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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의원들,단식투쟁 담은 대담집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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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05 06:25 조회9,96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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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진보정치 허수영 기자] 지난해 11월 통합진보당 의원단의 최장 24일 간의 단식투쟁 기록을 담은「진·보·만·세· 달려라 희망의 진보열차」출판기념회가 4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연대단체의 지도부 인사들과 조영건 진보정책연구원 이사장, 권오현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 안재구 전 교수 등 당 내외의 진보진영 원로들이 참석했다. 이동필 농림수산부 장관,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민주당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밖에도 진보당 의원들이 소속된 지역구의 각종 주민단체와 소속 상임위원회 관련 인사들은 물론 의원들의 지인들도 대거 행사에 참석했다.

진보당 의원들의 19대 국회 의정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행사는 김춘진 민주당 의원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효림 스님의 축사로 이어졌다. 김춘진 의원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자유만을 강조하는 ‘정글 자유주의’로 가고 있다”며 자유 못지않게 평등의 가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효림 스님은 “진보당이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좀 더 유연한 전략전술을 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국민의 정서에 맞추는 ‘감동의 정치’를 펼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시 ‘부활’을 낭송하는 것으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본 행사는 단식에 참여한 진보당 의원 5인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이상규 의원은 의원단의 소개를 시작으로 참석해 준 인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단식 및 삭발투쟁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각 의원들이 단식기간 동안 얼마나 체중이 빠졌으며 그 후 건강이 어떻게 회복되고 있는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대체로 단식기간 중은 물론 단식 이후로도 얼마 동안은 체중이 계속 줄어들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처음 단식과 삭발 투쟁을 제안했던 오병윤 원내대표는 17kg으로 가장 많은 체중이 줄어들었다. 7kg이 줄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단식 전보다 체중이 늘었다는 김재연 의원은 “시아버님이 손수 한약을 지어주시고 많은 어르신들이 걱정 해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선동 의원 “김재연 의원, 민족의 보배로 성장할 것” 극찬도

의원들이 서로를 칭찬하는 칭찬릴레이 시간도 이어졌다. 첫 주자인 이상규 의원은 평소에는 진보당 의원 같지 않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조용하던 오병윤 원내대표가 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큰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칭찬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오병윤 원내대표는 김미희 의원의 원칙을 중시하는 자세와 운동권의 어려운 언어를 보통 사람들의 쉬운 말로 바꾸는 능력을 높이 샀다. 더 큰 위기가 왔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처음에는 단식을 반대했지만 우리의 절박함을 알릴 다른 방도가 없어 찬성하게 됐다는 김미희 의원은 당을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는 김선동 의원을 자세를 칭찬했다. 단식기간 동안 안재구 전 교수의 수기를 읽으며 새로운 힘을 얻었다던 김선동 의원은 김재연 의원의 소통의 능력을 언급하며 “이정희 대표의 뒤를 잇는 민족의 보배라 될 것”이라 극찬했다. 마지막 주자인 김재연 의원은 대학 재학시절 당시 노동운동가였던 이상규 의원의 강연을 들었던 얘기를 하며 많지 않은 강연비를 한사코 사양했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운동가 시절과 변함없는 소탈한 모습을 칭찬했다.

마지막 인사의 시간에 이상규 의원은 “17대와 18대 국회를 거쳐 봉사한 많은 선배 의원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의원은 “단식 투쟁은 결코 의원단 5명만이 한 것이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 준 모든 분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미희 의원은 “앞으로도 단식이나 삭발은 몇 번이고 더 할 수 있다”며 진보당을 막을 수 있게 국민들이 좀 더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동 의원은 “진보세력이 과거 국민을 실망시킨 기억을 뼈아프게 되돌아보며 앞으로는 더욱 국민을 받들고 섬기는 충복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병윤 원내대표도 “국민들에게 우리가 먼저 다가서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새로운 진보정치의 희망을 키우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단이 손을 맞잡고 인사하며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진·보·만·세· 달려라 희망의 진보열차」는 독립언론 ‘말 플러스’의 주간이자 시인이며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최진섭 씨가 단식투쟁 기간 동안 진보당 의원 5인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의원 각자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투신하게 된 배경과 단식기간 동안의 심경, 당시 겪었던 에피소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사가 열린 4일은 6월 지방선거 전에 출판기념회를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김미희 의원은 “처절했던 당시의 기억을 더 늦기 전에 진보진영 전체와 나누고 싶어 조촐하지만 이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고 출판기념회 취지를 전했다.







글= 진보정치 허수영 기자
사진= 진보정치 백운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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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위원장 장영석 변호사)는 4일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및 정당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에 반발하며 유엔인권이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민변 국제연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진보당 해산심판과 관련 유엔인권이사회 '평화로운 집회와 결사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에게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변 국제연대위는 진정서를 통해 "정부가 주장하는 해산청구 사유는 진보당이 종북 성향의 집단으로 북한과 연계되어 있으며,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이념이고, 북한의 대남혁명론을 추종한 내란음모 사건이 적발되는 등 그 활동 역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주장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민변 국제연대위는 "진보당은 2011년 6월 기존의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의 계승발전'이라는 목표를 '진보적 민주주의'로 교체했고, 이는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보다 실질화 하려는 것"이라며 "진보당의 강령은 권력분립, 대의제, 의회제도, 복수정당제도, 선거제도, 사법권의 독립, 지방자치 보장, 기본권의 존중 등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보당의 통일방안과 미군철수, 평화협정 체결, 국가보안법 폐지 강령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나 북한의 주장과 같다고 헌법위반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정부가 심판청구를 하면서 내세운 해산사유 중 하나가 소위 지하혁명조직 즉, 'RO'가 무력적 폭동을 모의하고 북한의 무력도발에 내응하기 위해 준비하는 등 내란음모를 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RO'라는 조직 자체에 대해서는 공소도 제기되지 않아 그 실체가 증명되지도 않았고, 일부 구성원들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변 국제연대위는 정당해산 제도에 대해서도 "정당해산제도를 두고 있지 않는 나라도 많이 있으며 소수정당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남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더 나아가 "위헌정당으로 해산되면 대체정당 설립이 금지되며 재산은 몰수되는데, 이는 정당 자체의 결사의 자유 뿐만 아니라 10만 당원들의 정치적 자유, 결사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라며 "또한 진보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직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지지율 10.3%)의 정치적 권리도 무시되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변 국제연대위는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활동을 하는 정당에 대해서, 폭력행사에 의한 혼란이 야기되지 않는 한 자유로운 토론과 여론에 따른 국민의 선택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용과 다원성을 기반으로 하는 성숙한민주사회의 방식이라며 "따라서 진보당에 대한 이번의 심판청구는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민변 국제연대위는 진정서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엔인권이사회 25차 세션에 직접 참가단을 파견해 유엔 차원의 관심과 개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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