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괴뢰패당이 그 무슨 《통일헌장》제정이니 뭐니 하는 놀음을 벌려 온 겨레의 비난과 조소를 불러일으키고있다.

괴뢰들은 다음해 8. 15를 계기로 저들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에 부합되는 《통일헌장》을 제정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통일준비위원회》에서 그것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통일헌장》조작과 관련한 각종 토론회니, 간담회니 하는것들을 뻔질나게 벌려놓고있다.

가관은 괴뢰패당이 《통일헌장》을 《국민적합의》와 《국제적지지》에 기초하여 만들어 집권자의 수표를 받아 《국회》에서 통과시킴으로써 앞으로 《정권》이 바뀌여도 변하지 않는 《최상의 통일지침》으로 만들겠다고 떠들어대고있는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겨레의 통일념원과 지향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다.

《통일헌장》문제로 말하면 원래 리명박《정권》때 여당패거리들이 들고나왔다가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아 흐지부지되여 변변히 론의도 못해보고 쓰레기통에 처박혔던것이다.

선행《정권》이 줴버린것을 현 괴뢰패당이 다시 주어들고 제 낯내기를 해보려는것자체가 세상웃기는 일이거니와 《통일대박》이니 뭐니 하면서 《분단 70년이 되는 다음해 반드시 내놓아 통일헌법의 기초가 되게 해야 한다.》고 떠들고있는것은 제 주제도 세상돌아가는 물계도 모르는 참으로 가소로운 망동이다.

지금 통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은 결코 《통일헌장》이 없어서가 아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북남사이에는 민족공동의 의사와 념원을 반영한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내용으로 하는 조국통일3대헌장이 있으며 북남수뇌분들에 의하여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과 같은 훌륭한 통일대강이 마련되였다.

조국통일3대헌장과 북남공동선언들에는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오래동안 존재하여온 현실적조건과 통일을 갈망하는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에 맞게 통일문제를 가장 공명정대하고도 순조롭게 풀어나갈수 있는 원칙과 방도들이 다 담겨져있다.

여기에는 통일로 가는 로정뿐아니라 통일국가의 국호로부터 그 전모와 활동원칙, 통일정부와 지역정부들의 권한과 임무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환히 밝혀져있다.

하기에 북과 남, 해외 온 겨레는 물론 전세계가 조국통일3대헌장과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 10. 4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헌장, 통일대강으로 한결같이 공인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이 왕청같이 그 무슨 《통일헌장》제정놀음을 벌려놓고있는것은 가장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인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인 조국통일3대헌장과 그를 재확인하고 실천에 구현한 북남선언들을 저들의 범죄적인 《통일헌장》에 대치시켜 그 력사적의미를 약화시키고 그에 대한 내외의 관심과 지지를 차단해보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이다.

그것은 또한 저들의 반통일대결적정체를 가리우고 여론을 오도하여 통일에 관심이 있는듯이 내보이고 현 집권자의 치적으로 내세우며 《체제통일》의 개꿈을 실현해보려는것이다.

괴뢰들이 저들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에 부합되는 《통일헌장》을 공공연히 떠들어대고있는 사실자체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괴뢰패당의 《통일헌장》조작책동은 체제대결, 《제도통일》기도를 집중적으로 드러낸것이다.

이것은 괴뢰패당이 겉으로는 《대화》니, 《신뢰》니 하고 떠들어대지만 속은 체제대결흉심으로 꽉 차있다는것을 보여준다.

괴뢰패당이 이미 마련된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부정하면서 불순한 목적의 《통일헌장》을 따로 조작하려고 하는것은 민족의 의사와 내외여론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고 거역이다.

온 겨레는 체제대결에 환장이 되여 민족의 통일념원을 우롱하는 괴뢰패당의 《통일헌장》조작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괴뢰패당은 범죄적인 《통일헌장》조작놀음을 당장 걷어치우고 북남사이에 이미 마련된 통일헌장, 통일대강들을 지지하고 리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

 

주체103(2014)년 11월 6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