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의 장래 > 정치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19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정치

[촌평]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의 장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6-03 14:13 조회9,516회 댓글3건

본문

리준무 선생(뉴욕거주 동포)은 최근의 세계정세와 관련하여 코리아반도의 미래를 조명하는 글을 민족통신에 기고하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6.15의 노래에도 있지 않은가, 남북이 합치면 더 큰 하나가 된다는 진리를남한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우리민족의 휘황찬란한 번영을 담보할 6.15의 기치아래로 나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그의 촌평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촌평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의 장래


*글:리준무(뉴욕거주 동포)

 

요즘 언론에 보도된 조().일회담에 대해 사람들은 일본이 북조선선군무력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북이 요구하고 있는 현안문제들을 전면 수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번 조. 일회담에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 역시 김정은시대에 펼쳐진 선군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조()일정부간 회담이5 26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진행되었는데 북측에서는 송일호 외무성 대사가, 일본측에서는 이하라 즁이찌 외무성 아시아오세안주국 국장이 단장으로 회담에 참가하였다고 언론은 보도하였다.

 

일본측은 ‘현재 독자적으로 취하고 있는 대조선 제재조치를 해제할 의사를 표명’하였고 북측과 함께 조()일평양선언에 따라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정상화를 위한 신뢰조성과 관계개선을 위한 문제해결에 성실히 임해나가기로 했다는 기사가 크게 보도되었다.

 

한반도의 정세는 변화의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이 조선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된 것은 집단자위권을 쟁취한 일본이 어느 정도 미국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본은 그전처럼 일일이 미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도 자기들의 누적된 현안을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말로 한다면, 미국의 힘이 과거에 비해 그만큼 약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주지하다시피 세계는 지금 새로운 변혁의 시대, 또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요구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제정세에 어느 정도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지금까지 초강대국의 위세를 떨쳐 온  미국이 국제무대 전반에서 패권적 지위를 조금씩 상실해 왔음을 인식해 왔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분석은 다른 나라들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자체 내부에서도 흘러 나왔다. 


‘패권주의가 이미 끝장났다’고 주장한 사람은 지정학연구와 패권주의연구의 권위자인 미국의 브레진스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이것은 미국의 패권적 지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역사가 자기 발전의 궤도를 타고 전진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3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의 대 참사를 시종일관 비인도적인 대처로 시간만 끌며 방관하고 있는 정부에게, 아이들을 잃은 학부모들과 국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무성의하게 허송세월을 하며 수수방관만하고 있는 무능정권의 수장 박근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북핵폐기>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어 상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롱감이 되고 있다.  

 

특히 정세분석가들은 조().일회담이 성사되자마자 6자 회담이 열리고 이어서 조().미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남북관계는 이제까지 5.24조치 하나 해결해놓지 못하고 그 자리에 방치해놓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세계정세는 급변하고 있는데  한국의 정치풍토는 뒷걸음질 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제 한국의 정치, 군사, 외교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아직까지 자기 운명을 자기 스스로 개척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미국을 바라보는 그런 자세에서 탈피해야 한다. 언제까지 한미일 공조만을 노래하며 민족의 앞날을 망쳐먹는 굴욕적인 군사작전에만 매달리려는 것인가?

 

6.15의 노래에도 있지 않은가, "남북이 합치면 더 큰 하나가 된다"는 진리를!

한국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우리민족의 휘황찬란한 번영을 담보할 6.15의 기치아래로 나와야 할 것이다. 여기에 우리민족의 미래가 있고, 꿈이 있다.(끝)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재일동포님의 댓글

재일동포 작성일

중요한 합의

(조선신보 2014.06.02 13:05)

스웨리예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조일정부간회담에서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주목할것은 무엇보다도 일본측의 태도에 종래없던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랍치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을 악착스레 추구해온 일본보수정권이 조선측의 성의있는 노력을 인정했을뿐만아니라 앞으로 평양선언에 따라 불미한 과거를 청산하고 현안문제도 풀고 신뢰조성과 관계개선을 위해 힘쓰며 ...국교정상화를 지향한다는것을 언명한은 괄목할 일이다.

◆한편 조선측이 랍치문제만이 아니라 일본인의 유골 및 묘지와 잔류일본인, 일본인배우자 및 행방불명자 등 일본인에 관한 모든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립장을 표명한것도 큰 의미가 있다. 이로써 일본측이 조선측에 대해 일방적인 요구만 들이대는 불합리적인 구도를 청산하는 계기점이 마련된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합의에 재일조선인의 지위문제도 포함되였는바 이는 일본정부가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정책을 여느때없이 강화하고있는 엄혹한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다. 앞으로 총련조직의 합법성과 재일동포들의 교육권을 비롯한 제반 권리보장,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들의 유골, 조사를 포함한 과거청산문제도 거론되는 길이 열려졌다.

◆일본으로 하여금 단독제재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할것을 약속시킨것 또한 큰 성과다.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관한 조선의 일관한 립장과 주체외교의 생활력을 과시하는 대목이다.

◆安倍정부는 이 절호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하며 미국의 방해와 압력에 굴하지 말아야 한다.(익)

궁여지책님의 댓글

궁여지책 작성일

미국도 국교정상화의 길로 나오게 될 것이다.
다른방법이 없으니까...

허장성세님의 댓글

허장성세 작성일

지금 미국은 세계도처에서 벌려놓은 침략전쟁의 수렁판에 깊숙이 빠져 막다른 처지에 놓여있다.
과도한 군비증강으로 천문학적인 대외채무를 걸머지고 심각한 경제위기와 재정난으로 허우적거리고있다.
대내외적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도 그의 패권주의적목적으로 하여 지역인민들의 반감만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이러한 처지에서 미국이 과연 지역의 두 대국들의 밀접한 관계발전에 대하여 마냥 배포유하게 처신할 여유가 있을것인가.
한갖 불안감을 감추기 위한 객적은 허세에 불과하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