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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실패한 사회 / 코넬 교수 CN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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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장 김백호 작성일20-06-05 05:56 조회1,2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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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웨스트 교수는 530일 CNN 인터뷰에서 백인경찰이 흑인살해 사건으로 일어난 미전역 시위 현상을 분석하고 '미국은 실패한 사회'라고 지적했다. 코넬 교수는 인터뷰에 출연하여 "지금의 자본주의 경제구조는 국민들의 필요조건 충족에는 완전한 실패했고 범죄자에 대해 공정한 심판을 적용하는데에도 완전히 실패했어요. 국가도 국민을 보호하는데 완전 실패했고, 범죄자에 대한 공정한 심핀을 적용하는데에도 완전히 실패했어요." 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CNN 에 출연한 영상을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https://youtu.be/71fVR3jg21g




지금 여러분은 미국이 하나의 사회로써 대실패한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코넬 교수 cnn.png

하버드대 공공철학정책 전공교수 코넬 웨스트 CNN 인터뷰 2020년5월30일



이게 무슨 의미냐면, 흑인 역사 최근 200년이 미국의 실패 증거라는 말입니다. 시민들이 최소한의 품위를 갖추고 생활할 환경을 자본주의 경제가 전혀 조성하지 못한거에요.


범죄자에 대한 공정한 법집행, 법치 시스템이 무너져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전혀 보장하지 못한겁니다.


당연히 미국 문화 자체도 자본주의 시장에 끌려다니고 있죠. 세상 모든게 매매되고, 그냥 모든게 다 돈이고..


이건 전혀 그런.. 진정한..

영양분 제공을 못하는 거죠.

인간의 정신, 의미와 목적에 대해서요.


그런 이 모든 미연방제국 내의 실패들이 각계각층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풍이 되어 휘몰아치는거예요.


마틴루터 킹이 생전에 이미 경고한 바 있잖아요. 제가 애틀랜타 시위 진압 사진을 봤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저기 마틴루터 킹이 있었더라면 딱 이렇게 말했을 거라고..


“내가 군국주의를 조심하고 말했지.. 

내가 빈곤 얘기 했어지..

내가 물질만능주의 얘기 했잖아..

내가 인종차별 얘기 했잖아..

그 모든 형태의 문제들.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들.

내가 이민자 혐오 얘기 했지..”


미국의 지금 모습을 보면 벌어질 일이 벌어진 것이고, 뿌린대로 거둔 것이죠.


지금 이 사건만 봐도, 조지는 가장 폭적인 가혹행위로 사망한 것이 너무나 명확하죠. 그건 아무도 부정할 수 없어요.


그러나 얼마나 댜행인지 몰라요.

지금 길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항거하고 있다니.


이런 가혹한 사망사건이 발생했는데 사람들이 무관심하고, 신경도 안쓰고, 냉담하다고 생각해보아요.


그냥 한 몇 명 정도만 손구호를 들고 나와 소리치고 있다고 생각해보아요.


근데 실제로 레이건 대통령 시절(1980년대)엔 딱 그렇게 몇명이 소리치고 끝났어요. 그보다 전인 60년대에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었다구요.


지금은 각계각층 인종에서, 성별, 성정체성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나와서.. “이제는 참지 않겠다”라고 외치며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근데 여기서 진짜 슬픈게 뭔지 알아요, 친구?

진짜 깊숙한 곳에 숨겨진 슬픔.


이제 사회 시스템이 스스로 원상회복(Reform)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거에요.


흑인 사회에서 사회 고위층이 배출되도록 인재 양성에 엄청 애썼는데, 어떻게 됐죠?


흑인 정치인, 흑인 교수들, 흑인 중산층도 결국은 자본주의 경제구조에 순응하고, 군 중심의 국가철학(군국주의)에 매몰되었죠.


시장가치에 끌려다니는 문화에 길들여지죠. 연예인들, 권력, 유명세, 그런 피상적인 것들이 엮여서.


시민사회를 과몰입 시켰단 말이죠.

그래서 어떻게 됐죠?

어떻게 됐냐면,

백악관을 네오파시스트 갱스터들이 점령 했잖아요.


진짜 현실에 전혀 1도 관심없는 종자들.

민주당은 신자유주의가 운전대를 잡아버렸죠.

버니 샌더스 이 친구가 몰락 하면서.

그리고 어쩔줄을 모르고들 있는거에요..


얘들이 할 줄 아는 거라고는

“흑인 얼굴 좀 더 많이 버춰..” 이것 밖에 몰라.

근데 심지어 내세워진 흑인들도

정당성을 너무 자주 상실 하잖아요..


왜냐면 ‘Black Lives Matter’ 운동 자체가..

