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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천안함 사건 의혹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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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28 03:41 조회9,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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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 관계부처는 백년, 천년이 가도 북의 소행이라는 사실은 밝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완강히 북관련설을 부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상철 조사위원이 '사람일보' 특별기고로 보낸 법정에서의 밝혀진 중대한 사실들을 폭로해 내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북측의 조국통일연구원에서도 사건관련 비망록을 발표했다.  [민족통신 편집실]


'천안함'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
[천안함사건 4주기 특별기고] 법정에서 밝혀진 중대한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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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자인 신상철 전 천안함 사건 민군합동조사단 위원

오늘은 천안함 4주기입니다. 4년 전, 백령도 서안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사고를 당하여 유명을 달리하신 46명의 희생자 분들을 추모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사셔야만 했던 희생자 가족분들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3주기까지는 소회라든지 재판 등 진행되는 현황에 대하여 인터뷰 혹은 칼럼 형식으로 소개하곤 하였습니다만, 올해는 유달리 ‘강력한 무언가 새로이 드러난 것이 없는지’ 넌지시 물어오는 기자분들의 질문이 여느 때와는 다르게 커다란 부담으로 와 닿습니다. 
 
저는 수사권을 가진 수사관도 아니고, 추적취재 전문인 탐사보도 기자도 아니고, 그저 국방부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해 법정에 서 있는 힘 없는 피고인일 뿐인데 계속 무언가 새로운 사실을 발굴해내어야만 하는 주체로 인식되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문득 되돌아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분석하고 주장했던 논리를 입증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하고, 신청된 증인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미심쩍었던 의문점을 풀어갈 수 있는 재판의 과정이 저에게는 거의 유일한 무기요 수단일 수밖에 없는지라, 그에 많은 부분 노력을 집중하였는데 따지고 보면 그 동안 적지않은 사실들을 밝혀내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언론이 그 사실을 알면서도 쓰지 않고 외면한 탓이 큽니다. 알리지를 않으니 알려지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지나간 일이 되어 관심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하지요. “왜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지?”
  
법정에서 밝혀진 중요한 사실들 
  
▲ 신상철 지음 단행본 "천안함은 좌초입니다" 표지.     ©사람일보
지난 월요일 2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작년 한해는 저의 건강상 문제로 재판을 열지 못하였으니 3년간 22번의 재판을 한 셈입니다. 앞으로도 3~40여명의 증인 심문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적어도 2년은 더 재판을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젠가 한 번은 총정리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22번의 재판에서 드러난 중대한 사실들을 간략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경 501함의 부함장이 증언석에 섰을 때, 천안함이 사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침몰하였다는 국방부의 발표와는 달리 함수가 무려 16시간 22분 동안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과 해경은 천안함 함수를 침몰 직전까지 계속 지키고 있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역 장성인 해군작전처장은 법정에서 “천안함 사고 당시 최초로 보고받은 사고원인이 무엇이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좌초였다”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부에는 어떻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역시 “좌초로 보고했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천안함 함장이 법정 증언석에 섰을 때 국방부가 주장한 “후타실에서의 운동 장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대원이라 누군지 확실히 안다”며 한 사람씩 이름을 거명하던 함장이 어느 한 대원에 이르자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역정을 내었습니다. 그 대원은 생존자로 밝혀졌습니다. 
 
해군작전상황도상에 기록된 빨간 점, 그 점 옆에는 플러스 기호 두 개와, 마이너스 기호 한 개, 그리고 38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2010년 당시 그 빨간점은 함수인 것으로 오인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작정상황도가 작성되었을 시점엔 천안함 함수는 그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다른 곳에서 표류하며 이동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제3의 부표에 대한 비밀... 그 부표가 있는 지점은 함수도, 함미도 아닌 곳이었기에 KBS 기자들은 “제3의 부표”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그곳에 어떤 물체가 가라앉아 있었는지, 길이는 얼마인지, 그리고 그곳에서 한주호 준위가 사망하였다는 사실이 KBS 영민한 세 기자가 취재한 기록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녹취록과 함께 받았던 그 중요한 자료가 공증과 함께 재판부에 제출되었습니다. 
 
