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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나가라"..'2021' 반미자주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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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1-11-27 22:04 조회2,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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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나가라"..'2021' 반미자주대회 열려


“미군은 나가라, 한미동맹 해체”

27일 오후 2시께,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불평등한 한미동맹 해체! 대북적대정책 철회! 미군은 나가라! 2021 반미자주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민중행동(준)과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를 전국민중행동(준)과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 40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남, 부산, 광주, 소성리, 군산 등 각지에서도 미국 규탄행동이 벌어졌다.


주최 측은 “한반도에 사대와 예속을 강요하고,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을 반대하기 위해 반미자주세력들이 전국적으로 연대하여 ‘2021 반미자주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철거 투쟁과 반미투쟁의 목소리를 공동으로 모아내고 향후 산발적으로 전개되는 반미투쟁의 연대와 단결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이번 집회의 취지를 전달했다.


전국민중행동(준) 상임공동대표인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무엇보다 ‘미국은 종전선언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정전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이는 이 땅을 영구 분단국가로 유지해서 미국의 패권을 공고히 하고 전쟁기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의 굴욕적인, 종속적인 합의들을 넘겨줄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을 마지막으로 불평등한 한미동맹의 결정적 고리를 끊어낼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라며 “우리는 그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한 남북합의이행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회에서는 각계 대표 발언이 이어졌으며, 자주와 통일을 열망하는 민중가수들의 ‘어머니’, ‘들어라 양키야’ 노래 공연,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 ‘빛나는 청춘’의 ‘통일할래요’, ‘꿈꾸고 싶다면’ 노래 공연, 민주노련 일반연맹 율동팀 ‘기백’의 공연도 열렸다.


이장희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상임대표는 “미국은 대한민국 땅에서 세균 실험을 하고 있다. 미군기지 탄저균 실험실을 폐쇄하고 21대 국회는 조속히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특위를 구성할 뿐 아니라 불평등한 소파협정을 조속히 개정하기를 간곡히 요구한다”라고 말했다.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은 “이 나라는 누구의 나라인가. 양당의 대선 후보들도 미국에는 그렇게 눈치를 보면서 내 나라 내 국민에게 가해지는 폭력에는 아무런 말이 없다. 길바닥에서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탄압당하는 민중들의 목소리는 들어주는 이가 없다. 이 어려운 시기에 미국에 갖다 바쳐야 할 주한미군 분담금은 우리 미래 세대인 청년학생과 국민의 복지를 위해 써야 하지 않겠는가. 노동자, 농민, 청년, 빈민들이 미국으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하 국가보안법폐지대행진 단장은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집회를 하고 있지만 75년간 이 땅의 수많은 민중이 미국에 반대한 이유로 온 강토에 피를 뿌려야 했다. 이제는 미국을 반대하는 모두 들고 일어나야 나갈 것”이라며 “저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민중이 각성하고 단결하고 투쟁에 나서는 것이다. 이것을 막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이 땅 절대다수의 민중들이 자주의 평등의 새 세상으로 나서자”라고 말했다.

정문식 민족통일애국청년회 대표, 백순길 평화협정운동본부 조직위원장, 이진호 평화통일시민행동 대표, 김은희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 대표, 류경완 아메리카NO국제평화행동 대표가 ‘2021 반미자주대회’ 투쟁결의문을 통해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대북적대정책 반드시 철회 ▲분단 고착화 책동과 동북아패권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 파기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를 결의했다.


이태형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범민련 남측본부 의장)도 호소문을 통해 “반미투쟁으로 이 땅이 뒤덮일 때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사회대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미군철수 함성이 커질 때 조국통일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시대의 대전환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더 자주 더 많은 곳에서 더 큰 하나의 힘으로 반드시 미군을 몰아내고 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키자. 정치 경제 군사 주권을 되찾는 그날을 위해 반미자주 민중자주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자”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전쟁기념관을 출발해 미군기지 주변을 따라 6번 게이트까지 행진하며 미국을 규탄했다.

