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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진보당 의원단, 24일째 이어온 단식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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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1-29 15:56 조회4,5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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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진보당 의원단, 24일째 이어온 단식농성 해제

최명규 기자 acrow@vop.co.kr
입력 2013-11-29 10:43:26l수정 2013-11-29 12:17:36

 
박근혜 정부의 정당 해산심판 청구 철회를 촉구하며 24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온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29일 단식을 해제하기로 했다.

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와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정희 대표와 함께 이날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단식농성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부족한 저희들에게 보내주셨던 관심과 지지, 성원에 뭐라 다 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식 중단을 호소한 시민사회 원로 선생님들과 각계 대표자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가 전체 당원의 뜻을 담아 전달한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단식 중단을 권고한 것에 대해 특별한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권고를 받아서 저희는 국회에서의 단식을 오늘로 중단하고 부당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우리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낮은 자세로, 더 넓은 품으로 각계각층의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 전선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민주주의 파괴인 통합진보당 해산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간의 단식농성 과정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 한 명 한 명 쓰러질 때마다 가슴 한 구석이 무너져 내렸다"며 "그러나 간절함이 크면 소망이 이뤄진다는 실낱 같은 바람으로 지금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또 "여의도 칼바람과 눈, 비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으며 민주주의 실현과 진보당을 지켜야 한다는 열정과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며 "매양 타들어가는 목을 물로 적시면서, 이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외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서 함께 단식농성을 벌였던 김미희 의원은 지난 20일, 김재연 의원은 21일, 이상규 의원은 28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이처럼 의원들이 쓰러지는 가운데서도 단식농성이 장기화되자, 시민사회원로들은 농성장을 찾아 단식농성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29일 오전 단식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의원단에 전달했고, 진보당 최고위원회도 이날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오 원내대표 등은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단식 농성을 해제하고 새로운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 등 의원단, 최고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해산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당의 입장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식농성 중단 오병윤 원내대표 안고 울먹이는 이정희 대표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 철회를 요구하며 물과 소금 만으로 24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던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와 김선동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 해제한 가운데 이정희 대표가 오병윤 원내대표를 안은 채 울먹이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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