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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용호, “미엔 평화협정, 남엔 정상합의 이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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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3-09 20:14 조회2,7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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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8일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민간 비공식 세미나에서 미국측에는 평화협정 체결을, 남측에는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교도통신>은 9일 뉴욕발 기사에서 관계자를 빌려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한국전쟁(1950∼53년)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미국에 대한 종전의 요구를 강조했”으며 “한국에 대해서는 2000년과 2007년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합의를 한국 측이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통신은 이날 남북 대표 발언에서 북측 대표는 남북경제협력사업 확대 등 과거에 결정된 합의 사항을 남측이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고, 남측 대표는 남북 대화의 조기 재개를 요구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통신은 “남측은 9일까지로 예정된 세미나 기간 중 북측과 대표 간 개별 접촉을 갖겠다는 의향이지만, 8일까지 양측의 접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한국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조기 실현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면서 “리용호 부상은 13일까지 뉴욕에 체재할 예정으로 이 기간 중 미국 측과 접촉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시라큐스대 맥스웰스쿨과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등이 공동주최하는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보’ 제하의 세미나 참석차 지난 7일 새벽(한국시각) 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부상은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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