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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안철수는 철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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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9-12 12:16 조회3,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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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박사(전 한신대 교수)는 12일 시평을 통해 "안철수가 금명간 그의 대선 출마에 관한 의사를 표명할
모양이다. 다음 글은 그의 의사 결정에 상관없이 야권의 대승과 안철수를 불행하지 않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필자 나름대로 생각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민주당 경선을 전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 한다. W이론이 적중했다.
W이론이란 날파리가 큰 동물과 경주를 할 때에 큰 짐승의 콧잔등에 앉아 있다가 결승점에서 날름 먼저 뛰어
내린다는 이론이다. 우리 경제가 이렇게 성장해 왔다는 것이다. 정치바닥에서 안철수가 이 이론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과학 없이 조립공으로 성공하려는 경제도 정체도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그는 정치판에서
철수하는게 좋다고 직설적으로 충고한다. 이 글을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시평]안철수는 철수해야 한다.




*글:김상일박사(전한신대학교 교수)


<##IMAGE##> 안철수가 금명간 그의 대선 출마에 관한 의사를 표명할 모양이다. 다음 글은 그의 의사 결정에 상관없이 야권의 대승과 안철수를 불행하지 않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필자 나름대로 생각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민주당 경선을 전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 한다. W이론이 적중했다. W이론이란 날파리가 큰 동물과 경주를 할 때에 큰 짐승의 콧잔등에 앉아 있다가 결승점에서 날름 먼저 뛰어 내린다는 이론이다. 우리 경제가 이렇게 성장해 왔다는 것이다. 정치바닥에서 안철수가 이 이론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과학 없이 조립공으로 성공하려는 경제도 정체도 성공할 수 없다.

안철수는 펠레만을 기억하는가?


2006년도 세계 수학계 최대상인 필드 메달 Fields Medal상이 소련의 수학자 페렐만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그는 수상을 거절했었다. 불과 6년 전 일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수학계의 세기적 난제인 ‘푸앙까레 추측 Poincare"s Conjecture’를 증명해 내었기 때문에 수상의 영광을 갖게 되었다. 오직 노벨상에 수학 분야는 없기 때문에 이 상이 사실상 수학계의 노벨상이나 마찬가지이다.

상금이 무려 1백만 달러이다. 그러면 그가 재산이 넉넉해서 수상을 거절했는가? 아니다. 그는 그 당시 성 페테스버그의 작은 아파트에 적은 연금을 받아가며 그의 어머니와 궁핍하게 살고 있었다.

수상거절을 묻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만약에 증명이 옳다면 그것을 인정받을 필요같은 것은 없다. If the proof is correct, then no other recognition is needed"가 전부였다. 페렐만의 이 말에 전 세계인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국내 신문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학계에서는 수상 거절 이유를 두고 그는 순수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자신이 연구한 주제를 사랑했으며 그가 만인의 주시를 받는 것이 차라리 그의 연구 업적을 희석 시킨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는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무료로 돌려쓰게 했다. 결코 그것이 그의 1차 연구업적은 아니다. 이미 자기에게 기술이 오기 까지 수많은 과정이 있었다. 수 많은 국내 연구업적들과 마찬가지로 조립공 수준을 넘지 못한다.

지금 안철수는 그 업적과 공로 하나로 인정을 받아 대통령 후보 가운데 가장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연구 결과의 대가치고는 엄청나다. 그런데 만약에 그가 대통령 후보를 수락하고 선언한다면 그 다음 날로부터 나타나는 후과는 어떨까. 금명가 그의 태도를 밝힐 것이라 한다. 부탁하건데 불출마 선언을 권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다시 말해서 나는 사람들에게 안철수가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날 페렐만을 생각하라고 이 글을 쓴다. 펠레만 같이 자기 연구에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다면 대통령 출마 같은 것은 안 할 것이고, 한다면 자연과학도로서 연구에 대한 열정과 순수성을 잃어 버렸거나 일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어느 경우이든 불행이다.

