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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한 번 만나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니까, 얼굴 보고 그 이튿날 죽어도 나는 소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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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0-11-18 05:37 조회2,0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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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한 번 만나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니까, 얼굴 보고 그 이튿날 죽어도 나는 소원이 없어요.” 박희성 씨의 말이다. 박희성씨와 김영식(88세)씨는 62년 3월 북에서 공작원 안내 임무를 받고 남파됐다가 선박사고로 붙잡혀 27년 복역하였다. 그밖에 영상에는 양원진(92세, 29년 반 복역), 양희철(37년 복역)씨가 출연하였다. 현재 북송을 바라는 비전향 장기수 13명이 남녁에 생존해 있다. 지난 10일 BBC News 코리아가 보도한 영상과 글을 소개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https://youtu.be/eF2Kf8uQoNc





“우리는 거기(조국) 들어가서 무슨 대우를 받겠다는 것이 아니거든요. 가족들 한 번 만나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니까, 얼굴 보고 그 이튿날 죽어도 나는 소원이 없어요.”


스물여덟에 남파간첩으로 투옥돼 27년을 감옥에서 보낸 박희성 씨. 그는 아흔을 앞둔 지금도 아들 생각만 하면 눈물이 흐른다. 남한에 있는 공작원을 북한까지 다시 안내하는 역할로 남파됐을 때, 아들은 갓 돌을 넘겼다.


비전향장기수는 사상전향을 거부한 채 수십년간 복역한 인민군 포로나 남파간첩, 조작간첩 등을 말한다. 2000년 남북정상합의로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결정됐지만 그는 예외였다. 박정희 정권 당시 폭력과 고문에 강제전향을 당한 그는 송환 대열에 합류할 수 없었다.


“밤새 매를 맞는데 더 이상 때릴 힘이 없다고 멈추더라고요. 남들은(다른 비전향장기수들은) 다 (고향에) 가는데 나는 못 갔으니 죽고 싶었죠.”


남북한 냉전 대결이 치열했던 시대, 감옥에서 청춘을 모두 보낸 장기수들은 생이 다하기 전 집으로 가는 길이 열리길 바라고 있다.


2004년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강제전향을 헌법이 보장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위법 행위로 규정했다.

[출처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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