천안함과 충돌을 하였던 그 물체의 인양을 위해 국방부는 함미를 인양한 후 바로 평택으로 이송하지 않고 크레인에 매달아 어디론가 저수심 지역으로 이동한 후 다시 바닷물 속에 넣고 닷새를 머물던 어느 날, 한국구조팀은 모두 휴무였고 미군들은 엄청 바쁘게 움직였던 그날, 현장에는 크레인 기사와 군인들만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인양업체 현장소장의 증언을 통해 확보되었습니다. 그날이 4월 14일이었습니다.  
 
프로펠러가 관성의 법칙에 의해 휘어졌다는 국방부, 그러나 언론검증단의 분석결과 관성의 법칙과 반대방향으로 휘어진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련 근거의 논리를 제시했던 충남대 노인식 교수마저도 ‘그러면 미스터리’라며 발을 뺏음에도 이후 법정 증언대에 선 합조단 소속 증인들은 여전히 ‘관성의 법칙’을 고수하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어뢰의 폭발로 2~3천도의 온도 속에 해수는 증발한 상태에서 알루미늄이 산화되어 생겼다는 백색 흡착물질. 미국의 세 과학자에 의해 물(H20) 성분이 발견되면서 국방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되었고, 국내 안동대 정기영 박사의 실험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이 됩니다. 그에 대해 국방부 이근득 박사는 “알루미늄 황화수산화물이라는 것은 우리가 예측했던 것 중에 하나”라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합니다. 그 말은 알기 쉽게 표현해 “폭발이 없었다”는 고백이었던 것이지요.
  
상식 수준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  
 
재판이 거듭될수록 많은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어찌된 영문인지 세상은 그저 조용하기만 합니다. 완벽하게 통제된 언론들, 관제화된 방송과 기관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신문들, 그리고 먹고사는 것만으로도 버겁기만 한 진보매체들 역시 진실을 맞닥뜨리기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 어떤 새로운 사실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고 해도 세상은 전혀 놀라지 않을 만큼 무디어진 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노력을 중단할 수 없는 것은 조그만 진실의 편린들이 쌓일 때, 그 역사의 무게감으로 인해 조작과 거짓의 둑이 무너져내릴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어려운 이론과 학술적 설명보다도 간결하고 쉬운 것은 누구나 일상 생활을 통해 느끼는 ‘상식적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상식선에서 판단할 수 있는 관점, 천안함 하부에 350kgTNT 폭발이 존재했다면 반드시 나타나야 할 현상이 없다는 사실, 그것을 간략하게 두 가지 관점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폭발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는 것은 ‘생명체’입니다. 천안함에 탑승 혹은 탑재된 혹은 주변의 모든 구성인자 가운데 폭발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생명체>라는 것이지요. 2010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폭발사고>에 대한 기사들을 한 번 스크리닝해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소규모 폭발에도 인체가 얼마나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인천 앞바다 두라3호 폭발로 11명이 사망했는데 그 가운데 네 분은 형체도 거의 남아있지 않을만큼 손상되었다고 하지요. 천연가스버스 8개 탱크 가운데 하나가 터졌는데, 승객 아가씨 양쪽 발목이 절단되고 인근의 17개 가게의 유리창이 모두 깨어졌습니다. 대구에서 프로판가스 한 통 터졌을 때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 두 분은 수십미터 날아가서 사망하고 동네의 유치창들이 모두 깨어졌습니다.  
 