흑인 대통령, 흑인 법무장관, 흑인 국토안보부 장관의 탄생에 힘입어 발생 한건데,

심지어 그 인물들 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으니까..


지금 흑인사회 얘기를 하잖아요?

극빈층, 노동계급 최하위 흑인들도 그렇고,

인도계든, 미국백인이든, 아시아인이든 어떤 인종이든간에..


사회에서 버려진 이 최하위 계층은

철저한 멱감, 비관, 의지할 곳 없는 고립된 감정을 느껴요.

그러면서 그게 시위로 이어지는 겁니다.


지금 이 시점은 비폭력 혁명으로 갈것이냐 말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어요.


내가 말하는 혁명이 뭐냐하면,

민주적인 논리로 권력과 부와 재화를 분배하고 시민으로써 존중받는 걸 말해요.


근데 우리가 그런 분배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또 다른 폭력적인 표출이 이어질 겁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지금 네오파시스트들이 백악관을 장악한 상황에서 실제 네오파시스트 지지자들이 총기를 소유하고 나돌아다니고 있다는 겁니다.


그 사람들 미국 수도 곳곳에 당당히 총들고 나다니는데 아무도 구속되지 않고 있잖아요?


아무도 진압 되지를 않아요.


미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그 사람들을 뭐라고 부르냐면..


앵커:

그게 진짜놀랍더군요.


코넬 교수:

주말마다 백인 워리어들이 무슨 공수부대인 것 마냥 돌아다녀요. 뭣도 아니면서..


그리고 대통령 관저에 들이 닥치잖아요.

근데 대통령은 그 사람들을 대놓고 칭송하고..

근데 그 외의 다른 시위자들은 무슨 대통령을 위협하는 깡패 취급 한단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남부 백인 보안관 했던 말을 이건 영화 속 대사로 나와도 납득이 안되는 건데..


67년도인가, 68년도에 나왔던 발언을 트위에 인용했단 말예요.

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

이건 영화 속 대사로 나와도 납득이 안되는 건데..


“미국 대통령이 저딴 말을 인용한다 말야? 남부 보안관이 했던 (수구적인) 발언을?


이렇게 온 나라가 이렇게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


정확히 그거에요.


근데 이게 본심인거에요.

아주 정직하게 표현한거죠. 솔직하게..


본인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 말이 나왔겠죠.

무슨말인지 알겠죠?


그리고 우리도 그걸 깨달아야해요.

투팍도 그런 말을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투팍의 말을 인용하자면..


“I got some thug in me. I know I got some gangster in me. (내 안에 깡패가 있어. 내 안에 갱스터가 있어.)


근데 나는 기독교인이라 이런 마음과 매일 싸워야해요.


이게 무슨 의미겠어요?


정확한 명칭으로 그 집단을 불러야 한다는 거에요.


“백악관에 기생하는 네오파시스트 깡패”들이 길에 나선 내 형제 자매들을 깡패라고 부르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런 질문이 나오겠죠?
어떻게 하면 도덕적 윤리적 기본을 지키고..


우리 인류 전체를 관통하는 휴머니즘의 기조를 지킬것인가..


그러나 지금의 자본주의 경제구조는 국민들의 필요조건 충족에는 완전한 실패했고 범죄자에 대해 공정한 심판을 적용하는데에도 완전히 실패했어요. 국가도 국민을 보호하는데 완전 실패했고, 범죄자에 대한 공정한 심핀을 적용하는데에도 완전히 실패했어요.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사무엘 베케트(고도를 기다리며 작가)의 격언 뿐이죠.


“Try again, fail again, fail better.”

(다시하고, 다시 실패하고, 다음엔 더 잘 실패하라.)


이 백인 패권주의는 아마 앞으로 아주 오래, 

오래오래오래오래, 오랫동안 계속 될거니까..


이런 일이 또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죠.


앵커:

Try again 그 다음이 뭐죠?


코넬 교수:

“Try again, fail again, fail better.”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계속 싸워야 한다는 거에요.

사회적인 실패를 이미 겪고 있지만, 계속 싸워야 합니다.


지금 공화당 집권 백악관에 대항하여 안티-파시스트 연합을 만들어야하고.. 민주당 내 신자유주의자들이 보이는 비겁한 행태도 꼬집어야 하고


우리 흑인 진영 내에서도 계속적인 자기비판을 통해 마틴루터 킹, 패니루 해머, 엘라 베이커와 같은 위인들이 세운 높은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은 우리의 형제, 조지 플로이드의 유가족을 위로하며 이루어져야 합니다.


앵커:

코넬 웨서트 박사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출연 감사합니다.


코넬 교수:
감사합니다. Stay strong,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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