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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물론철학자 강대석 교수 24일 밤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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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1-02-24 08:26 조회1,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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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철학자 강대석 교수 24일 밤 서거




부고

유물론철학자 강대석 교수의 서거를 비통한 심정으로 여러분께 알립니다.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강대석 유물론철학자가 2021년 2월 24일 밤 9시48분 입원한 대전성모병원에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향년 78.

고인은 박근혜 정권에서 ‘일베’의 고발을 시작으로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받고 4년간에 걸쳐 장기간 조사를 받으면서 암이 발병해 신장을 하나 떼어내고 진통제로도 멈출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겪어왔습니다.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 상임고문으로 활동해온 고인은 “외세를 몰아내고 조국통일 이루자”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고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유물론철학자 고 강대석 교수 조국통일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추모식을 열고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모실 예정입니다.

알리는 이

김한성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학술본부 상임대표

김덕종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단체 광주전남연대회의 상임대표

박해전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 상임대표

김창근 전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위원장

김현칠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 공동대표

유물론철학자 고 강대석 교수 조국통일장 일정

추도식 : 2021년 2월 25일(목) 저녁 7시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1층 특실

발인2021년 2월 26일(금) 오전 10시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유물론철학자 고 강대석 교수를 추모하는 여러분을 장례위원으로 모십니다.

참여하실 분은 2021년 2월 25일 저녁 7시까지 추모비 1만원을 농협계좌 302-1525-7409-61 강선희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유물론철학자 고 강대석 교수 약력

* 1943년 7월 29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출생

*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 철학과 졸업

*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독일사를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미학을 연구

* 독일유학중 1980년 광주 5월항쟁시기 여동생(5.18민주유공자)이 계엄군의 곤봉에 맞아 중상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관념론철학에서 유물론철학으로 전환

* 국제헤겔학회 회원, 국제포이어바흐학회 창립회원

* 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독일어과 및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역임 / 대구 가톨릭대학교 철학교수로 정년퇴임

* 1987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회원으로 참여해 정년퇴임 때까지 민주화운동에 앞장섬

*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고문 역임

* 6.15 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가입단체인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6.15 10.4 국민연대) 상임고문으로 통일운동에 헌신

* 저서 <김남주평전> 2004년 문예진흥원 우수문학작품(평론) 선정, 2008년 국방부 불온서적 포함

* 평화통일운동과 관련해 일베 회원이 ‘종북좌팔 죄수번호 117’ 딱지를 붙여 고발함으로써 2013년 10월 29일 오전 8시경 9명의 형사들이 들이닥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하루종일 자택 압수수색 / 서울과 대전에서 4년간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과 검찰 조사 받음 / 문재인 정권에서 2018년 무혐의 처리 종결

* 이 사건으로 충격받아 암 발병 수술 후 건강 악화

* 국제헤겔학회(Internationale Hegel-Gesellschaft) 회원

* 국제포이어바흐학회(Internationale Gesellschaft der Feuerbach-Forscher) 창립회원

주요저서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서광사, 1984).

서양근세철학–베이컨에서 칸트까지-(서광사, 1985).

니체와 현대철학(한길사, 1986). (제4차 ‘오늘의 책’ 선정도서)

그리스철학의 이해(한길사, 1987)).

현대철학의 이해(한길사, 1991).

새로운 역사철학(한길사, 1991).

유물론과 휴머니즘(이론과 실천, 1991).

포이어바흐와 엥겔스(이론과 실천, 1993).

예술철학에의 초대(동녘, 1993).

예술 감상의 철학(문예미학사, 2000)

김남주 평전(한얼미디어, 2004). (2004년 문예진흥원 평론부분 우수작품 선정도서) (개정판, 시대의 창, 2017)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한 시인 김남주(작은 씨앗, 2006)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03)

왜 철학인가?(중원문화, 2011).

왜 인간인가?(중원문화, 2012).

왜 유물론인가?(중원문화, 2012).