▲ 6.15 청학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가 반미자주 대학생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6.15 청학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


한편 6.15 청학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는 이날 대회에 앞서 1시 30분부터 미군기지 한미연합사 앞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미군 주둔비 인상 반대! 첨단무기 강매 규탄! 반미자주 대학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군비를 증강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배반 행위임을 왜 모르는가. 자주와 평화의 가치를 내다 버린 채 미국의 구상대로 끌려가며 군비를 증강하려는 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생들은 반미자주, 민족자주의 기치를 들고 싸워나갈 것이며, 그 길을 막아서는 어떤 장애물과도 타협 없이 맞서고 투쟁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미국의 전쟁놀음에 관심이 없다. 우리 대학생들은 예속을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하고, 자주와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반미자주대회 결의문과 6.15 청학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2021 반미자주대회’ 투쟁결의문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한 지 7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76년 동안 이어져 온 불평등한 한미동맹은 한반도 전쟁위기와 이념갈등을 지속시키며 분단을 고착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코로나 대확산과 경제위기는 지난 100여년 동안 전 세계 패권을 장악한 미국의 몰락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세계적인 지각변동으로 많은 나라들이 강대국 중심의 횡포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우리 노동자 민중은 지난 76년간 이 땅의 자주와 평화, 민족의 대단결을 위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폐기!를 외치며 가열차게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한미당국은 사드의 성능개량과 추가배치를 강행하고, 문재인 정부는 역대급 군비증강과 전쟁무기 도입으로 남북관계를 대결국면으로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12월 초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우리의 군사주권을 미국에게 맡기는 ‘한미국방워킹그룹’ 설치를 논의한다고 한다. 한미당국은 한반도 이남을 대중국 포위전략의 전초기지로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다. 정세는 또다시 전쟁과 대결국면으로 악화될 수 있는 중대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뜻깊은 <2021 반미자주대회>에서 우리 민중이 살 길은,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은 오로지 반미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결의하였다. 반미자주투쟁만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을 앞당기고, 사대와 예속에서 벗어나 민족자주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힘있는 방법이요 지름길이다.

오늘의 성과를 이어 민중의 단결, 민족의 단결로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미국의 패권과 간섭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우리는 노동자 민중의 반미자주투쟁을 더욱 활성화하고 민족자주통일운동의 단결과 반미공동투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대북적대정책을 반드시 철회시키자!

한미당국은 종전선언을 논의하면서 마땅히 대화의 상대인 북과는 아무런 소통도 하지 않고 오히려 막대한 군비증강과 북침핵전쟁연습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남북과 북미 사이 대화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한미당국이 먼저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다. 종전선언 또한 대북적대정책 철회가 선행되어야 하며 적대정책 철회 없는 한미당국의 어떠한 제안도 기만적인 술책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대북적대정책을 철회시키기 위해 적극 투쟁해나갈 것이다.

하나. 분단고착화 책동과 동북아패권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자!

지금 이 땅은 미국의 대중국 포위전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패권정책과 적대행위는 한반도 평화와 결코 양립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사드 전면배치를 비롯한 전략무기 도입과 군비증강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엄중한 적대행위이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에 따라 평화와 주권을 훼손하는 미국의 분단고착화 책동과 패권정책을 분쇄하고, 고통과 불행의 화근인 한미동맹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낼 것이다.

하나. 주한미군 철수로 지긋지긋한 미군강점의 역사를 반드시 끝장내자!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고서는 나라의 미래는 단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지난 76년동안 온갖 편의와 특혜를 누리며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군이다. 미국은 주한미군을 순환 배치시키며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에 빠트리며 항시적으로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미군이 나가야 우리 민중들의 자주권이 회복될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미군을 철수시키고 패권과 굴욕, 예속과 분단의 역사를 끝장낼 것이다.

하나. 반노동 반민주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폐지시키자!