천안함에서는 희생자든 생존자든 코피 터진 사람, 고막이 손상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절단면, 즉 폭발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이 약간의 피부 긁힘만 있을 뿐 거의 온전한 상태라는 것은 시신 발굴 잠수대원의 증언을 통해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신을 검안한 부검의사의 결론 역시 '동시간대 전원 익사'라는 사실이 폭발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350KgTNT라면 수류탄 6천발이 동시에 터진 규모입니다. 국방부의 주장에 의하면, 승조원의 발 아래 불과 3미터 지점에서 그것이 터졌다는 주장이지요. 그런데, 인체 손상 전혀 없고 심지어 폭발지점 천장의 형광등도 멀쩡했으니... 희대의 사건이 된 것이지요. 유조선이 사고가 나서 기름이 유출되면 인근의 해역은 물론, 모든 포구와 해변에는 기름으로 떡칠갑이 된다는 사실, 가끔 우리는 보게 됩니다. 
 
3월 까나리철, 그 무수히 많은 까나리들 가운데 350KgTNT로 돌아가신 까나리는 단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만약 그런 규모의 폭발이 존재했다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인근에는 죽은 까나리들이 어귀마다, 포구마다, 해변마다 떠밀려 다니며 비린내를 풍겼어야 하는 겁니다. 그것이 '폭발에 노출된 생명체의 과학'이지요.
 
둘째, 해상의 수온입니다. 정부와 군이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을 극구 상영하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새로운 과학적 사실 - 수온의 변화에 관한 영상'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저는 분석합니다.  
 
적외선 카메라, 즉 TOD를 통해서 사물을 보게 되면 미세한 온도의 차이에도 민감하게 영상적 반응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 온도가 미세하게라도 변화하면 색상이 확연히 다르게 구분되는 것, 그것이 적외선 카메라이고, 그 기능을 이용해서 야간투시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천안함이 분리되는 순간의 TOD영상을 국방부가 공개를 했는데, 수온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천안함이 두 동강 나고 서서히 함수와 함미가 떨어져나가는 장면(좌측 A), 그것은 폭발후 불과 35초 뒤의 영상입니다. 그런데 TOD(적외선카메라) 화면상 해수면에 어떠한 색상의 변화가 없다는 것, 그것은 천안함 하부에 어떠한 폭발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빙하는, 천안함을 둘러싼 모든 과학적 분석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 완벽한 과학적 증거인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과학교수, 과학교사, 과학도를 총망라해서 물어봐도 결론이 뻔한 상식 수준의 결과인 것이지요. 천안함 하부에서 350KgTNT가 터졌고, 그래서 2천~3천도의 온도가 발생했다는 것은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의 주장입니다. 심지어 어뢰의 알루미늄이 불에 타(산화되어) 하얀가루가 만들어질 정도로 고온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니 말이지요. 그들의 주장이 옳다면, 그 지점의 수온 역시 2도든 5도든 아니 단 1도라도 올려놓았을 것이고, 그것이 적외선 카메라에 나타나야, 그게 과학이라는 것이지요. 
 
천안함 프로젝트 영화에서 쇠막대기를 불에 달구어 차가운 물에 담궜을 때(우측 B) 적외선 카메라 상에는 구름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온도변화를 적외선카메라가 감지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2천도, 3천도가 터졌다고 하는 그날 백령도 서해 해상의 온도는 영상 3도의 차가운 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떠한 온도 변화가 잡히지 않았다는 것, 그것은 천안함 하부에 어떠한 폭발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인 것입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고민
 
이왕 말나온 김에... 며칠 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께서 <금강산 사건, 연평도 사건,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에 대한 북한의 조문>을 요구하신 것에 대해 저 역시 주변의 많은 지인들로부터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4년간 천안함의 진실규명을 위해 재판을 이어가고 있는 제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들 하셨겠지요.  
 
통합진보당 발표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첫째, 북한은 금강산, 연평도, 천안함 희생자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고, 둘째, 그럼에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진보당의 기존 입장이 변화한 것은 없다는 것이고, 셋째, 통일을 위해...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이러한 발표가 나온 데에는 통합진보당이 현재 처하여 있는 상황 - 이석기 의원 구속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신청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실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발표 어디에도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명시적 문구가 없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냐?’라는 물음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 그만큼의 어렵고 힘든 상황이 현실적으로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대표께서 안고 있는 고뇌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맞을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근본적으로 이정희 대표의 진정성과 상황판단 그리고 정치적 행보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한편으로는 ‘북한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혹은 ‘그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더 커다란 관심사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화두가 아닌가... 따라서 그만큼 비중있는 제안을 한 것이 분명하지요.  
 
