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적십자사측은 10일 남측 적십자사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동해상에서 표류된 북측 주민 전원을 송환할것을 축구하는 통지문을 보냈다. 이 통지문을 원문 그대로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남조선적십자사 총재에게

우리 주민송환과 관련한 통지문을 다시 보내였다

우리가 이미 두차례에 걸쳐 동해상에서 표류된 우리 주민 전원을 송환할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괴뢰들은 지난 9일 또다시 《귀순의사》니 뭐니 하는 당치 않은 구실을 붙여 3명을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1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표류된 우리 주민들과 직접 면회시켜줄데 대한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그 실무적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하는 다음과 같은 통지문을 남조선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내였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성주귀하

우리는 이미 두차례에 걸쳐 귀측에 해상에서 표류한 우리 주민 5명 전원을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돌려보낼것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내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순의사》니 뭐니 하는 부당한 구실을 내세우면서 우리의 요구를 거부하는 귀측의 비인도주의적처사는 민족분렬의 아픔을 더욱 조장하고 동족사이에 불신의 곬을 더 깊게 하는 반민족적이고 반인륜적범죄행위로 규탄을 면할수 없습니다.

표류한 5명가운데 3명이 남쪽에 떨어지겠다고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 가족들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직접 그들과 면회시켜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습니다.

그러므로 귀측에서 돌아오겠다고 하는 2명과 함께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하는 3명의 인적사항을 시급히 보내야 할것입니다.

아울러 판문점에서 그들이 가족들과 면회할수 있도록 실무적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수린

주체104(2015)년 7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