만약에 융합학과 교수 안철수가 대통령 출마를 선언 한다면 그 동안 그가 해 놓은 연구 업적은 많이 빛바랠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서 나는 안철수를 아낀다. 빛나는 그의 백신연구를 스스로 빛바래게 하지 말라고. 같은 학문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으로서 학자의 길이 얼마나 고상하고 귀한 것인가를 알라고 말해주고 싶다.

연전에 어느 유명대학 노교수 한 분과 학술대회에 가서 방을 같이 사용한 적이 있다. 정치학과 교수였다. “김교수, 우리과에서 정년은퇴를 하는 교수가 내가 처음일세”라고 했다. 귀를 의심했다. 정부에서 국무총리, 그리고 장관 자리가 나면 그 과의 사모님들은 24시간 전화기 앞에 앉아 청와대서 전화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한다.

서글픈 일이다. 모 대학 총장은 총장 임기가 끝나자 말자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적도 있다. 모멸스런 일이다. 자기 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더 서글프게 하는 말이다. 대통령 실장이 되어 나랏일은 2차적이고 자기 있던 학교 이권이나 챙겨주는 것이 하나의 상식이 되었다는 말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디오게네시우스에 국정에 참여해 줄 것을 권했을 때에 “왕이시여 햇볕을 가리지 마시오”할 정도의 의기 있는 현인은 정말 없단 말인가?

공자의 ‘향당’이란 말과 ‘정명’이란 말을 아는가?

공자는 평생 권력을 찾아 이 나라 저 나라, 이 왕 저 왕 찾아 다녔다. 현실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서 사회개혁을 해야 한다는 유교의 정치사상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안철수가 정치 참여를 할 수 있는 철학적 그리고 역사적 배경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공자는 안철수에게 이렇게 권할 것이다. 여론의 지지가 높다고 정치하지는 말라고. 공자는 사람들의 호감과 많은 지지를 받으며 돌아다니는 자들을 두고 ‘향당鄕黨’이라고 했다. 소인배로 혐오했다. 다음으로 공자는 ‘정명’을 내세울 것이다. 정친인은 정치인 다와야 하고 학자는 학자 다와야 한다고.

당선이 되도 불행 안 되도 불행


안철수가 지금 출마를 결심할 수 있는 근거란 단지 여론 조사 결과 하나 뿐이 아닌가 한다. 얼마나 허황하냐이다. 대선에서 투표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하는 데 과연 안철수 백신 혜택 자가 국민 가운데 얼마나 될까. 이들이 이것 하나 보고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까.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자면 장바닥이나 동네 바닥의 막창에서부터 자라 왔어야 한다. 그 가운데서 검증을 받았어야 한다. 그런데 안철수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 번 민주당 경선 전에 출마 선언을 하고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같이 했더라면 어느 정도 출마의 변에 대한 국민들의 납들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철수가 대통령이 되어 당선이 되면 장래가 촉망되는 자연과학자 한 사람을 잃게 되고, 당선이 되지 못하면 정권 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이래저래 국가를 위해 손해 막심이다. 그래서 출마 선언은 백해무익이다. 대통령이 되어 국정을 요리하는 것 보다는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것이 ‘철수답다’는 전제를 하고 하는 말이다.

법륜이란 잘 못 된 멘토

안철수 불출마를 권하는 두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안철수의 멘토라 하는 법륜이 9월 9일 미국 아나하임 스타디움에서 김재동과 청춘 콘써트를 가졌다.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그의 대북관과 통일관은 매우 위험천만이었다. 그는 북의 지도자를 나쁜 가장으로 보고 이 가장 밑에서 고생하는 자녀들은 돌보아 주는 것은 이웃의 몫이고 그 선한 이웃이 남한이라고 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북한 주도 통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되고 남한 주도하에 통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지도자은 사악하고 정통성이 없고 등등을 말하면서 말이다. 이것은 현장에서 목격하고 들은 말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과연 이런 법륜이란 멘토를 가지 안철수라면 차기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

차기 대통령의 최대 자격 기준은 외교 그리고 남북문제이다. 안철수가 과연 이 분야에 얼마나 준비된 인물인지 오리무중이다. 멘토를 통해 짐작컨대 과연 그가 남한이 주도하는 통일론자라면 불출마하는 것이 옳다.