아무튼, 그 어떤 정치적 풍랑과 상관없이 천안함 사건의 진실은 머지않아 그 실체적 모습을 반드시 드러낼 것이 분명하기에, 저는 그저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꾸준히 차분하게 진실의 조각들을 역사의 기록 위에 쌓아가는 일을 하려 합니다. 그것이 현재 제게 주어진 소명이요 역할이니까요.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 /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덧글 : 존경하는 박해전 대표님의 <사람일보>에 기고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좋은 칼럼으로 진실을 널리 알리는 매체로 우뚝 서시길 소망합니다.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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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평화파괴의 원흉 미국을 단죄한다

 

조국통일연구원 비망록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은 지금 내외의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온 겨레와 세계는 우리가 천명한 원칙적립장과 실천을 위해 취한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조치들을 환영하면서 그것이 성과적으로 추진되여 통일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있다.

  그러나 유독 미국만은 침략적본성을 더욱더 드러내며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막아보려고 발광하고있다.

  미국은 력사적으로 북남사이에 대화가 열리고 화해와 통일의 기운이 높아질 때마다 그것을 파탄시키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여왔다.

  조국통일연구원은 대화와 평화파괴의 원흉 미국의 범죄적정체를 만천하에 폭로하고 규탄단죄하기 위하여 비망록을 발표한다.

 

  1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동방일각에 통일국가를 세우고 한강토에서 한피줄을 이으며 정의롭게 자자손손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분렬의 비극을 강요하고 전쟁의 참화를 들씌웠으며 장장 70년이되여오도록 통일을 방해하고 핵전쟁위험을 몰아오는 극악한 원흉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우리 나라를 분렬시켜 조선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불행을 가져다주었을뿐 아니라 우리 겨레의 통일념원을 악랄하게 짓밟아왔다.

  해방후 민족분렬영구화를 반대하고 조국의 완전자주독립을 이룩하기 위해 소집된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에 대한 미국의 악랄한 파탄책동과 전쟁도발위험성을 막고 평화적으로 조국통일을 실현할데 대한 우리의 제안을 거부하고 리승만도당을 내몰아 북침전쟁의 불을 지른 미국의 범죄적만행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1960년대초 남조선에서 4.19인민봉기가 일어나고 그를 계기로 《가자 북으로,오라남으로,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구호밑에 련북통일기운이 급격히 높아가자 미국은 5.16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그것을 하루아침에 군화발로 짓이겨버렸다.

  특히 1970년대에 들어와 북과 남사이에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천명한 7.4공동성명이 발표되고 통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강산이 끓어번질 미국은 《두개 조선》정책을 전면에 내들고 각종 모략사건과 악명높은 《포커스 레티너》,《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으로 그에 찬물을 끼얹고 졸지에 모든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1980년대 북남사이에 적십자회담이 진행되고 큰물피해를 입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우리의 지성어린 구호물자가 전달되였으며 예술단,고향방문단이 서로 래왕하면서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였을 때에는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몽둥이를 내휘두르며 북침전쟁도발책동을 일층 강화하는것으로 그에 빗장을 질렀다.

  미국은 1990년대 북남고위급회담이 열리고 《북남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되였을 때에도 《북핵위기》를 조성하고 반공화국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 북남합의를 휴지장으로 만들어버렸다.

  2000년에 들어와 북남사이에 처음으로 수뇌상봉이 진행되고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이 채택발표되자 미국은 우리 민족의 통일열기를 막아보려고 더욱 미쳐날뛰였다.