니체의 고독(중원문화, 2014)

무신론자를 위한 철학(중원문화, 2015)

정보화시대의 철학(중원문화, 2016)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장가계 철학포럼) (들녘, 2016)

명언 철학사(들녘, 2017)

루소와 볼테르(빛고을 철학포럼) (들녘, 2017)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한길사, 2018)

카뮈와 사르트르(금강산 철학포럼) (들녘, 2019)

유물론의 과거와 현재(밥북, 2020)

플레하노프 생애와 예술철학(사람일보, 2021)

주요 역서

칼 야스퍼스, 철학적 자서전(이문출판사, 1984)

발터 슈미트 외, 독일근대사(한길사, 1996). (오늘의 사상신서 166)

이보 프렌첼, 니체(한길사, 1997). (한길로로로 1-003)

G. 비더만, 헤겔(서광사, 1999).

포이어바흐,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한길사, 2006). (한길그레이트북스 77)

포이어바흐, 기독교의 본질(한길사, 2008). (한길그레이트북스 98)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한길사, 2011). (한길그레이트북스 118)

초청강연 및 국제발표

. 1989.7. 5, 스위스 Zürich대학 철학과 초청강연

강연제목: “Die philosophische Lage und Entwicklung in Südkorea”

. 1989. 10. 11, 국제 Feuerbach학회 제1회 Symposium(독일 Bielefeld 대학)에서 주제 발표.

발표제목: “Sinn und Grenzen des Feuerbachschen Materialismus”

(국제학회지 Ludwig Feuerbach und die Philosophie der Zukunft, Akademie-Verlag, Berlin 1990, S. 315-330에 게재)

. 1992. 3. 15, 일본 Feuerbach학회에서 초청발표(東洋大學),

발표주제: Warum vermißt man Feurbach in Südkorea?

. 1998. 8. 29, 국제Hegel 학회 제22회 Symposium(네덜란드 Utrecht대학)에서 주제 발표.

발표제목: “Feuerbach oder Hegel? -Der Einfluß der Dialektik und des Materialismus auf die gesellschaftliche Veränderung Südkoreas”

(국제 학회지 Hegels Ästhetik(Hegel-Jahrbuch 2000), Akademie-Verlag, Berlin 2000, S. 224-228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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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유물론철학의 별이 되어 영생하리라

유물론철학자 고 강대석 교수를 추도하며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유물론철학자 강대석 교수의 서거를 애도하며, 동지의 영전에 이 추도사를 올립니다.

조국통일에 기여하는 유물론철학을 위해 한생을 바친 강대석 교수의 고귀한 삶에 영광을 드리며, 부인 김이순 여사와 아들 강성일 서울대병원 전문의와 딸, 손녀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유물론철학을 찾아서 동지가 걸어온 길은 참으로 커다란 감동을 줍니다. 처음엔 자신의 고독한 영혼을 구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실존철학 관념론철학에 심취하였습니다. 1980년 5.18항쟁을 계기로 동지는 사회변혁에 도움이 되는 맑스 철학으로 전환하였고, 조국통일을 염원하며 마침내 한국 철학계의 불모지인 유물론철학의 발전을 위해 전념하였습니다.

노작 <김남주평전>을 비롯해 예술철학 발전에도 특출한 공적을 쌓은 동지는 노래 <젊은 기관사>와 <뿌리가 되자>를 즐겨 들었습니다. 그 노랫말처럼 동지는 유물론철학의 젊은 기관사였고 뿌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강대석 동지는 유물론철학의 큰 별로 빛나고 있습니다. 생애 마지막 시기에 동지를 문병한 김한성 6.15 학술본부 상임대표는 동지가 뿌리가 되어 가꾸어온 유물론철학의 꽃이 이 땅에서 더욱 만발하고 무성하게 열매 맺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도 동지를 계승해 그 길에 함께할 것입니다.

동지는 최후의 순간까지 <사람일보>에 유물론철학 강의 연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람일보는 동지의 유지에 따라 향후 ‘강대석 유물론철학관’을 설립해 참된 철학을 갈망하는 청년들의 학습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는 동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철학예술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3대 걸작 <루소와 볼테르> <니체와 포이어바흐> <카뮈와 사르트르>는 이런 면모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저작은 철학의 내용을 희곡 예술 형식으로 서술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술철학이라는 말 대신에 철학예술이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어렵지 않게 책에 등장하는 어떤 철학자보다도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강대석 유물론철학자의 분신인 강물이 제일 훌륭한 주인공임을 파악할 것입니다.

동지는 박근혜 정권에서 ‘일베’의 고발을 시작으로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받고 4년간에 걸쳐 장기간 조사를 받으면서 암이 발병해 신장을 하나 떼어내고 진통제로도 멈출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겪어왔습니다.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 상임고문으로 활동해온 동지는 이러한 분단에서 기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더욱더 절절한 마음을 담아 “외세를 몰아내고 조국통일 이루자”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우리들은 동지의 유언을 가슴에 안고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완수하여 우리 민족의 염원인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기필코 실현하겠습니다.

유물론철학자 강대석 교수의 몸은 흙으로 돌아갔으나 동지의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정신은 참된 철학과 조국통일을 밝히는 별로 빛을 뿌릴 것입니다.

2021년 2월 24일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 상임대표 박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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