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으로 지난 5월 국가보안법 폐지 입법청원이 단 8일만에 10만명을 달성했다. 국가보안법 폐지야말로 촛불국민들이 바라는 적폐청산의 최우선 과제이다.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이 땅의 민주와 통일, 시대의 대전환은 결코 올 수 없다. 냉전체제의 종식과 함께 역사속 유물이 되었어야 할 반노동악법 반통일악법 국가보안법이 폐지될 때까지 굳세게 투쟁해나갈 것이다.

2021년 11월 27일

2021 반미자주대회 참가자 일동





<기자회견문> 대학생이 앞장서서 반미자주를 외치자

미국은 지난 76년 간 이 땅을 강점하며 한반도를 자신들의 군사전초기지로 사용해왔다. 우리 대학생들은 이러한 미국의 분단 유지ㆍ전쟁위기 고조 행위에 반대하며, 진정한 자주와 통일을 위해 반미자주를 외치며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다.

가장 시급하게 중단되어야 하는 것은 반복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다. 지난 2018년, 판문점과 평양에서 우리 민족은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역사 앞에 천명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 선제타격을 연습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버젓이 강행되고 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그 자체로 평화를 해치는 행위이자 지난날의 약속을 무위로 돌리는 치졸한 행위이다. 심지어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체제 구축을 스스로 약속한 바 있지만, 어떠한 약속도 지키지 않은 채 이름 바꾸기 식의 옹졸한 태도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해치고, 민족자주의 앞길을 막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금 당장 폐기되어야 한다.

또한 미국은 대한민국에 첨단무기를 강매하며 전쟁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어코 대한민국을 전쟁의 전초기지로 만들려는 속셈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무기를 판매하고, 그 무기로 한반도 평화를 해칠 속셈이 가득하다. 우리는 첨단무기를 강매하는 미국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미국이 천문학적인 금액의 무기를 강매하는 이유는 오로지 미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이며, 이로 인해 한반도에 전쟁위기는 끊임없이 조장되고 있다.

미군 주둔비는 또 어떠한가. 미국은 2019년, 5배를 증액한 6조원을 요구했다가 우리 국민들의 거센 투쟁으로 꼬리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어떻게든 주둔비를 증액하려고 꾀하며 우리나라를 ATM기 취급하고 있다. 그렇게 받아낸 주둔비를 주일미군에 전용하고, 멕시코 장벽을 쌓는 데에 돈을 쓰고도 모자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이자놀이를 하면서도 증액을 꾀하는 것은 세상에 다시 없을 파렴치한 행위이며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뿐만아니라 주한미군이 우리나라 국민들을 폭행하고 살해하는 등 범죄가 끊이지 않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한 푼의 주둔비도 아까운 현실이다.

또한 미국은 계속해서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어떠한 사죄도 하지 않고 뻔뻔하게 전범기를 사용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외교는 우리가 자주적으로 결정할 문제이며, 과거사가 제대로 청산되기 전까지 일본과 어떠한 군사적 협력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은 자신의 패권 질서 구상에 따라 끊임없이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는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을 단호히 반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어떠한가. 미국이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행위에 동참해나서며 역대급 군비증강을 하고 있다. 미국의 전쟁놀음에 동참하여 우리 민족을 공격하겠다는 뜻인가.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거짓으로 임했다고 스스로 시인하는 것인가.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았을 때, 팔천만 겨레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드디어 분단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문이 활짝 열렸다는 기쁨이었다. 이렇듯 군비를 증강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배반 행위임을 왜 모르는가. 자주와 평화의 가치를 내다 버린 채 미국의 구상대로 끌려가며 군비를 증강하려는 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생들은 반미자주, 민족자주의 기치를 들고 싸워나갈 것이며, 그 길을 막아서는 어떤 장애물과도 타협 없이 맞서고 투쟁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미국의 전쟁놀음에 관심이 없다. 우리 대학생들은 예속을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하고, 자주와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

2021년 11월 27일

6.15청학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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