  미국은 내외여론에 못이겨 겉으로는 6.15공동선언을 환영하는척 하였으나 뒤에서는 《무분별한 합의》니,《전면재검토》니 하며 저들의 불만스러운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당시 미국대통령 부쉬는 남조선집권자를 미국에 불러들여  《이 사람》,《이량반》 등으로 심히 모욕적인 언사까지 써가면서 《북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라느니,《북을 잘못보고있다.》느니,《미국의 리해관계를 지키는것이 필요하다.》느니 뭐니 하고 협박하였으며 북남관계에서 속도를 조절하고 모든 문제를 미국과 철저히 협의할것을 강요하였다.

  그것도 부족하여 부쉬공화당정권은 우리 공화국에 대해 《악의 축》이니,《폭정의 전초기지》니 하고 험담하고 핵선제공격대상으로 공공연히 선포하면서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이 저들의 침략적인 대조선전략에 보조를 맞출데 대해 강박하였다.

  2007 북남수뇌상봉에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채택되였을 때에는 미국이 더욱 기겁을 하면서 야단법석하였다.

  당시 서울주재 미국대사,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사령관 등은 《종전선언을 위한 3또는 4자회담개최는 북의 핵페기이전에는 불가능하다.,《북방한계선문제는 남북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유엔군사령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대규모경제협력은6자회담의 효과를 감소시킬것》이라고 하면서 10.4선언의 내용을 조목조목 부정하고 리행을 가로막았다.

  뿐만아니라 선언에 서명한 남조선당국자를 몰아대다 못해 그가 《정권》에서 물러난 다음에는 보수패거리들을 내몰아 온갖 고통과 박해를 가하던끝에 비극적죽음에 처하게 하였다.

  2007 남조선에서의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친미보수《정권》을 조작한 미국은 리명박패당을 내세워 북남선언들을 전면 유린하고 리행을 완전차단하는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오바마행정부는 남조선 보수《정권》과의 결탁을 일층 강화하고 반공화국대결과 전쟁연습에 더욱 미쳐 날뜀으로써 북남관계를 완전히 페허로 만들어놓았다.

  미국과 리명박패당에 의해 6.15시대에 활발하게 진행되여오던 북남대화들이 모조리 중단되고 인적래왕과 물적교류들이 차단되였으며 협력사업들이 질식되였다.

  미국은 북남철도 도로련결사업에까지 끼여들어 북의 《남침에 리용》될수 있다고 가로막고 분계선을 통한 북남래왕에 대해서는 《유엔군사령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장애를 조성하였다.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해서는 관광대가가 《군사비로 전용》된다느니, 《핵과 미싸일개발에 사용되여 미국의 안보를 해친다.》느니 하면서 훼방을 놓았을뿐아니라 보수패당이 《대북송금사건》을 터뜨리도록 배후조종하여 관광사업을 추진하던 남측기업가를 죽음에로까지 내몰고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금강산관광을 아예 중단시키는 횡포를 감행하였다.

  미국은 개성공업지구사업과 관련해서는 남조선기업들이 투자하지 못하게 각방으로 방해하고 생산된 제품실현에 어려움을 조성하는 등으로 질식,고사시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실로 미국이 력대적으로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가로막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책동하여온 사실들을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

 

  2

 

  미국은 올해 우리의 적극적인 대화평화노력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움직임에 대해서도 악랄하게 방해하고있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우리는 겨레의 념원과 조성된 정세의 요구로부터 2014 새해를 맞으면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원칙적립장을 천명하였으며 그에 따라 전례없는 적극적이며 성의있는 조치들을 취하였다.

  그것은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북남사이에는 모처럼 대화와 접촉의 움직임이 시작되게 되였다.

  미국은 응당 그에 대해 지지하고 환영할 대신 황급히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남조선관계자들을 미국에 불러들이고 저들의 군사, 외교우두머리들을 서울에 급파하여 《가장 중요한것은 북비핵화》라느니,《대북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횡포하게 가로막아나섰다.

  그들은 《북의 유화공세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북과 대화하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 조심해야 한다.,《북핵문제를 최우선과제로 다루어야 한다.,《리산가족상봉을 하더라도 < 리졸브 designtimesp=11148>, <독수리 designtimesp=11149>합동군사연습은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등으로 남조선당국을 강박하였다.