안철수 유머감각과 외모 과연?


세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정치인의 생명은 유머이다. 룸싸롱 문제가 나왔을 때에 “룸싸롱 갔다해도 표가 안 나올 것이고, 안 갔다 왔다 해도 표가 안 나올 것 같아 말하기 참 어렵네”하고 웃고 넘어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안철수는 가지 않았다 하다가, 한 두 번 간 기억이 나지만 다시는 가지 않았다는 둥 정적의 말에 휘말려 드는 답변을 널어놓았다.

네 번째 이유는 안철수의 외모이다. 철수란 이름은 영희라는 이름과 함께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익숙한 이름이다. 플라톤은 정치인이 되자면 60세가 넘어야 한다고 했다. 그 동안 모든 학문을 답습하고 세파의 풍찬노숙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정치인은 그 시대의 우환을 한 몸에 뒤집어쓰고 그것이 얼굴에 나타나야 한다. 노무현이 예상을 깨고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주름진 얼굴 때문이라고 본다. 그가 왜 정치인으로서 황금 같은 브랜드를 보톡스 수술을 해 없애 버리려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노무현에 비해 안철수의 외모에는 인생의 주름살이 없어 보인다. 어느 지도자와 성격과 외모가 그 시대와 어떻게 결합되느냐가 그 지도자의 운명을 좌우한다. 이를 두고 에리히 프름은 ‘사회적 성격 social character" 이라고 했다. 히틀러의 외모는 1930년 불경기 시대 독일인의 흉금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나치가 성공할 수 있었다.

과연 2012년 현재의 시각에서 볼 때에 안철수의 외모가 이 시대의 사회적 성격에 맞을지는 각자 나름대로의 평가일 것이다. 안철수의 외모 가 과연 이 시대의 우환을 가슴에 품고 있는가? 그의 순박해 보이는 외모와 그의 음성등이 과연 이 시대의 사회적 성격과 잘 맞는가.
물론 박근혜의 원한에 가득찬 얼굴 외모 그리고 그의 오기찬 태도가 이 시기의 사회적 성격과 잘 맞을지도 생각의 대상이 된다. IMF 때 김대중 대통령의 외모는 그 시기의 사회적 성격과 잘 맞았다고 본다. 안철수를 다시 한 번 쳐다본다. 사회적 성격과 철수의 생각?의 관계? 자신이 없다.

그래서 안철수가 철수하고 해야 할 일들

안철수는 철수해야 한다. 아니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한다. 이번엔 누굴 밀어주고 물러서는 미덕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5년 동안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것은 통일 대통령이 되는 준비이다. 그 첫 번째로 북을 바로 이해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북을 바로 이해하는 첩경이고 쉬운 길은 김일성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전 8권을 세 번 정도는 반복해 읽어야 하는 것이다.

북한 공부 다른 것 아무리 해도 아무 소용없다. 회고록 전권을 읽어야 북을 바로 알 수 있다. 왜 인민들이 어버이 수령이라 하고, 왜 3대 군력이양을 해도 아무 탈 없이 이루어지는 지도 바로 알수있는 첩경도 회고록을 읽는 것이다. 북한 수십 번 갔다 온 법륜도 회고록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북을 바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안철수가 해야 될 일은 연구에 전념하는 것이다. 정명을 지키라는 것이다. 학자는 학자 다와야 한다. 정치는 그것의 부산물 정도이어야 한다. 그래야 정치인이 된 다음에 나라를 바로 이끌 수 있다. “정치가 전부인자 절대로 정치 제대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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