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외투쟁 돌입...서울시청 앞 의총 > 정치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1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정치

민주당, 장외투쟁 돌입...서울시청 앞 의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01 12:33 조회3,051회 댓글0건

본문

민주당, 장외투쟁 돌입...서울시청 앞 의총
‘국정원 대선개입’ 새 국면으로...토요일 '국민보고대회' 개최
기사입력: 2013/08/01 [11:27] 최종편집:
국정원 국정조사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포하면서 향후 여야 간 대치 정국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하며, 오히려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1일 오전 서울광장 왼편에 대형 천막을 치고 ‘국정원 개혁’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한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국민운동본부는 토요일인 3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회복 및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비상체제 돌입하겠다"
 
민주당 지도부의 최종 선택은 장외투쟁이었다. 김한길 당 대표는 31일 오후 4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장외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추미애 본부장이 이끌어 왔던 ‘정치공작 진상규명 및 국정원 개혁 운동본부’를 확대 개편해, 본부장을 제가 직접 맡아 이 국면을 이끌어 가겠다”며 “내일 서울시청 앞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첫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외투쟁에 돌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새누리당은 세 번의 파행과 20여 일간의 국정조사 중단, 증인 채택 거부로 인해, 더 이상 국정조사에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그러나 이미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마당에 더는 참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8월 7∼8일로 예정된 국조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 발부와 고발 조치를 보장해야 한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하지만 이미 새누리당은 이에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가합의’를 해놓은 원세훈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해 ‘국정원 여직원 인권 유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현, 진선미 의원의 출석을 전제로 증인 채택 합의를 해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대응수위를 고심해오다 새누리당의 계속되는 ‘몽니’에 강경 대응 쪽으로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원내 협상은 병행하기로 했다. 국정조사 협상에 최종 결렬을 선언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장외투쟁 선언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하면서 일말의 협상 여지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일부터 서울시청 광장 앞에 천막을 세워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운동본부’를설치, 장외 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본부장도 김 대표가 직접 맡기로 했다. 장외투쟁의 거점이 될 비상 천막도 설치해 촛불집회 참여하는 시민들과의 교류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모색 중이나 민주당 의원, 당원 및 지지자 등이 중심이 된 자체적인 촛불집회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진행되는 국정원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한 홍보활동, 서명운동에 대해 공유하는 하면서 자발적으로 본부에 찾아오는 당원, 시민들과의 간담회도 병행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으며 구체적 행동지침은 당 지도부에 일임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원내를 병행하더라도 모든 의원들이 진지를 구축해 장외투쟁을 하자는 목소리가 당 내 상당수”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의총 자리에서 전날 발의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및 실종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새누리당 "1일까지 여야 간사 협의.. 합의 안되면 최종 결렬로"
 
이날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이 가능한 마지막 날이지만, 여야는 오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별 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특위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오후에도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를 접촉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민주당은 원내 협상은 계속하겠다는 생각이지만, 기간 연장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 논의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국정조사 기간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 상황에서 기간 연장은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지금은 새누리당이 국민적 요구인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에 얼마나 겸손하고 진지하게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기간 연장을 말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정상화돼야 국정조사도 정상화될 수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정상화하지 못하면 한 지붕 두 가족이 아니라 두 지붕 두 가족이 되는 야당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까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이 국정조사의 파행 원인을 새누리당에 몰아넣고 장외투쟁의 명분을 쌓으려는 게 아닌가 판단된다"며 "내일 12시까지 합의가 최종 안 될 경우, 더 이상 민주당과 접촉하지 않고 국정원 기관보고 합의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일 합의가 된다면 일정을 조금 연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 박창덕 기자
 
 
 
사람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