  미상무성 차관보 리쿼드는 서울을 행각하여 미국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남조선상품들에 대한 수입규제조치를 취하고 통상압력을 가하겠다고 을러메였는가 하면 다음기 대통령후보로 나서려 하는 공화당 의원 루비오는 군사분계선일대를 돌아치면서 《북과 대화하는것은 생산적이지 못하다.,《북을 믿지 말라.》고고아댔다.

  지어 미국회는 개성공업지구를 정상화하고 국제화하는것은 《대북제재》를 확대하려는 미국과 충돌할수 있으며 《대북접근은 미국남조선동맹관계를 시험할수 있다.》고공식 경고하는 보고서를 채택하는 놀음까지 벌리였다.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한 미국의 압박작전에는 백악관 관계자들과 국무성의 장관,부장관,차관보,대조선정책특별대표,미국가안전보장국 장관 그리고 미국방장관,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을 비롯한 군부우두머리들과 국회 등이 총동원되였다. 미국이 이처럼 부산스럽게 놀아댄것은 지금까지 있어본적이 없다.

  한편 미국은 새해벽두부터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기 위한 책동에 매달렸다.

  미국은 정초에 이라크에서 철수하여 미본토 텍사스주에 있던 미군 기계화대대 기본주력을 경기도 동두천에 기동전개하고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조선반도유사시를 대비하여 주일미군기지에 전진배치한다는것을 발표하였으며 미해병대를 끌어들여 괴뢰군과 함께 화약내 풍기는 전쟁연습판을 벌려놓았다.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문제가 일정에 올랐을 때에는 괴뢰군을 내몰아 조선서해 5 섬일대에서 포사격훈련을 강행하여 사람들을 경악시켰는가 하면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이 진행되는 시각에 조선서해의 남조선 직도상공에 B-52》핵전략폭격기편대를 들이밀어 북선제타격을 노린 도발적인 폭격연습을 강행하여 세계를 아연실색케 하였다.

  미국은 저들의 파탄책동에도 불구하고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행사가 개최되자 상봉행사가 한창 진행되는 때에 내외의 우려를 외면하고 대규모의 최신전쟁장비들과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기어이 강행하여 분위기를 극도로 흐려놓았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미핵잠수함 《콜럼부스》호와 7함대의 기함인 《블루릿지》호, 이지스구축함과 미싸일순양함 방대한 전쟁수단들을 조선동,,남해에 끌어들이고 미륙군의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려단,오끼나와주둔 3해병기동군,미해군과 공중무력까지 동원하여 《쌍룡》이니,《맥스 썬더》니 하는 대규모련합상륙 공중전투훈련 등으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려 하고있다.

  미국방성은 4 국방전략검토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여 우리 공화국을 미국의 《직접적인 위협국가》,《최대적수》로 규정하고 《북의 미싸일위협에 대한 억제전략이 실패할 경우 무력제압을 통해 결정적승리를 이룩한다.》고 공언하였는가 하면 미륙군참모총장 오디어노는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전쟁열을 공공연히 고취하였다.

  미국의 이러한 전쟁책동으로 하여 모처럼 걸음을 북남대화와 북남관계개선움직임은 시작부터 된서리를 맞았으며 숭고한 인도주의사업도 전도가 료원해지고있다.

 

  3

 

  미국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의에 모략중상과 적대행위에 전례없이 횡포하게 매달리고있다.

  백두의 혈통을 굳건히 이은 우리의 일심단결과 정치,군사적위력이 더욱 불패의것으로 다져지고 우리의 존엄과 대외적지위가 비상히 높아지고있는데 당황한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헐뜯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쏠리는 내외의 이목을 차단하고 조선반도에서 대화평화흐름을 가로막아보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장관 케리가 우리 공화국에 대해 《가장 잔인한 곳》,《사악한 곳》,《악의 국가》라고 하면서 북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줴쳐댄것은 대표적실례이다.

