈을 이야기하며 랑만적으로 주고받는 노래와 남성방창을 비롯하여 가극에는 그리운 고향, 미더운 전우들, 생활의 추억과 꿈,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역인물들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펼쳐보이는 대목들이 많다.

치렬한 전투정황들을 취급하고있는 전형적인 전쟁물주제의 가극에 흐르는 이러한 밝은 서정은 작품이 놀라운 사상예술적감화력을 낳을수 있게 한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그 서정의 밑바탕에는 참으로 위대한 진리가 놓여있으며 그것을 확신한 인간들의 강렬한 열망과 지향이 세차게 태동하고있기때문이다.

월미도방위자들의 위훈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인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의 승리가 어떻게 이룩되였는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라고도 할수 있다.

가극에서는 치렬한 전투장면이 있기 전에 밝은 서정으로 충만된 대목들을 설정하고 역인물들의 노래와 대사, 연기, 방창과 무용, 무대배경 등을 통하여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던 공통된 사상감정을 두드러지게 강조하고있다.

그리운 고향, 나라에서 분여해준 땅에서 마음껏 농사지으며 행복을 누리던 생활에 대한 추억, 앞날에 대한 희망, 맏형, 맏누이같은 지휘관들과 혈육의 정을 나누는 전우들, 산천의 아름다움, 사랑하는 부모처자와 애인…

소중한 이 모든것은 곧 조국이였으며 인민에게 참된 삶을 안겨주시고 후손만대의 번영과 행복을 꽃피워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였다.

월미도방위자들 아니, 조국해방전쟁시기의 모든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이 이것을 알았으며 조국에 바친 삶은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영원히 빛나게 된다는 진리를 심장으로 확신하였다.

노래 《나는 알았네》는 이 진리를 새겨안은 당의 충실한 혁명전사들이 심장으로 터치는 웨침이였으며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사상의 강자,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로 자라난 위대한 인민이 온 세상에 전하는 긍지높은 삶의 선언이였다.

가극에서는 서곡에서 노래 《나는 알았네》의 후렴부를 대방창으로 제시하고 중간부분에 해당되는 제2장 제2경 《해변가》에서 노래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를, 마지막장인 제4장 《조국이여 번영하라!》에서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형상하는 째인 구성수법으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이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라는 진리를 철석같이 새겨안고 싸웠다는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계속)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우리식의 가극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은 보면볼수록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아래 우리 당의 주체적문예사상을 구현하여 태여난 《피바다》식가극창작원칙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페부로 절감하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절가가 기둥이 되여 관현악과 무용, 무대장치가 통일되고 절가의 흐름에 따라 춤도 추고 무대가 바뀌면서 극이 진행되는 방식, 바로 이것이 〈피바다〉식가극방식입니다.》

거의 2시간동안 진행되는 가극이 시종 강한 극적긴장감속에서 살아있는 생명체와도 같은 률동과 숨결을 유지하고있는것은 모든 노래가 절가화되여있고 관현악과 방창, 무용, 흐름식무대와 같은 요소들이 조화롭게 통일되여있기때문이다.

사랑과 증오, 전쟁과 평화, 삶과 죽음이라는 상반되는 두 령역을 끊임없이 오가는 역인물들의 진지하면서도 철학적인 내면세계와 작품전반에 관통되여흐르는 거창한 전인민적사상감정, 력동적인 이야기줄거리는 유럽식가극의 아리아나 대화창으로는 절대로 원만하게 표현할수가 없을것이다.

절가화된 노래들로 음악과 극을 유기적으로 통일시키고 극중인물들의 다양한 사상감정과 섬세한 내면심리를 훌륭히 형상, 전달할수 있게 한것은 《피바다》식혁명가극창작원칙만이 안아올수 있는 가극예술의 최고경지로 된다.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에 대한 감흥이 큰것은 무용작품의 높은 형상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마지막장인 제4장 《조국이여 번영하라!》에서 남성군무는 가극을 최고의 절정으로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한다.

마지막 한문의 포를 가지고 최후의 결사전에 나서는 인민군용사들, 작렬하는 포탄과 폭탄이 터지는 요란한 소리와 시뻘건 불기둥, 물기둥…

음악을 타고 군무가 펼쳐진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지켜 단 4문의 해안포로 수만에 달하는 침략자들과 맞서 싸우며 월미도를 3일간이나 지켜낸 해안포병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영웅적인 희생정신, 집단주의정신을 연풍대와 같은 높은 수준의 어려운 동작들로 힘있게 펼쳐보인다.




출연자들은 몸이 찢겨 가루가 되여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주신 전투명령을 마지막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목숨바쳐 관철하는 인민군용사들의 투쟁모습을 전투적이며 결패있는 무용동작들로 진실하게 형상하여 관중들을 수십년전의 피의 결전장에 세운다.

4장에서 군무가 작품의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면 2장에서는 신비스러운 환상무용이 펼쳐져 관중을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로 깊숙이 이끌어간다.

제2장 《격노하는 파도》 제2경 《해변가》에서 중대장 리태훈이 애인이 보낸 편지를 받아안고 회상에 잠길 때 별을 형상한 녀성무용수들이 등장한다.

해방의 기쁨이 넘쳐나는 조국의 대지를 다정히 거닐며 어깨에 빛나는 별처럼 조국의 새별로 빛나게 살자고, 다시는 망국노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기 위하여 어머니조국을 목숨바쳐 지켜싸우는 위훈의 새별이 되자고 다짐하던 청춘남녀들의 아름답고 고결한 사랑의 세계를 녀성무용수들은 우아하고 률동적인 춤동작과 각이한 대형변화들로 형상하면서 극에 밝고 신비스러운 서정을 부여함과 동시에 작품흐름의 강한 극적견인력을 보장한다.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은 우리 나라 가극사상 전투장면을 가장 많이 취급하고있는 작품인 동시에 지상과 해상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전투정황의 무대형상을 처음으로 창조한 작품으로 된다.

