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제10차 전국조선옷전시회가 평양의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고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징적인것은 지난 시기에 비하여 조선옷과 함께 계절옷들이 많이 출품된것이다.

　　외투를 비롯하여 덧옷들과 남녀양복류, 달린옷, 샤쯔 등 400여점의 계절옷들은 회관의 2층에 전시되여있다.

　　대동강구역종합양복점에서 내놓은 녀자용외투가 특별히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젊은 녀성들이 좋아하는 빨간색바탕에 그와 대조되게 목깃과 소매밑부분을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손상침을 촘촘히 박아준것으로 하여 보다 세련미를 보여주고있다.

　　목깃에 장식한 꽃송이들은 옷의 화려하고 우아함을 더욱 강조시켜준다.

　　가을철이 다가와서인지 남녀양복들이 전시된 곳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
　　중구역종합양복점에서 만든 조끼달린 제낀깃양복은 보기에도 좋고 보다 활동적인것으로 하여 남성들속에서 대단한 인기를 끈다.

　　모란봉구역종합양복점에서 전시한 칼깃모양의 분홍색, 흰색계통의 양복들은 처녀들이, 치마길이가 약간 길고 웃옷을 상대적으로 짧게 한 곤청색이나 수박색의 양복들은 중년녀성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외에도 은하지도국에서 출품한 여러가지 형태의 달린옷, 샤쯔들도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