  아메리카대륙의 원주민들을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하고 무덤우에 미합중국이라는 나라를 세웠으며 침략과 전쟁,학살과 략탈로 악명을 떨쳐 세계 최대의 범죄왕초,인권유린왕국으로 락인된 사악하기 그지없는 미국이 누구에 대해 《잔인》이니,《사악》이니 하는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다.

  오죽했으면 세상사람들이 미국을 발견한것은 좋은 일이나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겠는가.

  미국무성 대변인 사키는 우리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비민주적》이니 뭐니 하며 악담하였는데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령도자의 두리에 철통같이 일심단결된 우리를 너무도 모르고 하늘에 삿대질해대는 격의 가소로운 망발이다.

  돈이 판을 치고 서로 물고뜯으며 개싸움을 벌리는 세상 가장 비민주적이며 썩어빠진 선거제도를 가지고있는 미국이 인민대중이 나라의 주인이 되여 마음껏 주권을 행사하는 우리 공화국의 가장 우월한 선거제도를 시비하는것이야말로 가마속의 삶은 소대가리도 웃지 않을수 없는 정치만화가 아닐수 없다.

  미국의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은 더욱 가관이다.

  미국은 저들의 어용기구에 불과한 유엔 《북인권조사위원회》를 내세워 허위와 날조로 가득찬 《북인권보고서》를 조작하고 무슨 《처벌》이니,《제소》니 하고 고아대는가 하면 공화국에서 죄를 짓고 도망친 인간쓰레기들까지 긁어모아 무슨 청문회니,증언이니 하는 놀음도 벌려놓고있다.

  심지어 온갖 악의 원흉으로 소문이 이전 미국대통령 부쉬는 늙다리산송장이 몸을 끌고 서울에 기여들어 공화국북반부에서 온갖 너절한 짓을 다하다가 부모처자들을 버리고 달아난 인간쓰레기들을 《영웅》으로 춰올리면서 북체제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력설하는 추태를 부리여 만사람의 조소를 자아냈다.

  미국은 우리가 종파오물을 단호히 숙청한데 대해 무슨 《불확실성》이니,《예측불가능》이니 하면서 악담하고있는가 하면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 로클리어를 비롯한 군부우두머리들은 우리 공화국의 정상적인 로케트발사훈련에 대해 《위협》이니,《도발》이니,《제재》니 하는 나발을 불어대고있다.

  이 모든것이 우리에 대한 영상을 흐려놓아 북남관계를 가로막고 통일을 방해하며 우리의 대화평화노력에 제동을 걸어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해보려는 흉심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하기에 남조선언론들과 서방외신들까지도 《미국이 북의 대화평화공세에 된타격을 받고 뒤흔들리는 대조선고립압살전략을 지탱하려 한다.,《남북관계개선의 살얼음장우에 돌을 던지고있다.,《남북관계개선에 제동을 걸고있다.,《미국이 남북관계에 로골적으로 간섭하며 대북강경정책을 강압적으로 내리먹이고있다. 등으로 보도하면서 미국의 전횡과 간섭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실로 미국이야말로 북남대화와 평화파괴의 원흉이며 북남관계파국과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장본인이다.

  미국에 의해 나라가 분렬된지도 70년이 되여오고 그사이 정세와 환경이 많이 달라졌지만 미국의 침략적본성과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

  승냥이의 본성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법이다.

  미국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와 적개심은 하늘에 사무치고있으며 민족이 백년숙적 미국의 죄행을 총결산하기 위한 반미성전에 떨쳐나서고있다.

  최근 세계 여러 나라들과 지역들의 사태는 미국의 전횡과 침략정책이 더는 통하지 않으며 내외여론으로부터 고립,배격당하고 국제사회의 규탄대상이 되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은 시대적추세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제아무리 발악하여도 위대한 선군의 기치밑에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평화번영에로 나가는 조선민족의 힘찬 발걸음을 막지 못할것이며 미국의 대조선침략과 전쟁책동은 북과 ,해외의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규탄배격으로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치 못할것이다.

 

  주체103(201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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