이를 위하여 작품에서는 자동조종조명체계와 수자식투영기, 레이자조명기, 전기불꽃장치 등의 선진과학기술성과들을 응용하여 무대배경의 립체감과 시각적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렸으며 실감있고 력동적인 무대형상을 창조하였다.

가극의 마감부분에 무대우에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의 부주제군상인 《월미도의 영웅들》이 등장한다.

실재의 조각과 1:1의 크기로 제작된 대형군상이 펼쳐지는 격동적인 화폭은 오늘도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살아있으며 후대들의 가슴속에 높뛰는 숨결을 더해주고있는 월미도용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넋을 전하여주는 명장면, 명화폭인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가슴속에서 뜨거운 격정이 용암처럼 솟구쳐흐르게 한다.

정녕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은 《피바다》식혁명가극의 창작원칙을 철저히 구현하면서도 전승세대의 고결한 정신과 영웅적위훈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펼쳐보인 우리식 가극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훌륭한 작품이다. (계속)



깊은 인상을 안겨주는 배우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가극에서는 배우가 생활적인 행동속에서 노래를 하고 노래하면서 생활적인 행동을 하여야 인물형상을 진실하게 그려낼수 있습니다.》

가극 《영원한 승리자들》이 관중들에게 그토록 커다란 감동을 주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것은 배우들의 명연기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아래에 관중들에게 지울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긴 주요역형상을 한 배우들에 대하여 소개한다.

가극에서 중대장 리태훈의 역은 피바다가극단의 배우 리철진이 수행하였다.

어려서부터 음악적소질이 뛰여난 그는 군사복무시절에 벌써 높은 예술적기량을 소유하였으며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였다.

피바다가극단에서 가극배우로 활약하면서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와 《금강산의 노래》에서 주인공역을 맡아한것을 비롯하여 많은 가극들에서 주역이나 주요인물의 역을 맡아 수행하였으며 2차에 걸쳐 2. 16예술상개인경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창조사업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결사관철하는 인민군대지휘관역을 형상하기 위해 기량훈련으로 낮과 밤을 지새운 그는 자기의 성악적기교를 더욱 완성하면서 중대장 리태훈의 역을 훌륭히 수행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가극의 녀주인공 영옥의 역을 훌륭히 수행한 배우는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학생인 황성연이다.

금성제2중학교를 졸업하고 18살에 가극창조에 처음으로 참가한 그에게 있어서 가극의 녀주인공역은 참으로 힘에 부친것이였다.

행동하면서 노래를 하고 노래하면서 행동을 해야 하는것만큼 노래형상과 연기형상을 다같이 조화시킨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였지만 그는 창작집단의 사심없는 방조와 피타는 노력으로 역형상을 하나하나 완성해나갔다.

공연을 하면서도 훈련을 잠시도 멈추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역형상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는 그였기에 가극창조집단이 자랑하는 보배, 관중들의 절찬을 받는 월미도의 영옥이가 되였다.

땅냄새가 푹푹 나는 진실한 연기와 흥취나는 노래로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취사원역은 피바다가극단의 공훈배우 고정주가 하였다.

27년간의 오랜 배우년한을 가지고있는 그는 피바다가극단창립 30돐을 기념하여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모시고 진행한 혁명가극 《피바다》공연에서 공작원역을 훌륭히 수행하여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노래를 잘 부른다는 분에 넘치는 치하를 받아안았었다.

지난 시기 5대혁명가극을 비롯한 여러 가극들에서 주역과 주요인물들의 역을 맡아 훌륭히 형상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있으며 성악강사이기도 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무던하면서 인정많고 해학적인 농민출신의 취사원역을 진실하게 형상하였으며 가극단 배우들의 기량을 높이는데서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남성고음의 맑고 독특한 음색과 밝고 명랑한 연기형상으로 관중들에게 웃음을 안겨준 17살의 련락병역을 수행한 림군철의 나이는 38살이다.

쾌활하면서도 눈썰미있고 명랑한 련락병, 그러면서도 영옥이앞에서는 구대원답게, 어른스럽게 행동하려는 장난기어린 련락병역형상은 참으로 인상깊게 안겨온다.

자기 나이보다 21살이나 어린 17살의 련락병역을 맡아 수행한 그를 보면서 관중들이 진짜 17살로 착각했다는 하나의 사실만 놓고도 역인물의 성격에 맞는 참신하고 생활적인 형상창조에 기울인 그의 피타는 노력과 실력있는 배우로서의 예술적재능을 잘 알수 있다.


* *


오늘의 새 세대들이 전승세대의 주인공들을 무대우에 형상하면서 력사의 진리를 전하고있는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그들의 노래와 연기는 력사를 재현하는 단순한 예술적형상이 아니라 전승세대의 넋을 소중히 간직하고 끝까지 이어가려는 지향과 신념의 분출이며 그로 하여 그들은 무대우의 배우가 아니라 오늘도 살아있는 월미도의 용사들이 되여 모두의 눈앞에 나타났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사랑하는 조국의 자유독립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월미도용사들.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오늘도 살아있으며 후대들의 가슴속에 높뛰는 숨결을 더해주고있는 불굴의 넋은 70여년전에 울려퍼졌던 용사들의 노래와 웨침, 만세소리와 더불어 오늘도 인민의 가슴속에 변함없이 울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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